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갈 땐, 주기율표 - 일상과 주기율표의 찰떡 케미스트리
곽재식 지음 / 초사흘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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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주기율표를 외웠던게 기억난다.

책을 펼치면 이 책에서 그때 외웠던 주기율표를 만날 수 있다.

이후에 나에게는 화학이 가장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었다.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화학을 끝까지 다 알지 못하고 졸업했다는 생각에 이 책이 꼭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장점은 주기율표의 원소를 일상생활과 연결하여 꼭꼭 씹어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원소는 모두 20개이고, 한 챕터마다 하나의 원소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수소를 소개할 때는 매실주와 함께 생각하고, 알루미늄을 설명할 때는 콜라와의 관련성을 생각하는 식이다.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파트는 수소와 네온, 그리고 헬륨이었다.

도시의 밤거리를 왜 네온사인이라고 하는지, 놀이공원의 헬륨풍선이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알면서, 우리의 삶에 화학이 얼마나 밀접한지를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배운 화학은 원소의 나열과 화합에 관한 것이었고, 그것도 글자로 배운 이론적인 화학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통닭을 먹을 때 마시는 콜라, 운전을 하면서 쓰는 선글라스, 또 바나나와 관련된 포타슘 등,

일상에 아주 밀접한 화학에 대해 알고나니 존재하고 살아있는 화학을 접하는 기분이 든다. 

특히 각각의 원소가 서로 다른 성질을 가졌고, 그 각각의 특징을 알아갈 수 있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책의 제목이 '휴가 갈 땐, 주기율표'이다.

휴가갈 때 들고가서 읽어도 될만큼 쉽고 재밌고 흥미롭다.

화확에 관심이 많은 분들 뿐 아니라 나처럼 이쪽에 문외한인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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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 : 종합편 메가키즈 메가빅북 1
인나 아니키바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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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정말로 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 찾이활동북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확실히 보통 사이즈의 크기는 아니다.

단연코 지금까지 내가 본 숨은그림찾기활동북 중에서는 가장 크다.

이 책의 활동지는 4개 면이 이어져 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가로 100cm * 세로 약 25cm 의 크기이다.

첫번째 면과 네번째 면이 날개처럼 접혀있기는 디자인이기에 이 크기가 가능하다.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책의 4페이지에 달하는 지면에 꽉차게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렇게 접힌 날개를 펴듯, 페이지를 펴서 활동할 수 있는 숨은그림 찾기가 모두 5회이다.

그 5회의 각각의 주제는 시골마을, 동물원, 도시, 해변, 드림랜드인데, 모두 지면 한가득 그림이 그려져 있다.


즉 첫번째 주제인 '시골마을'의 경우, 책 날개를 펴면 4페이지에 달하는 길이의 활동북에 시골마을 풍경이 그려져 있는 것이다.

시골마을에는 호수도 있고, 마을사람들의 집도 있고, 또 수많은 사람들과 자동차, 동물들이 있다.

이 안에서 책을 보는 아이들이 찾게될 숨은그림 미션이 말풍선으로 주어진다.

한글공부도 하고 그림도 보고, 숨은그림찾기도 하는 일석삼조이다.


시골마을의 경우에는 마을 한 가운데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에는 배가 한척 정박해 있다.

배가 말풍선으로 주는 미션은 깃발이 꽂힌 섬으로 가는 경로를 찾으라는 것인데, 이는 즉 미로찾기 활동이다.

이런 식으로 한 활동지 안에서 정말 다양한 여러가지 놀이를 하게 된다.


활동지는 만지면 부드럽고 단단하게 코팅이 잘 된 재질로 만들어졌다.

그림도 크고, 말풍선을 통한 숨은그림찾기 활동도 많다보니 아이들은 이 책을 여러번 펼치며 보게 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구성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 그림을 오래 쳐다보아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편안한 톤의 색상을 사용했다.

부드러운 느낌의 색상으로 그려진 다섯개의 활동지는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참 예쁘다.

코끼리, 얼룩말, 고래, 또 형형색색 다양한 모양의 건출물 등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미적 감각을 자극할 것 같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숨은그림찾기 활동북이다.

선물용으로 추천할만큼 아주 좋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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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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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신비로운 이유는 생명체가 가득한 행성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류의 지성은 지구 외의 다른 별이나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간의 머리로 상상할 수 없을만큼 거대한 우주에 지구 외 다른 생명체의 존재여부는 여전히 큰 흥미거리이다.



지구는 45억년 전에 지구가 만들어졌고, 이후 무기물들의 합성으로 유기물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다시 그 유기물에서 생명이 탄생했다고 과학자들은 추론하고 있다.

즉 생명의 탄생은 화학작용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이 책은 생명탄생에 있어 이 화학적 진화에 초점을 두고 기술한다.



책의 저자인 카우프만은 세계적인 천재들에게 수여한다는 맥아더 펠로십, 허버트 사이먼 상 등의 수상자라고 한다.

천재중의 천재인 저자의 작품이다 보니 '천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라는 개인적 호기심도 채우고

무엇보다 생명탄생의 그 궁금증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다만, 나름 방대한 이 주제를 설명하는데 있어 화학뿐 아니라 물리학, 생물학, 수학, 철학적 지식을 망라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한번에 이해하며 읽기가 쉬운 편은 아니다.

일반 책 사이즈보다 작은 크기에 250페이지가 못되는 분량으로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책을 다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그럼에도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에서 창조된 유'로 표현되는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책의 내용의 수준은 전문적이다.

어떻게 지구상에 생명이 출현하게 된 것인지 설명하는 어떤 책보다도 깊이가 있다.

혹시 '지구에 어떻게 최초의 생명체가 등장했을까? 또 어떻게 지금의 모습의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했을까?'의 화두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심도있는 해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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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역사 - 태고로부터 진화해온 숲에 대한 기록
한스외르크 퀴스터 지음, 이수영 옮김 / 돌배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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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숲에서 하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 언젠가 혹시 기회가 된다면 숲만들기 (예를들어 몽골에 나무 심기 같은..) 사업에 동참해 보고 싶은 꿈이 있다.

그렇다보니 '숲'이라는 화두는 나에게 언제나 흥미로운 학습 주제이다.

그리고 이 책은 특별히 '숲의 역사'를 이야기 한다니 꼭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이고 식물 생태학을 가르치는 학자라고 한다.

숲에 관한 책으로 나만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피터 볼레벤도 독일인인데, 독일은 이런 숲에 관한 관심이 비상한 것 같다.

또 식물 생태학이라는 학문이 있다니..... 이 역시 흥미롭다.



책은 모두 11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그 11개의 주제는 숲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생각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생태계로서의 숲, 지구의 여러 숲, 또 숲의 보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숲을 바라본다.

이 책은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으로써, 그다지 두껍지는 않지만 그 내용의 깊이는 상당하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숲에 관한 책을 꽤 읽었지만 이 책에서는 새롭게 알게 되는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았다.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전문성이 느껴지는 책이었따.

하지만 내용을 주제별로 나누어 구성한 덕분에 그래도 천천히 정독해 갈 수 있었다.

어렵게 읽을 만큼 책을 통해 얻은 바도 풍성했다.  

만약 '숲'에 관심이 있어서 시중에 나온 관련 주제의 책을 읽은 경험이 있고, 지금까지보다 좀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바라시는 분께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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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가 재밌다 1 : 모양 - EBS 문해력 놀이 활동북 책 읽기가 재밌다 1
신혜린 지음, 마키토이 그림 / EBS BOOK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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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해력 놀이 활동북'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갖고 있다.


책에는 모두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책을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스티커 활동이나 말하기 활동 등의 후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통 독서지도를 하면서 책을 읽은 후에 독후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의 구성이 이와 유사하단 생각이 든다.

유아들의 집중력 시간을 고려한 짧은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법한 붙이기 활동등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글자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하도록 자극하는 점에서

'문해력 놀이 활동북'이라는 차별성을 갖게 되었다. 



책의 이야기에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유아기 아이들에게 이런 의성어 의태어 교육이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다.

교육전문채널인 EBS에서 출판한 책다운 전문성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책을 읽어 나간 후에는 후기 활동을 하게 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6개 정도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 각 활동마다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팁이 페이지 아래 적혀있다.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또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가 잘 써져 있어서 다양하고 풍부한 후기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은 후, 그 내용을 확장해서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사고력이 더욱 향상되고,

아이들이 독서활동을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이다.

아이들이 독서를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앞으로 평생의 독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아빠와 함께 이 책의 이야기를 읽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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