모든 요일의 기록 - 10년차 카피라이터가 붙잡은 삶의 순간들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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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그 속에서 찾은 반짝반짝 보물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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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핫플 50
정기범 지음 / 이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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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프랑스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는 미술관, 카페로 가득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2주라는 시간을 이 도시에 할애하기로 했고 천천히 여유롭게 이 도시가 가진 다양한 미술관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 중에서 몽마르트르와 오페라 루브르 지역에서 꼭 가볼 두 곳을 골라봤다.

 

 

1. 오랑주리 미술관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전시실이 있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은 미술관이다. 루브르나 오르세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모딜리아니, 피카소, 세잔, 마티스, 르누아르, 루소 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알짜배기만 쏙쏙 모아놓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튈르리 정원이 근처에 있어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다고 해서 내가 꿈꾸던 파리에서, 관광객이 아닌 생활여행자 코스프레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설렌다. 무엇보다 책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오리지널로 볼 수 있다는게!

 

 

요금 : 일반 EUR 9, 학생 EUR 6.5 (매달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

주소 : Jardin des Tuileries 75001 Paris

교통편 : M1,8,12 Concorde에서 도보 2분

연락처 : 01 44 77 80 07

개관시간 : 수~월 9:00-18:00 (17:15까지 입장가능)

홈페이지 : www.musee-orangerie.fr

 

 

 

2. 앙젤리나

   디저트의 천국! 이것이 내가 파리를 사랑하는 또 다른 이유다. 달달한 것이라면 표정부터 밝아지는 나에게 앙젤리나는 미술관 관람과 가벼운 산책 후에 꼭 들르고 싶은 곳이다. 당이 살짝 떨어졌을 때 맛보는 달콤한 쇼콜라 쇼 한잔과 촉촉한 몽블랑은 과연 어떤 맛일지,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단순히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예쁘기까지한 디저트들은 나를 무척이나 행복하고 설레게 만들 것 같다.

 

 

예산 : 식사 EUR 20-35 / 쇼콜라 쇼, 몽블랑 등의 간식 EUR 10-25

주소 : 226 rue de Rivoli 75001 Paris

교통편 : M1 Tuileries에서 도보 2분

연락처 : 01 42 60 82 00

영업시간 : 월~금 07:30-19:00 / 토~일 08:30-19:00

홈페이지 : www.angelina-paris.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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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핫플 50
정기범 지음 / 이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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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파리핫플50‬ ‪#‎정기범‬ ‪#‎이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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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내가 오래전부터 사랑해온 도시, 파리...
.
이 책은 파리를 구역별로 나눠서
Club, Bistro, Restaurant, Shop, Culture Complex, Hotel, Museum, Bakery 등을 소개하고 있다.
.
관광객들에게만 유명세를 치르는 곳이 아닌 빠리 사람들도 아끼고 사랑하는 핫플레이스를 카테고리별 한군데씩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호텔같은 경우는 솔직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 같은 곳만 소개하고 있는데 긴 일정 중에 하루, 아님 훗날 파리를 다시 한번 기약하게 하는 곳들이라 마음을 설레게 한다.
.
빵디저트 덕후인 나에겐 지역별로 유명한 베이커리 및 카페, 파티시에를 소개한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다. 쇼콜라쇼, 마카롱, 케이크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은 이미 파리에 가있을 정도로.
.
그리고 핫플 소개와 함께 대략적인 가격과 주소, 영업시간, 연락처까지 책에 기재되어 있어 여행 중 안내책자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
아무래도 파리에 오랜 시간 거주하면서 여행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깨알팁들이 이 책에 잘 담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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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으로서의 2주를 준비하고 있는 내게 이 책은 어느 정도 감을 가지고 일정과 경로를 짜는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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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나의 첫 유럽여행, 그 시작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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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제일 하고 싶었던 유럽여행을 서른이 되기 전에 가게 되어 기쁘다. 감격적이라는게 나한텐 더 와닿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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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꿈꾸고 끊임없이 생각했더니 그 일이 내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온 그런 기분, 행복하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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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파리핫플50 #정기범 #이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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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내가 오래전부터 사랑해온 도시, 파리
.
이 책은 파리를 구역별로 나눠서
Club, Bistro, Restaurant, Shop, Culture Complex, Hotel, Museum, Bakery 등을 소개하고 있다.
.
관광객들에게만 유명세를 치르는 곳이 아닌 빠리 사람들도 아끼고 사랑하는 핫플레이스를 카테고리별 한군데씩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호텔같은 경우는 솔직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 같은 곳만 소개하고 있는데 긴 일정 중에 하루, 아님 훗날 파리를 다시 한번 기약하게 하는 곳들이라 마음을 설레게 한다.
.
빵디저트 덕후인 나에겐 지역별로 유명한 베이커리 및 카페, 파티시에를 소개한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다. 쇼콜라쇼, 마카롱, 케이크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은 이미 파리에 가있을 정도로. 
.
그리고 핫플 소개와 함께 대략적인 가격과 주소, 영업시간, 연락처까지 책에 기재되어 있어 여행 중 안내책자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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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파리에 오랜 시간 거주하면서 여행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깨알팁들이 이 책에 잘 담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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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으로서의 2주를 준비하고 있는 내게 이 책은 어느 정도 감을 가지고 일정과 경로를 짜는데 도움을 주었다.
.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나의 첫 유럽여행, 그 시작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
20대에 제일 하고 싶었던 유럽여행을 서른이 되기 전에 가게 되어 기쁘다. 감격적이라는게 나한텐 더 와닿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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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꿈꾸고 끊임없이 생각했더니 그 일이 내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온 그런 기분, 행복하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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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일할 것인가 - 더 이상 일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 때 우리에게 가능한 선택
아냐 푀르스터 & 페터 크로이츠 지음, 장혜경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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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요즘, 나는 뭔가 잘못 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회사 가는게 좋았던 적도 별로 없었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과는 또 다르다.

속절없는 공허함, 나는 3년차 무기력증에 빠진 것 같다. 과연 나는 어떻게 일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1부, 지금 우리의 일은 왜 공허한가

 

반짝이는 눈을 하고, 100% 몰입을 했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겨우 이십대 후반인데 어쩌다 내가 이렇게 목적도, 목표도 없이 그냥 되는대로 살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니 허탈함이 밀려온다. 이 시대는 남들과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창의적 인재를 원한다. 하지만 그 창의력이라는 것도 기존의 관습과 너무 동떨어지지 않은, 일종의 업그레이드만을 원할 뿐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혁신은 두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산업화시대를 지나왔건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 최저의 투자로 최고의 효과를 기대하는 효율성 높은 일만 추구하고 있으니, 시대는 바뀌었어도 실질적으로 바뀐 건 없다고 볼 수도 있겠다. 여기에서 우리의 일이 왜 공허한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시대는 변했는데 아직도 많은 기업이 어제의 성공을 있게 한 그 원칙들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과가 입증된, 신뢰할 수 있는 방법들에 담긴 실패하지 않으리란 그 약속을 철석같이 믿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제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들이 옳고 중요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 이 시대엔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부, 어제의 지도를 접고 새 길을 탐색하라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늘 지치고 피곤하다. 일에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찾기보다 퇴근 후 취미생활과 휴식, 여행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려고 한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월요일 아침이 되면 다시 고이 접어둔 채 그 생활 속으로 걸어들어 간다. 나를 공허하게 만드는 일을 그만 두려면 두려움을 이길 용기가 필요한데, 우리는 익숙한 것을 쉽게 박차고 나갈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것은 공허한 노동을 멈추고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라는 것이지, 우리 모두에게 사표를 던지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것을 하라'는게 아니라 '다르게 하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3부, 다시 새로운 시작

 

사회가 변하려면 나부터 변해야 할 것 같다. 나 혼자 변한다고 전체가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변화는 익숙한 것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을 동반한다. 하지만 이 책은 불안을 느낀다는 것이 우리가 행복지대의 경계선에 도착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그 경계선을 지나 앞으로 나아간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뭘 해야 할까. 우선 내가 가진 냉소적이고 무기력한 태도를 버려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내가 의미 있다고 여기는 일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갈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의 성공이 행동하기 전에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정확히 안다고 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행동해야, 행동하면서만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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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 - 어른이 되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
김이율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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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서 놓치고 있는 것은 내가 가치있게 여기던 꿈이었다.

익숙해진다는 것, 이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변화의 의지를 놓아버린 채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깨달아가는 요즘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 와닿았는지 모르겠다.

'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

 

 

01. 너무나 익숙해서, 지키기 위한 노력을 잊고 살았다.

 

내가 나이를 먹는 만큼 엄마도 나이를 들어간다는걸 자꾸만 잊게 된다. 그래서 변해가는 엄마의 모습이 가끔씩은 감당하기 힘들 때가 있다. 사실 나는 너무 일찌감치 비워진 아빠의 빈자리까지 내가 메꾸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나는 엄마에게 자식이었지만, 가끔은 친구였다가 또 가끔은 기대고 싶은 남편이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알기에 그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했고 그래서 내겐 10대의 방황과 분노의 사춘기 시절은 생략되었던 것 같다. 요즘 그 시절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인지, 나는 나이 들어가는 엄마와 부딪치는 일이 잦아졌다. 이해하려 하기보다 짜증내고 화내는 일이 많아졌고, 때때로 억울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의 가족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들은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내가 지금껏 해왔던 생각들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었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나는 열여섯, 아빠의 빈자리를 경험하며 있을 때 잘 하겠노라고 다짐했던 그 시절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얼마나 더 철이 없는지를 반성하게 되었다.           

 

02. 너무나 익숙해서,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

 

노래만 듣고도 가슴이 벅차고 뭉클해졌던 때가 있었다. 가사 하나하나의 의미가 알알이 와닿아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기도 했는데 그 노래가 지오디의 '촛불 하나'다. 나는 지오디의 열렬한 팬이자 흔히 말하면 빠순이였다. 순수하게 좋아하던 그 때 그 열정을 다시 꺼내보고 싶어 10여년 만에 컴백한 그들의 콘서트에 가보려 했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았다. 그때 그시절을 추억하는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느새 딱딱해져버린 심장,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뭐 하나 쉽게 동하지 않게 되버린 나에게 이 책은 열정이 아주 사소한 것들에서 온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03. 너무나 익숙해서, 내 자신의 가치를 잊고 살았다.

 

예전에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뭐든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에 일체의 의심도 없었다. 그 정도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그 믿음에 물음표가 많아졌고 더불어 겁도 많아졌다. 내가 나로서 충분했던 때가 점점 희미해져 가는 중이었다. 그즈음 나는 듣기 싫은 소리를 종종 듣게 되었다. 왜 이렇게 자신이 없어 보이냐는 말. 친한 사람도 아닌 나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는게 얼마나 부끄럽고 화가 나는지 몰랐다. 특별해지고 싶어서 다른 사람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동안 나는 진짜 내가 아닌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게 자신감을 잃게 한 이유가 되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내가 행복한 일들을 하면서, 조금씩 진짜 나를 찾아가고 진짜 나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04. 너무나 익숙해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잊고 살았다.

 

이 책의 신경질적이고 까칠한 이 실장을 보니 내 상사가 생각났다. 나의 첫 직장, 첫 상사인 그녀는 이 실장과 너무나 똑같았다. 자기 맘에 안 들면 짜증내고, 말 한마디도 정 떨어지게 하며, 무슨 실수라도 할라치면 죽자고 달려들어 비난과 핀잔을 퍼부어대기가 일쑤였다. 그런 그녀를 보며 나는 일을 야무지게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생활에서 더 중요한 건 인품이라고 생각했다. 사회생활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비록 '사나운 개'같은 상사를 만났지만, 그녀를 타산지석 삼아 훗날 '다정한 개'같은 상사가 되어야겠다. 유재석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건 인지상정이고,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05.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한 말들의 의미를 잊고 살았다.

 

어른이 되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안 되는게 더 많더라.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져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진다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건 앞뒤 재지 않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고 이 모든 것이 다 경험이 되었다. 내가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다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졌다. 즐거운 오늘만 살기엔 불안하다. 내일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생각에 지금 당장의 행복은 내일로 미뤄두는 습관이 생겼었다. 그런 나에게 저자는 행복은 과거에 있는 것도 미래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충고한다. 그래서 오늘 하루 즐거우면 그만이라고 말이다.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지금의 내가 더 행복하리라는 사실, 그걸 잊지 말아야겠다.

 

 

일상 속 평범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가 쉽게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은 어쩌면 너무 사소해서 내가 놓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해질녘, 집으로 돌아오는 길'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뭔가 따뜻해서 때때로 뭉클해졌다.

나의 평범한 일상이 지겹다 느껴질 때마다 이 책을 꺼내 봐야지.

그리고 행복이 멀어지지 않도록, 가끔은 낯설음과 친구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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