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점은, 어른들이 쉽게 속는 반면에 성매매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청소년들은 성매매에 순전한부당함이 작용하고 있다고 읽어내는 데 종종 이상하리만치 능숙하다는 점이다. 

성매매 유입된 지 몇 달 정도밖에안 된 어느 날 시내 중심가에서 지인들을 방문하고 있었는데, 아파트 단지 주민들 사이에서 내가 성매매 여성이라고말이 퍼진 동네 근처였다. 

친구 집에서 감자튀김을 파는 가게를 향해 아파트를 지나 걸어 오던 중에 내 나이 또래 동네 여자아이들 무리가 급습해 (나를)구타를 해서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았지만 겁이 났고, 아프고, 불안했다

구타 후 걸어가던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돌아보고 소리쳤다. "네 몸은 네것이지 다른 사람 것이 아니라고!" - P305

성적 자기결정권은 섹슈얼리티에 관한 결정에 있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선 환경으로 인한 영향을받지 않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진정한 성적 자기결정권을 누리기 위한 필수 조건들이 성매매 경험 내에 존재하지않음은 너무도 명백하다. 그 필수 조건들은 성매매를 무심히 보는 시각에도, 살아낸 경험 안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 P306

성매매 여성을 이용하는 구매자들은 자신들의 착취 행동에 대한 비도덕성을 항변하고 어떤 이들은 항변하기 위해 성매매된 여성들 간의 구별점들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사회 과학자들과 많은 인권 단체들은 이 구분을 마치 사실처럼 수용한다. 즉, 학자들과 인권 단체들은 마음속에서 타인에 의해 성노예로 팔린 인신매매된 여성들과 실행 가능한 선택지의 부족으로 스스로를 성노예로 판 여성들을 구분한다.

도덕적 의미에서는 구별이 없다 - P307

전 세계적으로 약 4천만 명의 여성과 여자아이들이 성매매에서 소비되지만 그 사실에 아무렇지도 않아 할 뿐 아니라 그 문제를통틀어 도덕성 밖에서 생각하라는, 그래서 애초부터 괜찮지 않을 일이란 없다는 의미이다. (누가, 자유론자들이) - P307

부패한 것은 성매매 그 자체인데, 여성들은 성매매 안에서 자신의 몸뿐 아니라 인격에 가해진 학대의 부패함을짊어져야 한다. 자신을 성매매하는 행위는 여성의 본질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여성이 처한 환경과 관련이 있으므로성매매 여성에 대한 그릇된 묘사는 그저 비방이고 불의이다.
- P308

20. 합법화와 비범죄화

성매매는 성차별의 극단적인 모습이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이 폭력을 합법화하면 여성들의자유와 시민권은 제한된다. 여성들의 상품화를합법적으로 허용한다면, 그들은 이등 시민이된다. 민주주의가 전복된다.

-도나 휴, 폐해를 드러내기 - P310

성매매의 법적 지위에 관해서 성매매 경험이 있는 친구와 열띤 논쟁을 벌였던 적이 있다. 그 친구는 성매매가 합법화된다면 더 안전할 거라 생각했지만 나는 성매매가 국가에 의해 허가되어 용인되면 다음 세대인 우리 딸들이 성매매에 유입될 더 큰 위험에 처할 거라 했다. 

그래서 나는합법화가 되면 눈에 멍이 덜 들지는 몰라도 법적인 힘, 국가나 혹은 다른 그 무엇이 우리를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 대화를 나눌 당시 둘다 10대였다
- P313

 세계적으로 2백5십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그 중 120만 명이 어린이라고한다. 인신매매 피해자의 43퍼센트가 ‘강요된 성착취‘에 이용되고, 이들 피해자의 98퍼센트가 젊은 여성과 여자아이들이다.

호주의 경우, 성매매 합법화는 빅토리아 주 내 업소 수를 급증시켰고 업소를 규제할 제도의 역량을 금새 능가해조직 범죄, 인신매매, 부패, 강압의 온상이 되었다. 이 국제연구는 합법화가 안전 장치와는 거리가 멀고, 여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 P314

스웨덴에서는 여성과 소녀 들을 위한 법적, 정치적, 경제적,사회적 평등의 원리들을 견지하길 요구하는 사회라면 여성과어린이, 그중 대부분인 소녀들이 사고 팔리며, 남성에 의해 성적으로 착취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을 거부해야 한다고여겨진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 존재 중에서도 구별된 계층으로서의 여성, 특히 경제적, 인종적으로 주변화된 여성과 소녀들이 이러한 장치들 그리고 지난 50년 동안 발전해온 국제 인권 조약들에 명시된 보편적 인권 존엄성 보호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외됨을 용인하게 된다.

구닐라 에크버그, 『성구매를 금지하는 스웨덴 법』

⭐⭐⭐⭐⭐⭐⭐⭐⭐⭐ - P315

스웨덴은 단순히 성구매만 금지한 게 아니라성매매 여성들이 직업 교육이나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들을 마련하면서 성매매되는 사람들을 비범죄화했다. 감탄할 만한 법안이었다. 다른 나라들이 뒤따르기 10여 년 전이었다.
⭐⭐⭐⭐⭐⭐⭐⭐⭐⭐ - P316

스웨덴의 예를 따르려는 움직임은힘이 된다. 2009년 1월 1일 스웨덴 다음으로 노르웨이가성구매를 금지하는 두 번째 나라가 되었다. 같은 연도에 아이슬란드가 세 번째 나라가 되었는데, 아이슬란드 여성 총리, 요한나 사귀르다르도티르는 "아이슬란드 남성들은 여성들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생각에 그저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을 집필 중인 이 시점에는 이스라엘,영국, 핀란드, 프랑스가 노르딕 모델의 도입을 고려 중이다. 

2019년 9월 기점으로 노르딕모델을 실행하는 국가:노르웨이,북아일랜드,스웨덴,아이슬란드,아일랜드,이스라엘,캐나다,프랑스

⭐⭐⭐⭐⭐ - P316

 스웨덴 여성의 고용 비율은 70퍼센트이다. 스웨덴 정부 내 여성 대표 비율은 50퍼센트, 의회는 40퍼센트, 자치단체 의회는 48퍼센트이다.
성매매에 대한 스웨덴 정부 대응에서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성매매를 극도로 싫어한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정부 구성에서 여성 참여가 거의 동등한 서양의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가 여성 몸의 상업화를 불법화한 첫 번째국가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

(대한민국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20프로가 안되는것으로 알고있다. 20프로 미만은 일본과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아마OECD국가중?조만간 관련기사 찾아 올릴예정ㅡ미미) - P318

스웨덴은 1984년 강간 정의를 넓혀 남성 간 성폭행과 여성 가해자에 의한 남성 성폭행을 포함했다. 남성들은 스웨덴 법 안에서 오랜 기간 동등하게 보호됐다.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1999년에 입안된 법들의 범람은 스웨덴이 자국 여성 보호에 더 관심을 가졌다기보다는 자국 남성들의 행동으로인해 필요해졌다.
⭐⭐⭐⭐⭐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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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는 고대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그리스 신화에선 아테네)으로 황혼녘 산책을 즐기며 그때마다 부엉이를 데리고 다닌다. 부엉이가 아니라 올빼미라는 사람도 있지만 박쥐인들 어떠랴. 프리드리히 헤겔이 『법철학』에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아오른다”는 말을 쓴 이후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철학을 상징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지만, 보통 역사연구에서 ‘거리두기’의 지혜를 의미한다. 아침부터 낮까지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그 즉시 관찰해선 모든 걸 제대로 알기 어렵다. 일이 끝난 황혼녘에 가서야 지혜로운 평가가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갖게 된 지혜의 가치를 역설할 때에 쓰이기도 한다.

예컨대 『한겨레』 논설위원 김지석은 2006년 11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 회담 재개 합의와 관련, “헤겔은 미네르바의 올빼미(지혜의 여신)는 밤이 돼야 날기 시작한다고 했다. 6자 회담 참가국들은 지난 몇 해 동안 실패를 거치면서 충분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선까지 왔다. 이제 올빼미가 마음껏 날 수 있게 할 때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역사학자들은 하루를 한 시대로 여겨, 적어도 한두 세대가 지난 다음에야 객관적인 역사 기록과 평가가 가능하다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다. 더 독한 사람들도 있다. 중국의 저우언라이(주은래)는 1789년 프랑스대혁명의 영향에 관한 질문에 대해 “아직 얘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그런 식으로 보자면 춘추전국시대에 관한 평가인들 이르지 아니하랴.

한양대 사학과 교수 김현식은 ‘미네르바의 부엉이’ 담론엔 가치중립의 공정한 역사를 서술하기 위한 지혜가 있는 양 보이지만 ‘궤변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거리의 유지가 객관성의 의미가 아닐뿐더러 이러한 논리에 따르자면, 역사가가 다루는 사건의 종결성 여부가 역사가의 공정성과 공평성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ㅡ출:선샤인 논술사전 2007.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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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1-20 12: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선택과 행동을 유보하는 자세일지도 모르겠네요!^^

미미 2022-01-20 12:24   좋아요 5 | URL
네! 얼핏 들어보기만 했던 개념인데 이번에 책 읽다가 나와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흥미로워요^^*

단발머리 2022-01-20 13: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중국의 저우언라이의 프랑스 혁명 이야기 너무 웃겨요.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1-20 13:37   좋아요 5 | URL
저우언라이도 등장하는군여?!! 아 너무 궁금해요!!나도 어서 웃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오늘좀 부지런히 달려야겠어요!!👩‍🏫

미미 2022-01-21 22:03   좋아요 0 | URL
오이런ㅋㅋ올려놓고도 대충 훑어읽어서 제가 황당한 댓글을 달았네요ㅋㅋㅋㅋㅋ뒤늦게 부끄러워 쓰러졌습니다ㅠㅠ

새파랑 2022-01-20 16: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미네르바 처음 알았어요~!!
이젠 철학까지 섭렵 미미님~! 미미님의 ‘미‘는 미네르바를 뜻하는건가요? ‘밥안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미네르바 미미님‘으로 불러드려야 할거 같아요~!!

미미 2022-01-20 16:26   좋아요 5 | URL
저 또 별명추가인가요?ㅋㅋ사실 부엉이 쪽을 더 선호합니다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2-01-20 19:32   좋아요 4 | URL
미네르바 미미님!
우윳빛깔 부엉이^^

미미 2022-01-20 19:53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scott 2022-01-20 23:12   좋아요 4 | URL
미미님을 상징하는 캐릭터 !
북플의 미네르바
그려왔습니돵 ㅎㅎ
 ,,,,,🌸
( ・e・)
彡,,, ノ
‘‘‘‘‐‘‘‘‘‘‘‘‘
✽+†+✽――✽+†+✽――✽+†+✽°

미미 2022-01-20 23:30   좋아요 4 | URL
북플 미네르바 부엉인가요?!!!!아 엄청 귀엽고 감동입니다!👍캡쳐했어요ㅋㅋㅋㅋ스콧님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2-01-20 18: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
고딩때 오랜 단짝이 자기 단짝들이랑 계 비슷한 스터디를 만들던데...그 이름을 미네르바라고 지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혜의 여신이었군요??
걔들은 지혜의 여신이 되었는가??ㅋㅋㅋ

미미 2022-01-20 18:51   좋아요 5 | URL
오~스터디 이름 넘 잘 지었네요?!ㅋㅋㅋ여성주의 책읽기도 이런식으로 이름 지으면 멋질것같아요. 다락방의 부엉이들?^^*

페넬로페 2022-01-20 19: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의 부엉이란 말이 와 닿네요.
변화라는 것이 지금도 일어나니 평가를 미뤄도 또 결론이 안 나올듯도 해요~~
어쩌면 뚝심있게 밀고 나가기도 답인것 같은데 이번 정권에서 젤 아쉬운 부분입니다^^

미미 2022-01-20 19:57   좋아요 5 | URL
그쵸! 요즘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답답했는데 이 책으로 근본적인 정치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 유익해요.^^*

mini74 2022-01-21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덕에 정확한 뜻을 알게되네요. ~ 부엉이 하면 어릴 적 부리부리 박사 부엉이 생각나요. 실제론 조류 중에 머리가 나쁜 편이라는 글 읽고 배신감을 느꼈던 기억이 압니다 ~~ 주은래라는 분 무섭군요. ㅎㅎㅎ

미미 2022-01-21 22:01   좋아요 2 | URL
외모는 가장 똘똘해보이는데 슬픈 부엉이 박사님ㅠㅠ 반전이네요 근데 넘 웃겨요ㅋㅋㅋㅋ
 

아리스토텔레스,마키아벨리,베버
이 사상가들이 저마다 생각하는 세계에 대한 관심의중심에 정치를 놓은 것은 단순히 그들의 개인적 가치관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다. 이는 정치적 삶이 (예컨대 우리의 문화와 시대에는 알려지지 않은 어떤) 중심에 놓였던 시기에 그들이 살았기 때문이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와 마키아벨리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니체의 표현을 따르면 이렇다.

그리스인들을 생각해 보라. (..…...) 역사에서 그토록 엄청나게 정치적 열정을 발산하고, 그런 정치적 본능을 따르기 위해다른 이해관계를 무조건 제물로 바친 두 번째 사례는 분명 찾아볼 수 없다. 기껏해야 비슷한 이유로 비교를 통해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남성들이 있을 뿐이다.
- P50

고전 텍스트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바로그것들이 특정 정치 조직체나 문화의 지배적 사상과 실천을 단순히 표상하는 차원 이상을 다뤄 냈기 때문이다.  - P65

정치 이론의 전통에서 ‘위대한 저작‘은 부분적으로 당대에 통용된 어법, 인식, 가정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발하면서 자신의 위상을 얻었다. 

급진주의자‘로 알려진 소크라테스 루소 · 니체 · 마르크스는 물론이고, 보통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아리스토텔레스 홉스 헤겔 같은 사상가들도 마찬가지다.

주목할 만한 정치 이론가는 정치적 이해와 자아 개념에 새롭고도전적인 차원을, 간혹 새로운 이론적 지위나 범주까지 더한다.

이들은 이론의 거대 구조물에 특별한 움직임과 성분을 넣고 사건이나 현상에서 출발해 자연, 질서, 정치적 삶의 요소들이 맺은관계를 좀 더 크게 멀리 보며 추상화하는 과정을 통해 그 작업을성취한다. 
⚡⚡⚡⚡⚡ - P65

권력 구조는 자신의 권력과 적법성을 지기기 위해 정의의 이름으로 불의를 저지르고, 보편성의 이름으로 불평등을 행하며, 자유의 이름으로 착취를 거듭하면서 그 자신을 그려 내야 했는데, 헤겔은 이를 그려보인 이론가인 것이다.
⚡⚡⚡ - P68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이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려는 기획은 언제나 우리가 어디에서왔는지를 볼 때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중략)
그런데 과거의 질서는 그 시대 사람들이 살던 방식 그대로가아니라. 그들을 계승한 사람들에게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통해 포착된다. - P69

<정치학> 첫 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폴리스의 구성 요소를분석적으로 고려할 때, 폴리스의 독특한 면이 드러날 수 있다고설명한다. 

따라서 <정치학>을 읽는 사람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개인에 대한 연구로 시작해서 관계에 대한 연구로 넘어가고,거기에서 점차 제도적 연합에 대한 연구로 나아가리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정확히 그렇게 작업을 진행한다.

다만 이때 중요한 것은 인구 집단의 아무 구성원이나 그 작업의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인간의 정치적 본성을 완성하기위해 폴리스가 존재하지만, 개인은 물론이고 남성도 모두가 이런 본성의 대상은 아니다. 

비시민 한 명을 두고 그 분석을 시작한다면, 특히 투표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일 뿐인 ‘완전히 인간‘이 아닌 이들, 즉 남성 노예나 여성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리스토텔레스의 귀납적 분석법을 쓰면, 이런 시작은혼란의 수렁이나 파괴적일 만큼 혁명적인 결론을 가져오게 될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회적 ‘전체‘와 사회적 ‘부분‘의 관계를 정식화하며 이 궁지를 피해 나간다.
⚡⚡⚡⚡⚡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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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1-20 0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기필코 니체도 읽어봐야겠어요. 불끈.

미미 2022-01-20 10:02   좋아요 2 | URL
저도요! 니체도 꼭 넘어야할 산인듯 합니다. 올해는 꼭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읽으려고요. 불끈!
 

정치의 본질은 폭력이고, 정치 공동체의 본질은 진공상태와- 같은 순고한 가치이다. 집단 · 인종·부족 등이 조직된 명망 높은정치권력에 속할 때까지 그들은 민족이 아니며 어떤 존재 이유도 없다는 베버의 주장은 이러한 사고에서 나왔다. 예컨대 베버의 표현을 따르면, ‘문화 없는‘ 존재였던 아프리카인들을 식민화하는 것은 적법하지만, 폴란드 같은 민족국가들의 문화적·정치적 자율성을 향한 투쟁은 지원해야 한다.
- P32

현대에 이르러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는 이러한 남성성에 틈새를 낸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이후 후기구조주의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페미니즘이 이들의 사상과 친연성을 가지면서 결합 · 경합하고 적극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P33

마르크스는 기존의 서구 철학이 관념임을 밝혔고, 구체적인 물질로부터 사유할 것唯物을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생각‘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와 섹슈얼리티 활동을 통해 인류 문명의 구성을 밝히고자 했다. 이들의 사상이 단지 백인 남성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과남성됨을 추구했다는 점은 구별되어야 한다(정확히 말하면, 마르크스는 자신의 남성됨을 몰랐고 프로이트는 자각했다).
- P33

초월성은 개념을 구분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의 방법이다. 규정하고 분리하고 각각 역할을 ‘자신‘이 정한다. 

초월성, 목적의식, 자유의지will는 공명한다. 자신의 의지를 타인, 사회, 자연에관철시키고자 하는 이 거대한 저거너트juggernaut(무자비하고 파괴적이며 막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힘)에의 추구는 오늘날 남성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 지구를 사정거리로 삼는시속 1만 2천 킬로미터의 대륙간 미사일, 자신의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굴기의 정신, 여성의 몸을 통제할 수 있다는일상적 남성 문화는 모두 남성에게 허락된 의지의 산물이다.

⭐⭐⭐⭐⭐ - P33

서구 철학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의 업적은 그의 은의 여성 정체성 부재‘에도 불구하고 초월성과 내재성이 성별화된 가치라는 사실을 증명한 데 있다. 

그는 초월성이 대상화와 타자화를 동반할 수밖에 없으며, 백인 남성이 자연, 여성, 유색인종을 타자other로, 즉 인간이 아니라고 본 점을 규명했다. 

그의 실존주의는 이후 수많은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의 타자성과 차이에 대한 사유에 영향을 주었는데, 한마디로 주체는 타자의 인질이라는 사실이다. 타자(일상, 여성, 노동 등) 없이 초월성은 존재할 수없다.

⭐⭐⭐ - P34

"남성됨‘의 결말은 그들이 추구하는 자유를 얻는 데 있다. 앞서 말했듯이 초월성과 자유는 ‘~로부터 자유 firee from what‘을 전제하는데, 인류가 질문해야 할 것은 이 what‘ 이다. 

이들은 무엇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가. 여성? 노동? 일상? 현실? 위험? 공포?
성찰? 섹스? 
⭐⭐⭐ - P34

신자유주의 시대의 초월성은 국가나 이성이 아니라 ‘돈‘이 되었다. 역설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베버가 그토록 경멸했던 물질이 이 시대의 초월성이자 자유의지의 전제다.
⛱⛱⛱ - P34

나는 근대 이후 세 가지 역사적 이정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홀로코스트, 사회주의 블록의 붕괴 그리고 기후위기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인간의 의지로 타자, 다른 사회, 자연을 정복하려는 것이었고, 이는 문명과 발전주의의이름으로 정당화되었다.

 세계를 이원론의 관점으로 파악하고 나의 외부(대상)를 극복해야 한다는 초월성에의 추구는 인류의 역사를 남성의 역사로 만들었다.

⭐⭐⭐⭐⭐
- P35

모든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사회의 일원의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자연과 적대하고 있다. 

생태주의자조차 기후 위기를 "자연의 역습"(인간중심적시각:미미)이라고표현한다. 우리가 자연에 포함되어 있다면, 나올 수 없는 사유다.

남성됨에 관한 연구는 전쟁, 기아, 근본주의, 인종주의를 넘어 지구 자체의 생존 문제가 되었다. 남성됨 연구가 절실한 이유이다.

⛱⛱⛱ - P35

 초기 자유주의자들의 서술에서 ‘보편적‘이라는 표현은 여성뿐만 아니라 재산이 없는 이들까지 제외한 개념이었다. 

그런데 이 원칙은 추상적인 데다 사람들이 저마다 처한 삶의 상황이나 고군분투 같은 구체적 내용보다는 개인이라는 개념에 기반하고 있다. 

그 덕분에 여성을 비롯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시민권과 참정권을 박탈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았고, 이를 두둔할 수도 없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해리엇 테일러 밀,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초기 페미니스트들은 자유주의 사상과 실천에서 이런 ‘모순‘을 공격했다.

⛱⛱⛱ - P42

즉 남성의 권리‘를 재산이 없는 이들에게까지 넓히려고 한 18~19세기의 투쟁이 은연중에 여성의 권리 문제까지 제기한 것이다.  - P42

우리가 사는 세계의 정치적·경제적·사적 영역은 전통적 배치와 관행에서 형성되었으며 그것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마르크스가 상기시켰듯이 "모든 죽은 세대의 전통은 살아있는 세대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다." 또는 프로이트의 좀 더 간결한 표현처럼 "죽은 자들은 힘센 지배자들이다. 

죽은 세대의힘, 그 역사의 힘은 개별적인 각각의 남녀보다도 ‘남성적‘·‘여성적‘ 영역인 전통과 제도 속에 더욱 강력하게 존재한다. 

무척 어렵긴 하지만, 개인적 차원의 변화는 활동, 담론, 교류 같은 사회적·정치적 전통의 변화에 비하면 그나마 시도해 볼 만한 일이.
다. 
⛱⛱⛱⛱⛱ - P44

가장 간결하면서도 명백하게 정치학을 뚜렷한 남성 영역의 남성적 행위로 만든 이는 아리스토텔레스다. 

그의 정치 및 윤리 이론에서 우리는 남성이 자연의 필요와 육체에 맞서 일종의 자유를 추구하는 과정, 자연의 필요와 육체를 지배하는 데 대한 관심, 그 지배를 수월하게 하는정치적 합리성의 발달 과정을 만나게 될 것이다.

⭐⭐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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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기에게만 ‘시간‘이 중요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듣고 있는 상대방은 순간 ‘한가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대게 사람들은 상대방의 호의나 친절을  가볍게 여긴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얼마간의 시간 내어줌이 필요하다. 시간은 조금 과장하자면 삶의 일부를 떼어주는 것이다. 놀랍게도 상대의 배려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그것이 사라졌을때 반응이 격하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의 특징이다. 공짜를 얻었다가 놓치면 때로 더 분노하는 심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삼촌과 아버지가 차례로 세상을 떠나고 엄마도 암이라는 동행을 얻고나니 시간의 가치를 새삼 실감했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기에(그건 일반적인 인간 수명이 아니라 바로 내년일수도 5년 후일수도 있다는걸 뒤늦게 실감했다) 최대한 더 유의미하게(특히 눈을 아껴 오래 책을 읽으며)보내고 싶다.

그래서 그 과정을 함께할 관계란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에게 시간(관심,곁)을 내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안된다면 굳이 소중한 시간을 서로 더 낭비할 필요가없다. 이건 ‘싫은것‘과는 분명다르다. ‘친구‘또는 관계인듯 보이지만 실은 모양뿐인 껍데기를 굳이 나누어 쓸 필요가없다. 도대체 뭐하러?


진중한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을때 상대의 진의를 파악하기위해 역시 ‘시간‘을 들인다. 단정짓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상대의 행동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것은 우선 본인을 위해서도 건강한 습관이다. 사정이 있겠거니 기다려보고 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보는것. 나는 그래서 되도록 어떤 중요한 일을 결정할때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 그럴수록 후회가 없었다. 이번에도 그런것이었다. 이것도 그사람은 믿지 않을테고 거기엔 관심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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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1-19 13:4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도 많이 힘드신 경험을 하셨군요 ㅜㅜ 시간의 가치는 정말 엄청난거 같아요. 특히 상대를 위해 내 시간을 내어주는건 내 목숨의 일부를 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본 문장입니다~!!)

미미 2022-01-19 13:57   좋아요 7 | URL
저는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엄마닮아 잘 퍼주는 스타일인데 이걸 오해하는 사람이 간혹 있더라구요. ‘시간을 내어주는 건 내 목숨의 일부를 내주는거다‘넘 와닿습니다ㅠㅠ👍

건수하 2022-01-19 14: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간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 관계에서는 시간도 그렇고, 나의 감정 노동도...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한 사람에게는 그게 정말 엄청난 걸 포기한 건데 말이지요.

새파랑님이 위에 적어주신 문장 공감합니다..

미미 2022-01-19 15:13   좋아요 3 | URL
네! 타인에 대한 배려도 시간에 관한 가벼운 생각도 그것에 딱히 가치가 매겨져 있지 않아 그런가봐요. 물질주의 사회에서는 뭐든 가격이 정해져있으니 그런것과 비교해 감정적인것,관념적인것들은 경시하기 쉬워지는 법이겠죠.

stella.K 2022-01-19 16: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도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지금도 그렇고...
저도 눈을 아껴 책을 오래 보고 싶어요. 하긴 전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책 읽는 시간은 얼마 안 되거든요.
요즘엔 다시 잠이 늘어서 눈 감고 있을 때도 많고.ㅎㅎ
몸이 만냥이면 눈은 9백냥이라는데 눈을 보호해줘야 할 것 같아요.
이러면셔 미미님한테 책 읽지 말라고 유혹하고 있나 봐요 저.ㅋㅋ

미미 2022-01-19 16:38   좋아요 4 | URL
저도 요즘 부쩍 피곤해서 홍삼을 먹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ㅋㅋㅋ 작년에는 책 볼때 눈에 너무 힘이 들어간다 싶었는데 눈 혈관이 터졌어요.(무섭게 변했던 그때의 저ㅋㅋ)

스텔라님은 깊이 있게 읽으시잖아요. 보고 계신 책들을 봐도 그렇게 느껴져요. (고수의 향기?)책을 읽는 동안은 슬픈일,걱정거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서 더 읽으려고 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상황도 훨 나아져있더라구요.^^*

stella.K 2022-01-19 16:47   좋아요 3 | URL
헉, 눈의 혈관이! 진짜 놀라겠어요.
근데 왜 웃음이 나지?ㅋㅋㅋ
지금이나 되니까 그렇지. 그죠?ㅋㅋ

에이, 고수는 무슨... 맨날 낑낑대는데...ㅠ
맞아요. 그럴 땐 뭐라도 하고 있어야 되요.
이것도 지나간다고 어느 날 보면 달라져 있죠.
참 잘했어요! 도장 쾅!!ㅋㅋ

미미 2022-01-19 16:55   좋아요 3 | URL
안과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대체 무슨일을 하시기에 눈이 이러냐고요.ㅋㅋㅋㅋ
(그냥 책을 좀 힘주어 읽었다고 말할수도 없고ㅋㅋ)
스텔라님 도장 받았다~^0^♡♡♡

책읽는나무 2022-01-19 17: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헉!!!! 혈관이 터질 정도로 책을 읽으신????
안돼요..안돼!!!
자중하셔요..아침에도 충분한 수면을!!^^
새벽에 일찍 일어나시라 농담 걸었던 것도 미안하네요ㅜㅜ
힘들었던 시간과, 지금도 힘든 시간이 계속 되시겠군요ㅜㅜ
그래도 힘 내시구요!!! 미미님은 씩씩하시니까^^
책에서 위안을 얻게 된다는 말씀 공감합니다.건강한 독서가 되시길요!!!^^

미미 2022-01-19 17:19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안타깝게도 많이 읽어서 그런게 아니구요ㅋ(찔림;;) 많이 빨리 읽고 싶다는 욕심?때문이었던거 같은데 눈에 힘이들어갔었어요. 그래서 특수효과같은 외계인눈이됨ㅋㅋ 지금은 그러지 않아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나무님~♡♡ *^^* 놀랍게도 책이 스트레스도 해소해준대요!! 몰랐던걸 알게되는 만족감 때문인지 신기해요ㅋㅋ

페넬로페 2022-01-19 1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단 너무 중요한 말이고 몇 번이나 가슴에 새기고 싶어요~~
진중하게 상대의 진의를 살피고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을 들여야하고 관심가지려는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힘든 일을 겪을수록 내게 주어진 삶은 덤이거나 행운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미미 2022-01-19 17:57   좋아요 3 | URL
저희 엄마도 이제부터의 삶은 덤이라고 하셨어요.
제2의 인생이라고요. 맞아요~♡♡ 덕분에 그 가치를 좀 더 알게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이 특별한 시간을 제게 나누어 주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기억의집 2022-01-19 1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라고 위로의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지금 어머님은 괜찮으신건가요!!!

미미 2022-01-19 19:15   좋아요 2 | URL
항암도 무사히 끝났고 지금은 운동도 다니시고 잘 지내고 계세요.^^* 이대로만 쭉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2022-01-19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19 2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olcat329 2022-01-19 2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늘 명심해야 할 글입니다.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었어요. ㅠ

미미 2022-01-19 20:59   좋아요 2 | URL
부족하다 느끼신다면 쿨캣님의 경우 그리 문제가 아닐거예요. 아마도요. 자기가 그런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서니데이 2022-01-19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요. 가끔은 돈이나 시간이나 필요한 순간에는 진짜 가치가 커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어머님 앞으로도 오래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미미님도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미미 2022-01-20 00:01   좋아요 2 | URL
네! 필요한 순간에는 그 가치가 확 올라가죠. 다정한 말씀 감사해요~♡ 오늘 달이 참 예쁘네요. 서니데이님도 감기조심하시고 포근한 밤 되세요^^*

scott 2022-01-20 0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구구절절 동감🖐 합니다!
시력 보호와 회복에
뽕!잎 차 강추 합니다 ₍ᐢ. ̬.⑅ᐢ₎

미미 2022-01-20 00:18   좋아요 1 | URL
한번도 마셔본적이 없었어요. 뽕잎차가 눈에 좋다니 챙겨마실께요!
스콧님 감사해요^^*

공쟝쟝 2022-01-20 09:29   좋아요 2 | URL
아… 글 읽고 심각해졌다가 댓글 읽다가 뽕잎보고 빵 터졌다 ㅋ 뽕잎 그거 누에가 먹는 그거 아닌교?

미미 2022-01-20 09:56   좋아요 1 | URL
아🤣🤣쟝쟝님땜 오늘 첨 웃었어요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1-20 09: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누구야, 누구인가, 누가 울 미미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갔는 가. 그 시간에 한자라도 더 보고 한자라도 더 쓰거나 잠이라도 푹자서 미래의 정치인 이 되셔야 할 분이신 데. 썩 물럿거라! 이 마구니를 내가 그냥 줘 패주러. 어디인가? 어디여… 가서 딱밤 세대 때려줍시다.

미미 2022-01-20 10:00   좋아요 2 | URL
든든한 쟝쟝님~♡.♡ 이 댓글 액자에 넣고싶다증말ㅋㅋㅋㅋㅋㅋㅋ속상한일 있을때마다 꺼내면 힘이 불끈날듯! 정치인에 밑줄, 마구니에 별표해서ㅋㅋㅋㅋ 맨아래 메모:그래 마구니 신경쓰지말고 공부해서 정치인이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