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의 목소리

숨겨진 영혼의 미술관 - 우리가 사랑한 화가들의 삶이 담긴 낯선 그림들
김원형 지음 / 지콜론북 / 2025년 11월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그림 앞에서 마음의 안온을 찾곤 했던 제게 『숨겨진 영혼의 미술관』은 조용한 도슨트 같은 책이었어요. 화가들이 왜 그 순간, 그런 색과 선을 선택했는지 삶의 배경과 감정까지 깊이 풀어내 작품을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마티스가 딸 마르그리트를 그린 초상화는 아버지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 역시 아빠들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모두 딸바보인가 싶더라고요. 업무에 쫓겨 치열했던 20대에 혼자 찾아가던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며 위로를 받았던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이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림을 좋아하는 분뿐 아니라 삶의 결을 다시 만지고 싶은 분들께도 따뜻하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변화하는 입시 시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시사 개념 안내서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 중·고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시사 어휘 상식, 개정판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2월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2040년 수능 폐지 얘기까지 나오면서 교육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그럴수록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먼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뉴스나 수업에서 자주 듣는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줘서 아이가 시사를 훨씬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경제부터 사회, 과학까지 한 번에 정리돼 있어 학습 기본기 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공부보다 세상을 읽는 힘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을 만큼 구성과 설명이 친절하고 실용적이에요. 이 책이라면 경제 비문학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어교육의 본질을 말해주는 책

초등 상위 1%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 초등 교과서부터 수능 문제까지 관통하는 성적 추월 독서법
최지아 지음 / 웨일북 / 2025년 12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독서교육을 해오며 느껴온 고민과 방향성을 다시 잡아준 책이에요.

엄마표 영어교육서는 많지만, 독서와 국어교육을 이렇게 깊이 있게 다루는 책은 

드물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국풀TV와 대치피티 최지아 선생님의 콘텐츠를 즐겨 보던 구독자로서, 

선생님의 교육 철학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독서가 단순한 읽기 훈련이 아니라 사고 구조를 세우는 과정이라는 점을 

실천적으로 설명해 주어 오래 독서교육을 해온 부모에게 큰 공감과 확신을 줍니다.
아이의 문해력 성장을 위한 질문법, 텍스트 선택 기준, 추천도서 목록, 

부모의 역할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어 실질적인 참고가 되었어요.
독서·국어교육의 본질을 찾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쉽게 배우는 의학동화

의사 어벤저스 24 : 환경 응급, 주의를 기울여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24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11월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의사 어벤저스 24권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응급 상황을 재미있는 만화로 알려주는 책이에요. 

1권부터 재밌게 읽었던 시리즈라 신간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이번책은 개 물림 사고, 파상풍, 독초, 위세척 같은 환경 응급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는데요. 문고판을 잘 읽는 아이라 150쪽의 책이지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기에 좋았어요. 만화 뒤에 정리된 응급 정보와 건강 상식이 있어 부모에게도 유용했어요.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 가족에게 추천해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 됩니다^^

그림을 따라 걷는 파리

화가가 사랑한 파리 - 명화에 담긴 101가지 파리 풍경 ㅣ 화가가 사랑한 시리즈
정우철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11월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정우철 도슨트의 『화가가 사랑한 파리』는 화가들이 바라본 도시의 장면을 따라가는 책이에요. 작품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줘서, 한 장씩 천천히 넘기기 좋았어요. 유튜브로 익숙한 도슨트 특유의 차분한 설명 덕분에 그림과 장소가 편하게 연결되는데요. 미술관을 자주 찾는 분이라면 더 재밌게 볼 책이에요. 과장 없이 필요한 정보만 담아, 조용히 힐링되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