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본질 - 동학개미의 스승 박세익 전무가 말하는 현명한 투자 행복한 투자
박세익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ㅣ 개미라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폭락했었던 주식이 정말 무섭게 많이 올랐습니다. 저도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너도 나도 주식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라만 가는 집값과 많이 오르지 않는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정해진 수입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들 거 같다는 걸 확연히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이제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했었던 개인이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첫째 조건은 부자인 배우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고 알고 난 뒤에는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말은 쉽지만 사업해서 성공할 확률이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박세익 전무님 주변에는 주식으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주식투자 스타일은 본인의 적성과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그들은 주식투자를 통해 직장인이 평생 모을 수 없는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저도 박세익 전무님과 비슷합니다. 부자인 배우자와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벌써 결혼을 했습니다. 돈이 되는 유망한 사업을 하라고 하는데, 저는 요식업에서 잠시 일을 하면서 사업 체질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럼 부자가 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초심자의 행운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장의 상황이 잘 맞아떨어진 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주식의 대부분이 흐름을 타고 잘 올라갔습니다. 간혹 약간의 손해를 보기도 했었지만, 대부분이 다시 반등을 하면서 마이너스 난 수익을 다시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주식들이 다시 오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기다리면 올랐는데, 왜 오르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감에 의존했었던 초심자의 행운이 더 이상 저에게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변해가는데, 그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갓 태어나서 아장아장 걸어가는 개미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걸어가는 연습도 하고, 먹잇감을 찾는 연습도 했었야 했는데, 초심자의 행운만 믿고 공부에 게을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명수는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진짜 너무 늦은 거다라고 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마인드를 잡고 공부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 시작에 박세익 전무님이 쓰신 투자의 본질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ㅣ 주식 투자는 우리의 심리를 자극한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과,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는 말입니다. 저는 정말 죽어라고 이 말대로 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몇 번에 걸쳐서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타이밍 때마다 저는 매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책에서는 민스키 차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는 이 차트를 보면서 이게 정말 내 얘기라고 느꼈습니다. 대중들의 공포감과 탐욕이 심리의 임계치를 터치하면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비이성적 패닉 바잉(Panic Buying) 또는 패닉 셀링(Panic Selling)을 야기하는 순간들이 있다고 합니다.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이를 재귀성 이론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적극적 투자자들이 매수는 주가를 올리게 되고, 올라간 주가는 보수적/비관론자들의 인식을 바꾸게 되고, 바뀐 인식의 보수적/비관론자들의 인식을 바꾸게 되고, 바뀐 인식의 보수적/비관론자들의 매수는 강세장의 현상을 더 강화시키면서 '적정 주가를 벗어난 오버슈팅(급등) 현상' 만들게 된다고 합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도 정확히 반대 현상이 일어나면서 공황 매도 패닉 셀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의 탐욕과 공포감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하는데요. 저는 항상 이 탐욕에 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매도 타이밍을 놓치고, 매수 타이밍도 잘 잡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내가 언제 잘못된 늪에 빠져서 헤어 나올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ㅣ 시장을 이기는 투자 방법은 존재할까?

 

박세익 전무님은 시장을 이기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2. 자산배분 방법

3. 트레이딩 방법

박세익 전무님은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Beating the streer』라는 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그 방법론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윌리엄 오닐의 성장주 투자기술』이라는 책을 통해서 주식시장이 주는 여러 가지 시그널을 포트폴리오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자산배분 방법과 트레이딩 방법에 관해서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두 가지 방법으로는 크게 성공했다는 대가들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유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트레이딩으로 돈을 버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매매비용과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인간의 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매매툴 개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읽으며 반성을 했던 점이 바로 트레이딩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많은 엉터리 매매기법, 엉터리 리스크 관리, 엉터리 매매원칙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저는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이런 엉터리 매매기법을 너무 많이 보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신뢰했었는데요. 신뢰할수록 점점 작아지는 저의 수익 및 마이너스 계좌를 보게 되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다소 어렵겠지만 좋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부터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알아야 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장기업이 상승할 때만 성장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사이클 기업이 상승주기 up Cycle에 진입했을 때만 투자한다.

쇠퇴 기업 주식은 무시하고 있다가 반등 시기에만 투자한다.

 

저는 이 세 가지를 보면서 정말 반대로만 투자하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에서 투자를 했었던 종목들은 모두 실패를 했기 때문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와닿았던 부분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대형주로 돈을 버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중소형주는 매매는 이런 '국영수 공부'를 다 끝내 놓고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형 주도주 매매가 자신이 없으면 주식투자를 안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절대적으로 보이는 가격이 비싸서라는 생각에 대형 주도주를 거의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을 버리고 대형 주도주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할거 같습니다.

 

ㅣ 시련이 와도 이겨내는 마음가짐을 갖자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저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몇 번의 마음앓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마다 어떻게든 그 위기를 이겨냈던 거 같습니다. 최근의 주식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또 마음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힘들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멘탈이 강한 이유로 딱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이것이 나중에 새옹지마가 되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위와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성공이나 성취도 그것이 그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또한 위와 같이 생각을 하면서 교만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열등감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은 거대한 자연과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주식시장에서 느끼는 점은 항상 자신감에 가득 차 있을 때 큰 실수를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원칙을 세운 것을 어기는 일도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순간에 발생을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특별한 기법을 배웠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로서 기본적으로 꼭 지켜야 하는 원칙들과 투자의 본질에 관한 기본기를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만만하게 보면서 기본기 없이 막 덤벼들었던 주식시장을 이제는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게 다가가야 할거 같습니다. 빠른 시간에 흩어보면서 읽었던 이 책을 다시 시간 내어 정독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서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한번 더 마음가짐을 정리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