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 - 빅뱅에서 당신까지
신시아 브라운 지음, 이근영 옮김 / 해나무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표지의 특정 부분들이 빛에 따라 반짝거리는 디자인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 하늘에 빛나는 별을 볼 때처럼  불빛 아래서 책을 이리저리 한참을 비추어 보았다.

요즘은 공기오염으로 별을 보기도 힘든데 조금은 별 아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우주의 시작과 생명의 탄생, 그리고 현재 인류 문명의 성장까지,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알리는 노력인 '빅 히스토리' 의 일환이다. 빅뱅부터 현재까지의 우주의 역사를 담은 빅 히스토리의 개념을 고안한 사람은 호주의 한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한 교수였다고 한다. 물리학자나 천제학자가 아닌 점이 의외다.  지금도 여전히 빌 게이츠의 후원으로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의 역사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계시다고 한다.


빅 히스토리는 우주의 시작부터 지금 현재까지를 8단계의 임계국면으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책의 앞부분에는 138억 2000만년이라는 우주의 역사를 어떤 기준에 의해 8개의 임계국면으로 나누었는지, 그리고 각 임계국면의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책을 읽기 전에 138억년이 넘는 길고 긴 우주의 역사를 어떤 기준과 특징으로 나누었는지 미리 알 수 있어 각 임계국면 동안 일어났던 시대의 특징을 정리해 가며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우주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별에 관해서라면 탄생와 성장, 그리고 죽음, 태양계에 관해서라는 태양과 태양계의 행성, 지구의 역사 등.... 각기 따로 따고 알고 있던 조각난 단편적인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통합할 수 있어 좋았다. 혹시 우주의 이야기가 처음이신 분들이라도, 빅뱅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시간 순으로 진행되는 책의 구성 덕분에 질서정연함을 느끼는 독서를 하게 되실 것이다.

각 임계국면에서의 내용은 그 시기에 일어났던 특징적인 사건을 소제목으로 하여 설명하는데, 짧게는 2장에서 많게는 5장 정도까지이다. 이렇게 책을 읽는 호흡이 너무 길지 않도록 한 구성 덕문에  집중해서 읽기 좋았다.  


​한 임계국면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더 보면 좋을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다.

입문, 중급, 고급의 단계로 나누어 해당되는 수준의 책과 사이트를 소개하고 또 유튜브 영상도 소개한다.

따라서 이 책, 빅 히스토리를 읽고 더 깊은 호기심이 생긴다면 책에서 소개하는 자료들을 참고로 하여 스스로 우주에 관해 학습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더 많은 책과 사이트 등을 활용한다면 최근의 과학기술이 밝혀 낸 우주에 관해서는 모두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책 디자인도 훌륭하고, 내용의 구성도 우수하다.

책의 내용 역시 우주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고, 또 생명은 어떻게 어디서 생겨난걸까? 하는 빅 퀘스천을 갖고 있는 사람에는 이 책이 충분한 해답을 줄 것이다. 우주와 세상의 138억 2000만 년의 길고 긴 역사, 빅 히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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