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상 온전한 정신으로 살고자 노력한다.
남들에게 이상해 보일까봐 이런저런 모습에 신경을 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평판이 나빠지면 어쩌나 우스워 보이면 어쩌나 모자라 보이면 어쩌나 비상식적으로 보이면 어쩌나 어리석어 보이면 어쩌나 과민해 보이면 어쩌나 욕심많아 보이면 어쩌나 하는 등등.
그러나 문학에서 우리의 마음을 뺏는 인물들은 어딘지 어리숙하고 정숙하지 못하고 혼란스럽고 방탕하고 어리석고 변덕스럽고 거칠고 우울하고 충동적이고 괴이하며 보잘것없고 예민하다. 왜 그럴까 왜 이런 인물들이 특히나 고전속에서 물론 최근의 문학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주목받는걸까
이런 면에서 여러분은 어떤 문학 속 어떤 인물들이 떠오르시나요. 제목만 알려주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