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 패밀리 1 밥스 패밀리 1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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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밥은 특별하다. 

밥은 인사 뿐 아니라 감정의 표현이 되기도 한다.

'밥 먹었니?'는 대표적인 인사법이다.

오랫 만에 만나는 사람에게는 '언제 만나서 밥이나 한번 먹자'라고 인사한다.

의기소침하거나 속상할 때는 ' 입맛이 하나도 없어' 라고 말하기도 한다.

요즘은 특히 먹방이라고 해서 먹거리가 예능의 주요 소재로 자리잡았다.

이런 한국인의 밥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담은 대중 문화가 이제 어린이의 책에도 나타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콩밥과 보리밥, 찰밥, 쌀밥의 '밥'이라는 캐릭터로 이루어진 추리동화이다.

주인공들이 우리들의 정서에 친근한 밥이라는 점에서 ​정이 간다.

주요 줄거리는 김밥여사에게 일어난 햅도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이다. ​


중간 중간 특별한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찾기도 하고, 자전거 바퀴를 따라가는 범인찾기 활동을 하기도 한다.

또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반찬들이 몸에 어떤 좋은 영양성분을 갖고 있는지 설명하는 등의 유익한 정보들도 있다.

이렇게 곁가지로 뻗어나간 활동들도 아이들이 이 책을 재밌고 흥미롭게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찰밥과 김밥, 충무김밥, 콩밥 등.... 

다양한 종류의 밥과 음식에 녹아있는 의미들을 잘 캐치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점도 돋보인다.



스토리가 글자로 쓰여 있긴 하지만 그림도 무척 많아서 만화책과 동화책의 중간 형태이다.

글자가 빼곡한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기 안성맞춤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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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덕후 2 : 이것이 K-공부법이다! - 찐 공부덕후 필수 아이템 입시덕후 2
이연 그림, 박동명 글, 유니브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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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은 입시지옥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개의 학원에 다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게 된다.

이런 입시 문화가 어린이들 책에도 반영이 되다니 조금 씁쓸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1권을 읽지 않은 채 2권을 읽어서, 1권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하다.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1권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

2권에서는 시험을 잘 보는 요령이나 공부법을 만화로 잘 풀어내었다.

또 밤 12시가 되면 동상이 움직인다거나, 음악실이나 강당에 귀신이 있다는 등의 대부분의 학교에 퍼져있는 괴담에 대해 다루기도 한다.

'학교와 입시를 소재로 하여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나는 이 책을 내가 알고 있는 한 학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받아 보았다.

그 아이는 어릴 때부터 국어 영어 수학 학원에 다니는 요즘의 보통 아이이다.

그리고 하루에 이렇게 많은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도 있는 아이이다.

​이왕 이렇게 어릴 적부터 입시공부를 한다면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입시의 목표인 성적을 잘 받는 비결이나

공부법 등을 잘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골랐다.  

그리고 책을 읽어본 소감으로는 내가 전달하고 싶은 이러한 메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입시의 문화가 아이들의 책으로까지 표현되는 것은 이것이 요즘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공부로 힘들어 하는 아이가 '나 혼자만이 아님을....'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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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고전의세계 리커버
장 자크 루소 지음, 황성원.고봉만 옮김 / 책세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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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루소의 '에밀'은 1760년대에 발간된 대표적인 교육철학의 고전이다.

그동안 교육학 분야를 공부하면서 수업시간에 루소와 에밀에 대해서는 숱하게 들었지만 한번도 읽은 적은 없다.

무엇보다 고전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받아 보았을 때 얇은 두께와 싱그런 초록 표지가 고전에 대한 중압감을 덜어준 듯 하다.

이 책은 주석부분을 합쳐도 200페이지가 넘지 않는다.


그리고 책의 크기도 A4의 반절사이즈 크기이다.

'아무리 고전이래도 읽어볼만 하겠다'란 생각이 드는 디자인이다.


책의 내용은 현대 아동과 어린이를 보는 관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260여년 전에 쓰여진 작품이고, 당시에는 어린이를 어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였단 것을 생각하면

 

어린이를 어른과 다른 차별화된 존재로 의식하는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책 에밀을 통해 보는 루소의 교육철학은 성선설과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을 억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최대한의 자유를 허락하는 것을 최고의 교육이라고 루소는 보고 있다.

사회가 제시하는 수많은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이 되도록 아이들을 억압하게 되는 현 교육체제를 통과한 장본인으로써

이 부부은 정말 울림이 큰 대목이었다. 
 


책을 읽고 내가 가진 교육철학도 장자크 루소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단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토록 위대한 고전 '에밀'을 읽을 수 있어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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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4 - 수와 연산에서 아인슈타인의 덧셈까지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4
정완상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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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념잡는 수학툰'의 4번째 시리즈로 로마 숫자부터 홀수와 짝수, 자연수 그리고 정수까지의 다양한 수에 대해 다룬다.

먼저 책의 앞장에는 이 책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국정 교과서에는 어느 파트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교과서의 진도로는 초등학교 1학년 때 100까지의 수를 배우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수학(상)에서 다항식을 배우게 되는데

이 책에서 그 기본이 되는 수와 연산의 개념을 익히도록 함으로써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습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먼저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시작을 만화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만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 다음에는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본문을 읽게 된다.

보통 대여섯 페이지 분량으로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기에 적당한 양이다.  



이렇게 먼저 만화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고, 대화형식으로 차근차근 책의 내용을 따라 읽게 하면서 자연수, 팔린드롬 수, 아인슈타인의 덧셈 등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정리하는 <개념정리 QUIZE>로 복습을 한다.

여기에 QR코드가 있어서 동영상 강죄로 풍부한 해설 및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까지, 아이들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학공부를 하게 된다.

수학 공부는 장기간임을 생각할 때, 어린 시절 수학은 문제풀이보다 '개념'을 이해하는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앞으로 수학을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체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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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링 3 - 오직 하나 엔들링 3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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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엔들링이란 멸종 직전에 가장 마지막에 남은 하나의  개체를 일컽는다.

개를 닮았으나 상대의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데언족은 멸종하기 직전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빅스는 자신이 데언족의 엔들링이 아닐까 무척 걱정하고 두려워했다.


그런데 지난 2권에서 빅스는 마지막 희망을 갖고 전설 속의 데언 마을을 찾아 모험을 떠났고 결국 자신이 마지막 남은 데언족의 엔들링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결말이 나다보니 3권의 내용이 무척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3권에서 빅스는 네다라의 영주가 된 카라의 부탁으로 특사가 되어 나티테를 찾아간다.

그동안의 이야기는 빅스가 엔들링인가 아닌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3권에서는 세계관이 급격히 확장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종족은 빅스가 속한 데언 뿐 아니라 펠리벳, 랍티톤, 워빅..... 그리고 인간까지 참 다양하다.

판타지 소설이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독자의 상상에 달려있다.

평화를 위한 전쟁의 상황에 놓인 빅스는 나티테 여왕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바다속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육지 생물이 바다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장치의 등장과 책에서 묘사하는 바다 속 세계는 무척 환상적이다.


​과연 빅스와 그의 친구들은 이 판타지 세계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또 데언족으로서의 빅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 남은 데언족으로서 빅스가 경험한 느낌과 모험은 환경오염으로 멸종되어 가는 지구의 동물과 생물들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에 다양한 상상의 동물이 등장한다.

또 다양한 종족의 우정과 모험이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어린이용, 혹은 가족용 영화로 만들어지기에 손색이 없다.

곧 영화화 되지 않을까 싶은데 책 속의 흥미롭고 신비한 장면은 어떻게 표현이 될까 무척 궁금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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