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Blue Note (형연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31017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8 Apr 2026 22:46:35 +0900</lastBuildDate><image><title>형연</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931017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형연</description></image><item><author>형연</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삶의 ‘의미’를 찾는 작은 실마리 - [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 - 《파이돈》에서 《팡세》까지, 삶과 죽음을 읽는 철학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310173/17150864</link><pubDate>Sun, 15 Mar 2026 0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310173/17150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6722&TPaperId=17150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88/coveroff/k0521367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6722&TPaperId=17150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 - 《파이돈》에서 《팡세》까지, 삶과 죽음을 읽는 철학 수업</a><br/>최대환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철학은 여전히 내게 멀고도 어려운 그 무엇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용이 눈에 들어오기까지 글자를 읽는 것 같은 워밍업의 시간이 필요했고, 그 내용들이 내 삶의 고민들과 오버랩 되는 순간부터 읽히기 시작했다. <br/><br/>프롤로그에서 언급된 반지의 제왕 이야기로 잔뜩 긴장했던 몸이 살짝 풀리기 무섭게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파이돈에서 헤매다가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서야 조금씩 빠져들 수 있었다. 왜냐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나에게 친근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후기 고대철학에선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가 등장하여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가 나오니 흥미롭게 쭉 읽어나갈 수 있었다. 물론 중간 중간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면서.<br/><br/>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 자주 고민해왔다. 그에 대한 답은 찾지도 못하면서 그게 늘 궁금했던 것이다. 죽음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영원히 살 것처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에만 죽음이 조금 가까이 와있는 것 같았다. 아무 생각없이 사는 와중에도 어떻게 살아야 하나의 의문은 뜬금없이 불쑥 나를 찾아와 이대로 살아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게 나를 괴롭게 했다.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지 좀처럼 모르겠는데 왜 이러는건가 하고. 죽음에게도 물었어야 했다. 어떻게 살아야 죽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br/><br/>이 책은 철학이 우리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한다. 철학은 멀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좋은 삶에 어울리는 삶의 방식이자 기예라는 것을 우리가 이름만 아는 철학자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이해시키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삶이) 외면해온 죽음을 끊임없이 사유함으로서. <br/><br/>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세네카라는 철학자에 대해서는 인간미를 느꼈다. 그는 철학적 도야와 세속적 성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간의 모순을 생의 마지막까지 가지고 갔다고 한다. 이 얼마나 공감가는 모습인가. 처음으로 철학자와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br/><br/>삶의 의미를 찾고 싶으면서도 철학을 통해 삶과 죽음을 생각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철학이 우리 일상(삶)에 맞닿아 있는 줄도 모르고. &lt;좋은 삶을 위해 죽음을 묻다&gt;는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데 작은 실마리가 되어준 것 같다. 그리고 품을 들여 읽은 보람을 여기서 느낀다. <br/><br/>#어크로스북클럽 #좋은삶을위해죽음을묻다 #최대환 #북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88/cover150/k0521367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8818</link></image></item><item><author>형연</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최선을 다해 좋은 쪽으로, 향하는 이야기 - [스카이다이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310173/17097429</link><pubDate>Tue, 17 Feb 2026 1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310173/17097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5959&TPaperId=17097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47/coveroff/k0921359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5959&TPaperId=17097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카이다이빙</a><br/>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청소년소설은 성인이 된 후로 처음이다. 청소년일 때는 잘도 읽었으면서 왜 거리를 뒀을까. 더이상 청소년이 아니라서? 난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은 피하고 있었다. 당시의 내모습, 내 감정을 복기하고 싶지 않았다. 낱낱이 기억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br/><br/>소설 속 아이들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인생임을 안다. 조숙했던 나도 알았다. 그리고 남들보다 일찍 철들 수밖에 없었던 내 상황이 싫었다. 스카이다이빙의 윤아처럼. <br/><br/>윤아는 자폐를 가진 여동생과 학교에서 짤린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그런 윤아 곁엔 천성이 밝은 도희와 전남친 필우가 있다. 작가는 비장애형제로 살아가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장애인 가족의 서사를 중심에 둔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감정을 다룬 이야기는 자주 접했어도 그들의 형제자매의 이야기는 처음 보는 것처럼 낯설었다. 하지만 내가 정말 궁금했던 것도 그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어쩔 수 없이 부모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던, 그 사실조차 덤덤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그 아이들의 이야기 말이다. <br/><br/>청소년들은 겁이 많아도 거침이 없고, 두려움이 있어도 용기를 낸다. 잊은 채로 지내던, 그 시절 그 아이들을 만나 내 안에 사그러들던 희망의 불씨를 건져낸 기분이다. <br/><br/>클리셰 같은 해피엔딩보다는 현실을 여실히 담은 새드엔딩이 낫다고 말하는 메마른 어른이어도 이런 해피엔딩이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 <br/><br/>나도 우리가 사는 이곳이 윤아와 도희, 필우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친절하고 넉넉한 세상이면 좋겠다. <br/><br/>그리고<br/>‘최선을 다해 좋은 쪽으로.’<br/>소설속에서 윤아가 여러번 되뇌인 이 말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br/><br/>p.206 작가의 말 중에서,<br/>읽은 대로 살고 쓴 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매듭 묶듯 조이고 조였다. <br/><br/>#문학동네청소년 #문경민장편소설 #스카이다이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47/cover150/k092135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4768</link></image></item><item><author>형연</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츄어리를 꿈꾸는 동물원 이야기 -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 상처 입은 동물들을 구조하며 써내려간 간절함의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310173/17030379</link><pubDate>Mon, 19 Jan 2026 0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310173/170303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4347&TPaperId=170303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8/30/coveroff/k102034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4347&TPaperId=170303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 상처 입은 동물들을 구조하며 써내려간 간절함의 기록</a><br/>김정호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현장에서 일하면서 동물과 우리가 함께 잘 살아갈 방법을 찾는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내내 뭉클한 감동이 종종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br/><br/>아는게 없어서 몰랐을 뿐이지 의외로 내가 동물의 삶에 관심이 많았단 사실에 놀랐다. 실태를 자세히 들여다 볼 자신이 없어서 의도적으로 피해왔다는 것도.<br/><br/>&lt;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gt;라는 제목에 담긴 간절함처럼, 말 못하는 동물들의 고통을 알아차리고 치료해가며 김정호 수의사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동물들이 살아있는 동안 진정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br/><br/>예전에는 사육사라고 불리던 분들을 동물복지사라고 한다는 것, 대추에 신경안정제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 독수리가 매서운 생김새와 달리 사냥은 하지 못하고 사체만 먹는 청소부 동물이라는 것, 상업적 이용 없이 동물들이 평생토록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돌봐주는 생츄어리란 개념에 대해서도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br/><br/>내가 동물원을 가지 않게 된데에는 우리에 갇힌 동물들의 표정을 바라보는게 괴로웠던 탓이 크다. 그런데 애써 외면하고 있던 그 시간동안 변화를 거듭하며 애써온 동물원이 있었던 것이다. 그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된 기쁨이 크다. <br/><br/>그리고 우리는, <br/>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보태면 될 것 같다. <br/><br/>‘구경거리가 아닌 생명으로 동물원 동물을 바라보면, 동물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p.179<br/><br/>#어크로스북클럽 #아프다고말해주면좋겠어 #김정호 #북리뷰<br/><br/>📚밑줄친 문장<br/><br/>p.70 / 모든 일에는 그에 맞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서두르지 않고 ‘사자의 시간’으로 기다리기로 했다.<br/><br/>p.90 /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을 힘들게 꺼내는 것은, 문제해결은 솔직한 반성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br/><br/>p.139 / 동물원에서 태어나 적응한 모든 동물을 자연에 풀어주는 것은 방사가 아니라 유기다. -중략- 사람의 과오는 사람이 책임지는 게 맞다.<br/><br/>p.142 / 야생동물과의 공존은 개별적 존재를 인정하고 소유욕을 내려놓을 때 이루어진다.<br/><br/>p.155 / 물리적인 방법을 쓰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된다. 우리는 과오를 통해 반성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생태적인 문제에는 생태적인 해결책을 써야 한다. 그래야 비록 속도는 느리더라도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br/><br/>p.168 / 살다 보면 좋기만 하거나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 내게 나쁜 일이 생기면 그다음에 올 선물 같은 일을 기대하는 이유다.<br/><br/>p.227 /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많은 애를 써야 하고, 기쁨은 잠깐이며, 오래 슬프고 종종 그립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8/30/cover150/k102034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8304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