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디스 버틀러의 책을 읽다가 뇌와 산소공급에 트러블이 일었던 나는 산소통을 찾듯 여기저기 찾다 이 책을 주문했다. 오늘 배송받아 펼쳐보니 해당 책의 번역자인 영문학 박사도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을 나처럼 ‘암호해독‘으로 느꼈다니 놀랍고 위안이 된다. 목차만 봐도 든든! 근데 이 책들 다 읽을 수 있을까....








불안정한 젠더 정체성과 확실한 정치 주체 사이의 갈등을어떻게 봉합할지 고민하던 내게 『젠더 트러블Gender Trouble: Feminisin andthe Subversion of Identity』의 부제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은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여성이라는 성적 주체의 정체성을 전복한다는 것이 과연 페미니즘과 어떻게 맞닿을지가 궁금했다. 

그러나 막상 구해읽은 『젠더 트러블은 해독이 필요한 암호 뭉치처럼 느껴졌다. 도전은 자극이 되었고 자극은 번역의 동력이 되었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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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22 16: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๑˃́ꇴ˂̀๑)

청아 2021-07-22 16:22   좋아요 5 | URL
(*^o^*)(~^0^)~♡
(^o^)づ^0^)づ👆

2021-07-22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2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1-07-22 16: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버틀러 읽기는 왜 이다지도 힘든겁니까, 미미님 ㅠㅠ

청아 2021-07-22 17:03   좋아요 5 | URL
버틀러가 구더기를 무서워 하는 바람에 장을 너무 복잡하게 담궈버렸습니다.ㅠㅇㅠ

얄라알라 2021-07-22 17:0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서문 읽을 때 엄청 위안 얻었어요.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하면서,

다시 서가에서 찾아봐야겠네요. 미미님 포스팅 보니 ~~

청아 2021-07-22 17:08   좋아요 6 | URL
아! 책을 가지고 계시군요!! 👍👍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여는 글‘만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2021-07-22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2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1-07-22 22:1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읽다가 호흡곤란이 ㅎㅎㅎ 미미님 요번달 그만 사기로 하셨지 않나요. 그 ~ 젠더트러블 읽으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나중에 미미님 리뷰보고 결정해야겠어요. 왜냐면 ㅎㅎ 어려워보여요 ㅠㅠ

청아 2021-07-22 22:29   좋아요 5 | URL
수사학이라니 미니님 완전 멋지심요!👍👍👍젠더 트러블은 정말 심각한 멘붕오구요. 번역자가 그 책의 이해를 돕기위해 쓴 이책을 차라리 추천드려요!ㅋㅋㅋㅋ🤭

mini74 2021-07-22 23:06   좋아요 5 | URL
그 수사학 미미님따라 산거예요 ㅎㅎㅎㅎ 저 예전에 버틀러의 혐오발언? 으로 멘붕온 적이 있어서 두렵사옵니다 ㅎㅎ

청아 2021-07-22 23:05   좋아요 5 | URL
우왓!ㅋㅋㅋㅋ영광이예요.😆 저도 이 책들 읽고 얼른 읽고파요~♡♡

붕붕툐툐 2021-07-23 00: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뇌와 산소공급의 트러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1-07-23 00:41   좋아요 3 | URL
읽어보시면 경험하실 수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7-23 10: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목차는 좋은데요?!
미미님도 책장 두겹으로 꽂으셨군요 ^^

청아 2021-07-23 11:16   좋아요 2 | URL
목차만 봐도 배부른 느낌ㅋㅋㅋ😆 그레이스님도 두겹이군요 반가워용~!!♡♡
 

우리는 ‘정상적인‘사람으로 보이기?위해 노력한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이루고 정상적인 삶의 단계(학업,취업,결혼,출산)를 따라가려 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이런 범주는 끝이 없다.

주디스 버틀러가 강조하는 것은 이런 정상적인 것이 규제의 방식이며 가면이고 이상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녀의 암호와 같은 글을 읽다보니 조금씩(너무 조금이지만)패턴이 보인다. 그녀가 어려운 방식의 글 쓰기를 하는 이유는 규범화, 고정화에 저항하기 위함이다.
그녀는 역동적인 방식을 추구한다. 소름....




정상과 트러블

우리가 흔히 ‘정상이다‘라고 말할 때 ‘노멀하다‘는 표현을쓴다. 노멀(normal)하다는 것은 규범(norm)을 잘 따른다는 뜻이다. 정상성으로 규정된 규범에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면 우리는 그것을 정상적 혹은 노멀하다고 부른다.
정상성 속에 숨은 제도 규범의 기준 설정 작용을 감추기위해서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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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22 11: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๑>ᴗ<๑)


청아 2021-07-22 11:57   좋아요 5 | URL
짧은 글인데ㅋㅋㅋㅋ스콧님 쵝오👍🙆‍♀️💗

scott 2021-07-22 15:42   좋아요 4 | URL
오! 노멀!이라는 의미
서구권에서 정상적이라는(한국식 뜻 보다)
규범을 준수 하는 지극히 순종적인 부류에 쓰이고 있는데(그다지 좋은 의미는 아님)

미미님이 밑줄 쫘악!

밑줄 장인!(*‿*✿)


청아 2021-07-22 15:48   좋아요 4 | URL
역시 클라스가 다르신 우리 스콧님!! 😍 이런걸 보면 경험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있으니 (특히 저에게,특히 요즘에)좋은 책들을 어서 더 많이 읽어야겠다 싶어요.

새파랑 2021-07-22 12:3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2등★★ 밑줄 문장 읽으니까 정말 그런거 같아요. 정상성이란 의미가 통제의 다른말이란 생각이 드네요 🤔

청아 2021-07-22 12:44   좋아요 5 | URL
그렇죠? 어렴풋하게만 인식하던 부분들을 이렇게 정리해나가는것 너무 좋아요!!🤭

얄라알라 2021-07-22 13: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요 얇은 책, 시리즈 유용하더라고요. 저는 메리 더글라스에 대한 방원일 박사의 책을 읽었는데 조현준 교수님이 쓰신 주디스 버틀러도 유용하겠어요. 추천 감사드려요

청아 2021-07-22 13:08   좋아요 6 | URL
<젠더 트러블> 너무 어려웠는데 정리가 잘되어 있어 계속 놀라고 있어요. 저도 책 뒷면에서 다른 시리즈 확인한뒤 다 관심이 가더라구요😉

페넬로페 2021-07-22 14: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암호와 같은 글의 패턴을 읽어내시다니 미미님의 독서의 내공이 보여요.
우리가 달려가는 그 정상적이라는게 규제의 방식이며 가면이라는 문장이 또 뼈때립니다. 이 작가가 어려운 글을 쓰는 분인 것 같은데 읽어보고 싶지만 엄두가 안나네요^^

청아 2021-07-22 14:12   좋아요 6 | URL
ㅋㅋㅋ본서에서는 미약하게 이해했어요😭 이해하기 어렵게 쓴 글 싫어했는데 이 분의 경우를 보니(물론 케이스별이지만) 비난만 해선 안되겠더라구요.😳

scott 2021-07-22 15:43   좋아요 5 | URL
미미님의 독서 내공에 공감합니다 !!

청아 2021-07-22 15:49   좋아요 5 | URL
지렁이 한 걸음이예요ㅋㅋㅋㅋ😭
 

p.12 문제의 그 광고는 오불런 21 이라는 피임약이었다. 광고에는 미소 짓고 있는 여성의 머리 위로 그녀의 생각을 나타내는 이미지들이 있었다.
광고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오뷸런 21을 복용하면 여성들은 ‘생리 주기‘
가 아니라 요일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일곱 개의 칸마다 요일별로 해야 할 집안일이 있었다. 일요일에는 만찬용 구운 고기, 월요일에는 세탁 바구니, 화요일에는 다리미 식으로 말이다. 나는 그 광고의 의미를 바로 알아차렸다. 여자들은 멍청해서 생리주기는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요일별로 해야 할 일은 기억한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각 요일은 집안일의 무한 반복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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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20 15: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벌써 새로운책 시작이네요^^ 이 책은 표지가 왠지 무섭네요. 째려보는 기분? 다 보고 있다 😑

청아 2021-07-20 16:11   좋아요 6 | URL
ㅋㅋㅋㅋㅋ저는 귀여워보이는데요ㅋ재밌네요ㅋㅋ😁

Yeagene 2021-07-20 16: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이랑 위에 내용이랑..의미심장하네요 ㅎㅎ

청아 2021-07-20 16:48   좋아요 4 | URL
그렇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

페넬로페 2021-07-20 17: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죽이네요~~
급관심이 일어나네요
그리고 열받고요 ㅠㅠ

청아 2021-07-20 18:02   좋아요 5 | URL
그쵸!! 무려 1968년의 광고문구인데 요즘도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아직 서문이니 읽어보고 정말 좋으면 추천할께요!😍

독서괭 2021-07-20 20: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헉 광고내용 엄청나네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청아 2021-07-20 20:29   좋아요 3 | URL
네😉 충격이죠? 은근 광고계에서 빈번한 일인데도 의식하지 않으면 무심코 넘기게 되더라구요. 초반인데 기대되요~♡

mini74 2021-07-20 21: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누군지는 몰라도 그 카피 만든 사람 다리미로 살포시 눌러주고 싶네요 ㅎㅎㅎ

청아 2021-07-20 21:5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니님~♡♡♡ 🤦‍♀️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들으면 바그너도 혹시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정도로 훌륭하고 듣고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느낌입니다. 어제는 보름달도 뜨지 않았는데 이 곡을 듣다보기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듣는다면 얼마나 더 좋을지. 일단 그래서 이 감동을 함께 나누려고 올립니다.

영혼까지 끌어올려 지휘하는 듯한 모습. 혼(Horn)연주도 이제 눈과 귀에 들어옵니다.


(근거리 영상에서 카라얀님 각기춤을 추는 듯한 모습. 착각이겠...?)


지난 7월 12일 북플의 소중한 클레식 전도사이신 scott님의 페이퍼[알라딘서재]7월 12일 프란츠 슈트라우스 ‘녹턴 작품 7번‘ (aladin.co.kr)에서 바그너와 혼(Horn) 연주자였던 프란츠 슈트라우스간의  20년의 애증관계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바그너는 슈트라우스가 이래저래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혼 연주만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기에 20년간 그 자리를 지키게 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scott님 덕에 나날이 클레식에 빠져들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얼마전부터 무한 반복 듣기를 하는 곡 중 하나인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에서 혼 연주가 자주 들렸던 것이 떠올라 또 듣고 싶었죠. 보통 scott님이 올려주신 영상이 가장 좋은데 어제 검색해보니 운명처럼 폰 카라얀이 지휘한 영상이 뜨더군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로 총 3,524회 달하는 연주의 지휘를 맡았다네요.)


클레식이여 종이책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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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14 14: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_∧ ♪
  (´・ω・`)  ♪
  ( つ つ
(( (⌒ __) ))
   し‘ っ

청아 2021-07-14 15:01   좋아요 4 | URL
그냥 영상만 올리려다 몇자 덧붙임요ㅋㅋㅋㅋ😁😊

scott 2021-07-14 15:06   좋아요 6 | URL
미미님이 올리신 카라얀도 바그너 서곡에 얼마나 푹빠졌으면 저리 심취했을까 ㅎㅎㅎ

제가 페이퍼에 올렸던 게오르그 솔티 지휘 영상은 솔티 앨범 발매한 회사에서 없애 버렸으요 ㅜ.ㅜ

잘 올렸습니다
미미님 클래식 선호하신 곡들이 정말 클래식 매니아들이 손꼽는 곡들입니다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파가니니 카프리스 변주곡!!(๑•᎑<๑)ー☆

청아 2021-07-14 15:09   좋아요 4 | URL
스콧님 덕분에 알게 된 곡들이죠! 그 외에도 덕분에 무한반복듣기하는 곡들 너무 많아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07-14 14:5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2등★★ 미미님 이젠 음악까지~!! 스콧님은 클래식 그 자체임 😊

청아 2021-07-14 18:55   좋아요 6 | URL
그렇죠?제 클래식 인생은 스콧님 알게된 전.후로 나뉨요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7-14 15:48   좋아요 3 | URL
저두용~ 스콧님 페이퍼 전후로 나뉨~ 이 영향력 어쩔~ㅎㅎㅎㅎ

레삭매냐 2021-07-14 15:1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바그너 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 나치 당에
두 번이나 가입한 카라얀
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아 2021-07-14 15:16   좋아요 6 | URL
아니 그런일이?!!!! 충격적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찾아봐야겠어요.😭

페넬로페 2021-07-14 17:39   좋아요 2 | URL
저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카라얀, ㅠㅠ

thkang1001 2021-07-14 15:1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나치도 악랄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이 있습니다. 우리도 정신 똑바로 차려서 두 번 다시 일본에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아 2021-07-14 15:19   좋아요 5 | URL
앗 반갑습니다!! 물론입니다. 독도는 우리땅!!!✊

mini74 2021-07-14 15: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원하라 ! 바그너. 독일 나치 히틀러 니체 등등 너무 자주 봐서 가끔 반가운 분 ㅎㅎ

청아 2021-07-14 15:38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바그너 음악은 너무 아름다운데 말이죠! 음악가들 전기도 읽어야하고 행복한 바쁨입니다 😆😉

붕붕툐툐 2021-07-14 15: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클래식까지 나눔하시는 이 능력 진짜 대단~ 저도 예술의 전당에서 실제 듣는 날을 기다리며 잘 감상할게요~🙆

청아 2021-07-14 16:01   좋아요 5 | URL
매일 빠짐없이 명상 내용을 공유해주시는 툐툐님이 진정 대단하지요! 🙆‍♀️🙆‍♀️🙆‍♀️

페넬로페 2021-07-14 17: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지휘자가 지휘하는 방법을 잘 모르지만 카라얀은 일단 비주얼부터 우리를 압도하는것 같아요^^아는만큼 보인다고 저도 scott님 덕분에 클래식 다시 열심히 듣고 모르는 음악가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청아 2021-07-14 17:51   좋아요 4 | URL
지휘자는 일단 많은 연주자들을 사로잡아야해서 그런지 유명한 분들은 다 카리스마가 있네요. 이 영상 Tv로 연결해서 보면 더 좋아요! 실황으로 듣고 싶어요😍

서니데이 2021-07-14 2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악도 좋지만, 음악가 옆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요.
잘 읽었습니다.
미미님,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07-14 23:35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이 재미있으셨다니 기분좋아요~😁
오늘 하루도 너무 더웠죠? 포근한 밤 되시고 내일도 건강하게 보내세용!(。◝‿◜。)3💕
 



이번 달은 정말정말 여기까지만 구입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며칠전 주문이 마지막이어야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이 사건?의 발단은 여성주의 마니아 1위이신 다락방님을 따라 읽고 있는 7월의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책 <젠더 트러블>때문이었습니다. 옮긴이 해제에서부터 이 책의 난해함이 스멀스멀 공포심을 자아냈는데, 저자인 주디스 버틀러는 어쩐지,역시나 그 어렵다는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수사학도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저런 난해한 책들에 자꾸만 언급되는 이 수사학이 뭔지 알아보다가 이번기회에 읽어보자하는 마음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주문한 것이죠. 그러다 주문하는 김에 소크라테스의 변명도 보이길래 넣고 알라디너들도 아시다시피 알라딘에는 아주 무서운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 상품을 구입한 분들이 구매한 상품>이라는 첫번째 유혹과 쉴틈을 안주고 노골적이고 뻔뻔하게도 바로 아래 이어지는 <지금 같은 책을 클릭한 분들이 다음책도 클릭하고 있습니다.>에 나오는 연관된 책들입니다. 

제가 전부터 이 두가지 무서운 장치들에 대해 한 마디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쩝.

아무튼 그러다 보니 이렇게 늘어났네요. (제 탓이 아님) 저 혼자만 당?할 수 없어 이렇게 올려봅니다.(먼산) 이번달은 정말 출혈이 말이 아닙니다. 하....

아무쪼록 이걸 보신 분들은 유혹을 잘 참아내시길...(엣헴)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만 진정하자는 의미에서 잔잔한 노래한곡을 띄웁니다.(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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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man 2021-07-13 17:49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 하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수사학 하면 키케로의 수사학도 아리스토텔레스처럼 기본이 되는 책입니더 ㅋㅋㅋㅋ 하나 더 구매하셔야겠네요 (도망)

청아 2021-07-13 18:11   좋아요 4 | URL
😭아니 이럴...게다가 키케로라니 한 권만 더요!!;;;;

얄라알라 2021-07-13 17:55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이 상품을 구입한 분들이 구매한 상품>저만 무섭다고 느낀게 아니었군요^^

청아 2021-07-13 18:12   좋아요 4 | URL
보지 않아야하는데 쭉 내려서 보고야마는..그래서 꼬리에꼬리를 무는 주문이죠ㅋㅋㅋ에효.

새파랑 2021-07-13 17:5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책 구매 관련 말은 절대 안 믿는걸로... 이번달에 다시 책 구입한다에 저의ㅈ알라딘 적립금을 겁니다~!! 저의 장바구니에 있는 책이 일부 보이지만 대부분 모르는 책들이네요 ㅜㅜ 책탑 인증샷 기대됩니다~!!
이 노래는 첨들어봤는데 좋네요 😊

청아 2021-07-13 18:14   좋아요 4 | URL
그러지마시고 한번만 더 믿어주세요ㅋㅋㅋㅋ😳
저도 전혀 모르던 책들이예요!ㅋ

잠자냥 2021-07-13 18:19   좋아요 4 | URL
오호 내기의 현장! 과연 새파랑의 적립금은 어디로 갈 것인가!

청아 2021-07-13 18:24   좋아요 5 | URL
적립금 주고받기가 됐더라면 동기부여가 되었을텐데요. 아쉽네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07-13 18:26   좋아요 4 | URL
저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아직 7월은 절반도 안지났다는 😄

scott 2021-07-13 21:19   좋아요 4 | URL
이번만은 믿기로,
안그러면
미미님 책장에 꼽을 책들이
바닥으로 ˃̵ ᴗ ˂̵✦

청아 2021-07-13 21:21   좋아요 4 | URL
스콧님 너무 예리하심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7-13 18:0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우와~ 뭔가 문학의 핵심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비록 그 길이 출혈이 심하더라도요~ㅋ
미미님, 넘 멋짐~🙆

청아 2021-07-13 18:16   좋아요 5 | URL
이러고 또 도서관갑니다ㅋㅋㅋㅋ
툐툐님~🙆‍♀️🙆‍♀️🙆‍♀️

mini74 2021-07-13 18: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왜 막 쫓기듯이 땡투를 하고 있는걸까요 저는 방금 전까지 수사학엔 관심도 없었는데 ㅎㅎㅎㅎ

청아 2021-07-13 18:22   좋아요 5 | URL
아앗ㅋㅋㅋㅋㅋ미니님 쵝오!ㅋㅋㅋ수사학도 함께 질척거려봐요! 함께라 덜 창피하네요~♡♡

scott 2021-07-13 21:16   좋아요 5 | URL
저도 이 페이퍼 보자 마자 장바구니 속에 마구 마구 ((๑✧ꈊ✧๑))땡튜!

청아 2021-07-13 21:19   좋아요 4 | URL
아아 대어를 낚은 기분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7-13 18: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잔잔한 노래로 진정이 아니되옵니다! 티보가의 사람들 사셨군요! ㅎㅎㅎ

청아 2021-07-13 18:21   좋아요 5 | URL
어쩌면 이게 모두 잠자냥님 탓입니다ㅋㅋㅋㅋㅋ저번 (회색노트 담긴)잠자냥님 페이퍼를 시작으로 이지경이 된것같아요😆

bookholic 2021-07-13 18:2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 아직 반이나 더 남았는데, 어찌 참으시려구요~~~

청아 2021-07-13 18:30   좋아요 6 | URL
아 북홀릭님ㅋㅋㅋㅋ제가 또 책구입시 꼭 구매리뷰 올릴께요! 비난해주세요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7-13 18: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번책은 읽기에 무척 어려운 책들이네요~~미미님.더위 안타시나봐요, 저는 보기만해도 덥네요, 휴우^^

청아 2021-07-13 18:35   좋아요 5 | URL
저 겨울 태생이라 여름에 더위엄청 타는데 이번에는 책 때문에 잘 넘기고 있어요. 어려운책 으로 인한 멘붕이 더위를 잊게 해주나봐요(억지부리는 중)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7-13 20: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절대 안 믿습니다 7월 반도 안 지났는걸요 ㅋㅋㅋㅋㅋ 근데 책목록이 무시무시하네요 ㅋㅋ

청아 2021-07-13 20:41   좋아요 4 | URL
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저까지 흔들립니다!ㅋㅋㅋㅋ구매시점만 해도 이 책들만 집에 도착하면 더 바랄게 없단 생각인데 말이죠ㅋㅋ😭

scott 2021-07-13 21:15   좋아요 4 | URL
알라딘이 분명 의지를 흔들 겁니다
앱랩터 오백냥
기대평 별점 천냥

매달 **투표 천냥 (˘・ᴗ・˘)


청아 2021-07-13 21:18   좋아요 4 | URL
알라딘 안들어가면 되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7-13 20: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흑...어려운 책들이 많아요...미미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시시피, 티보 저도 사고 싶네요...ㅠㅠ

청아 2021-07-13 20:52   좋아요 4 | URL
감사해요!! 후히힛~ 💕 티보네 정지영 번역자님꺼 사고 싶었는데 중고가격이 들쭉날쭉해서(ㅠㅇㅠ) 재출간을 기대하며!!ㅋㅋㅋ

scott 2021-07-13 21:14   좋아요 4 | URL
저도 미미님 열정
독서를 하면서 의문을 갖고 관련 도서와 분야를 꼬리를 물고 파고 드시는 열정!!👏

티보네는 정지영 교수님이 불한 사전 만드시면서 오로지 이책만 번역 하셔서
쵝오의 번역(무려 이십여년동안) (⁎˃ᴗ˂⁎)

청아 2021-07-13 21:16   좋아요 4 | URL
아아 어쩐지 <회색노트>번역이 넘넘 좋았더랬습니다. 재출간 기대해봅니다.!!!👍

레삭매냐 2021-07-13 21: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 고진말 믿어도 될까요 ㅋㅋ

저도 요즘 페터 슈나이더라는
작가를 알게 사들이는 중입니다.

청아 2021-07-13 21:13   좋아요 3 | URL
아니 레삭매냐님 저 힘든데 그렇게 콕 찝어 말씀하시면 저는 또 페터 슈나이더 검색해야하고요ㅋㅋㅋㅋ아 살려주세요!😭

scott 2021-07-13 21: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방금전 미미님에게 땡튜 날리고 옴요 ( •͈ᴗ-)ᓂ💖


청아 2021-07-13 21:14   좋아요 5 | URL
아핫 요기 스콧님 아직 안보신 책 있었군요!!!저의 기쁨입니다. 😎 💖

서니데이 2021-07-13 21:3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많이 사셨군요. 근데 7월과 8월은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이 가까워서 그런지 신간이 많이 나오는... 입니다. 매주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올 신상들을 조심하세요.
오늘도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밤되세요.^^

청아 2021-07-13 21:44   좋아요 6 | URL
아아 무서운 정보군요! 긴장해야겠어요.😭
역시 알라딘에는 안들어가야하는데 북플도 유혹이 만만치 않아 걱정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