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제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7월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행동과 무심한 듯 내뱉는 말들 이면의 강한 서정성과 감수성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이들의 음악에 갈채와 찬사를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고질적신파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노래 / 붕가붕가 레코드 / 2009년 6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1집이 드디어 발매됐다. 

공연과 EP에서 들려주던 간소한 사운드 대신 이 앨범에서는 풀밴드와 각종 스펙터클한 음향 기법을 도입했다. 앨범 자켓 디자인 역시 조작까 특유의 작풍에 디지팩 자켓 최초(인지는 모르겠지만)로 돌비 입체 서라운드 기법을 적용했다(...고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앨범 자켓을 직접 살펴보면서 뭐가 입체인지 연구를 해보길 권한다). 가공할 만한 센스에 헛웃음마저 나오니 좋지 않을 수 없다. 노래들은 평소 공연 버전인 얼터너티브 라틴 음악과는 많이 다르지만 조까를로쓰의 보컬이 가진 앙칼짐과 울분 같은 것은 여전히 잘 살아 있다. <무서운 꿈을 쿠었구나>가 빠진 것이 살짝 아쉽지만 씨디 한 장을 가득 채운 곡들의 목록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 

음반도 음반이지만,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진면목은 공연에서 볼 수 있다.  꼭, 반드시, 공연장에서 직접 만나보시라. (물론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십중팔구 불쏘클빠겠지만.)

[100자평] 장기하와 얼굴들 - 1집 별일 없이 산다

장기하와 얼굴들 - 1집 별일 없이 산다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 / 붕가붕가 레코드 / 2009년 2월

별일 없이 그냥 사도 후회하지 않을 음반.

[100자평] 어른아이 - Dandelion

어른아이 - Dandelion
어른아이 노래 / 파스텔뮤직 / 2009년 5월

기대했던 만큼 훌륭하다. Annabel Lee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는 음

[100자평] 한희정 - 끈 EP

한희정 - 끈 EP
한희정 노래 / 파스텔뮤직 / 2009년 6월

첫 번째 노래 제목처럼 어쿠스틱한 숨결이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