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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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원더랜드;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5월 한달간 읽은 책은 스티븐 존슨의 원더랜드 였습니다.

재미를 통한 발명은 처음에는 어처구니 없어 보이고, 누구도 가치를 알아보지 못 하고, 오랜 세월을 척박한 불모지에서 보낼지라도, 언젠가는 그 것으로 인해 인간의 능력은 확장하고 인류문명은 증진 된다는 내용을

패션과 쇼핑(옥양목에 매료된 귀부인들)
음악(저절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
맛(후추 난파선)
환영(유령 제조사)
게임(지주게임)
공공장소(놀이터)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는 모두
나의 자녀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공부만이 인생의 길이 아니며 거침없이 자녀를 믿고 그 길로 나아가게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녀에게 조언까지 할 수 있는 "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리라는 기대감이 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만난 우리는 그러기에는 막대한 자본이 있어야하고, 단시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켓팅이 중요 하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드는 책이 었습니다.

한 챕터가 한권의 책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이야기 했습니다.
스티븐 존슨이 많은 사실 조사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재미를 통한 인류의 원했는지, 원하지 않았을지 모르는 발전(?)을 이야기 했는데 그 모든걸 담기에는 너무 얇은 책이 었고 세부적으로 게임을 스포츠와 분리하였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작가라면 이 책의 제목을 무엇으로 했을까?' 하는 의문도 동연님이 내 주셨는데.. 우리 모두 한번씩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새로움을 추구하면 열리는 경이로운 세상의
주인공이 우리, 우리 자녀이길 원하며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늘 독서모음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같은 책을 읽고 만나지만 개개인의 취향과 자라온 배경, 가지고 있는 지식에 따라 많은 해석의 차이가 있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렵고 답답했지만(^----^)
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내용을 정리하다보면 늘 나에게 도움이 되는 크은~~~ 것을 가지고 갑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지식과
어른인 우리도 어렵고 힘든 책이 있는데ㅠ
아이들에게 너무 강요하지 말고 기.다.리.자.는...교훈을 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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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기자 정의 사제 - 함세웅 주진우의 '속 시원한 현대사'
함세웅.주진우 지음 / 시사IN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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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의 책을 한번 읽어 보고 싶어 선택한 책인데
ㅋ 함세웅 신부와 카톨릭에 대해 더 많이 알았다.
2015년 가을 주진우 기자와 함신부님이
서울(역사),부산(정치),대구(민주),대전(통일),광주(신념)에 대하여 강연하고 청중들의 짧은 질문을 받는 형식의 콘서트 였다.

청중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 안타카웠다.

이승만과 친일파가 반공이라는 냉전시대의 이분법적 사고로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미군정을 통해 합법적 독재를 하고

5.16 군사반란으로 군력을 장악한 박정희가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행정 권력을 통제하고 민주주의와 통일을 지향하는 청년과 시민,학생을 억압했으며

전두환의 광주민주항쟁 유혈 진압은 국민을 통제와 억압,수탈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한국 현대사어 상징 이라고 했다(p296)

'너희는 무엇보다 먼저 하느니의 나라와 정의를 구하여라.그러면 그 외 모든 것은 덤으로 받을 것이다.'(마태오6장 33절)

정의는 하나님의 대표적 속성이며 사회 공동체의 기본 핵심 요소 이다
'정의가 없는 국가는 거대한 강도 집단'(신국론)
이듯 우리 나라가 정의가 바로 서도록 많은 이들이 깨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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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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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행복 추권을 보며 유시민처럼 가슴이 뜨거웠고
8년쯤 전에 쓴 글인데도
변화 없는 현실에 더욱 공감한 책이다.

책을 읽으며
유시민이 참여 정부때 토론한 내용도 다시 보았는데
참 토론을 하며,정확한 지식과 상대를 배려하고 비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한 인간으로 난 유시민이 부러웠다.
그가 그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책을 보고, 많은 상처를 입었음을 생각하면...
이렇게 책을 읽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내 상황이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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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1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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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스쿠다모어는 영국에서 막내 딸 바버라를 만나기 위해 갑작스럽게 바그다드로 떠나고
돌아오는 길에 블란치(동창)를 만나고, 그녀는 예언 같은 말을 한다.

바그다드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는 사막에서 폭우로 고립되면서 자신에 대해서 다시 발견하고..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정말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록 도울 것이라고 마음 먹으며 돌아온다.

하지만
공경희(옮긴이)씨의 글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집으로 돌아가서 남편과 마주한 순간,
본래의 조앤으로 돌아간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진실을 알면서도 위로하기 위해 스스로 기만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니까..

그간 여러 책의 주인공은 자신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거나, 극한 상황에서 변화를 하지 못하고 슬픔에 공간에 돌아갔다.

그런데도 난 사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듯 했다.

솔직한 직구른 맞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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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그리는 무늬 - 욕망하는 인문적 통찰의 힘
최진석 지음 / 소나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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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르는 나의 이야기에서 나오고

끈임없이 질문하고
지식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지혜로 만들어야 한다.

이성으로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민함을 가지고 육체적으로 체득하고 나의 이야기로 바꾸어 설명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지혜가 된다.

읽는 내내 나를 더 사랑 할 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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