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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증
마리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박하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기리노 나쓰오와 미나토 가나에를 읽었지만 이야미스라는 것에 공감은 안됐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일단 오타나 탈자?들이 좀 있다. 개인적으론 책을 내기전에 몇번을 검토할텐데 이런실수가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지만 비단 이책만의 이야기는 아니기때문에 넘어갑시다... 첫부분은 나 이런스타일이야라는걸 강조? 한것처럼 보인다. 다만 솔직히 이런 스타일이라면 읽는게 좀 짜증나겟는데? 생각했지만 다행스러운건 앞부분 조금만 그렇다는거고 그 다음부터는 보통 소설로 진입한다. 다만 그 짜증나는 문체를 끝까지 이어갈 힘이 없던건 아닌지 데뷔작이기때문에 궁금하기도 하다. 일단 나는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서 목표 목적이 없는 소설은 별로 안좋아한다. 근데 이 책이 자극적이긴 한데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목표가 없는 소설을 일상소설이라 보고있다. 개인적인 정의이긴하지만 목표가 없이 흘러가는데로 일상을 그리는 소설이 일상소설이 아니면 뭔가?
읽다가 도대체 뭐하자는거지? 라는 생각이 든건 절반 정도를 읽었을때... 앞부분도 거의 마찬가지긴 하지만 자극적인걸로 커버하는 느낌이였는데 마미가 사라진후부터는 그게 더더욱 느껴졌다. 이야미스라는 장르가 뭔지는 일단 확실하게 알겠다. 그리고 이런건 일본이 딱이라는것도...재미는 그냥 보통인데 자극적인게 특징이다. 나는 기분 나쁜 묘사라던가 그런거보다 욕망? 본능?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표현한책은 처음 보는거같다. 아무튼 인간은 더럽다....그리고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