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답게 당당하게 - 편견과 차별에 맞선 24명의 여자들 국민서관 그림동화 234
로리 디그먼 지음, 마라 페니 그림,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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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답게 당당하게

(편견과 차별에 맞선 24명의 여자들 )

글 로리디그먼, 그림 마라 페니, 옮김 홍연미

국민서관

 

여자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부드러운, 포근한, 연약함 등 강자보다 약자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 같은데

"여자답게 당당하게, 여자답게 앞장 서요"는 여자와는 어울리지 않게 어색한 문장 같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답게 당당하게, 여자답게 앞장 서요를

대표하는 24인의 위인들이 있다는 걸 동화책을 통해서 보여준다.

"로자 파크스, 루비 브리지스, 헤리엇 터브먼, 마야 안젤루,"는

역경과 인종차별과 인권차별을 이겨내고 여자 운동가로 당당히 선 인물들이다. 또한 "마더 데레사, 말랄라 유사프자이,

왕가리 마타이, 이레나 센들러, 제인에덤스"는 한없는 사랑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우며 헌신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도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던 위대한 여성들이다. "헬렌 켈러, 윌마 루돌파, 태미 더크워스, 프리다 칼로,

탬플 그랜딘, 게일 디버스"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몸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몰두하여

다른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위대한 여성들이다. "R.J. 팔라시오 제인, 자하 하자드, 아멜리아 에어하트, 베시 콜먼,

샐리 라이드, 메이 케럴 제미슨, 시몬 바일스, 커트루드 에덜리,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는

전 세계적으로 누구도 한적없는 일을 완성하거나 여성으로써 최초로 일을 해냈던 위대한 여성들이다.

글 밥이 작아서 아이들에게 읽히기 쉽지만, 인물들 하나하나의 업적을 알려줄 때면 헷갈려 하기도 한다.

딸내미가 제일 잘 알고 있는 헬렌 켈러는 더 알고 싶어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고 이야기해줬다.

뒤쪽 책표지에서...

여자답지 못할때 ... 얌전하지 못할때 딸에게 혼내면서 여자답지 못하게 뭐하냐고 다그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진짜 도대체 여자다운건 뭘까? 그저 얌전하게 행동하고 조심조심 말하는것이 여자다운 것을까? ...

이렇게 하면 여자답게 당당하게가 되지 못하다는걸 또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고 여자답게 당당하게도 모두 지금의 나답게 숨기거나 드러내지 않는게 아니라는 껄 또한번 생각하게 된다.

딸에게 그저 얌전하라고,,, 조신하게 행동하라고 다그치기 보다는 너답게 행동을 이야기 해줘야 겠다.

한가지 아쉬운건~~ 한국의 여자 위인들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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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자! 한림아동문학선
이토 히로시 지음, 김버들 옮김 / 한림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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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 딱딱한 동화책만 읽었던 첫째가 "학교에 가자!"책에 엄청 관심을 가졌다.

이때까지 읽어봤던 동화책처럼 크지도 않고 딱딱하지 않은 겉표지도 한몫한 듯.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던지 단숨에 읽어버린 첫째.... 생각보다 글 밥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금방 읽어버린다.

다 읽고 난 뒤 말이 없는 첫째에게 어떤 내용이냐고 물어봤더니 ~ 음~~ "학교 가기 싫은 언니들이 어떻게 하면 학교에 안 갈지 이야기하면서 학교에 갔는데 학교에 사람이 없어서 조금 다투다 헤어져~"라고 한다.

나는 다시 물었다 ~ 응???? 학교에 가기 싫은 언니들이야? 왜?라고... 그랬더니 지겨운가 봐~ 그런다.

엉뚱하면서 발랄한 약간의 콩트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인 것 같다.

이제 4학년인 여자아이들~ 학교 가기가 싫은가 보다.

학교 가는 길 개미를 보고 개미도 따라가보고 친구를 만나서 학교 가기 싫은 이야기도 이리저리 나눠보고

UFO를 만나 납치당하는 상상도 해보며, 땡땡이치는 상상도 해보고, 엄마와 약속을 했던 친구를 만나도 본 두 소녀.

이래저래 걷다 보니 학교에 다다른 아이들....

얌전히 학교에서 공부나 해야겠다고 말했던 소녀들은 학교가 이상한 것을 눈치챈다.

바로바로 오늘은 어제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개교기념일^^

두 친구는 투닥투닥 하다가 헤어진다.

 

책을 다 읽은 첫째에게 물었다.

"이제 초등학교 일학년이잖아~~~ 근데 이 책을 읽으니까 학교에 가고 싶어졌어? 안 가고 싶어졌어?"

딸은 단답형으로 대답한다 "가고 싶다고~"

왜 가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급식을 먹고 싶단다"...

초등학생 1학년 딸이 이 글을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 학교를 안 가고 싶다고 말하지 않아서 너무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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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는 개 천둥이
김현주 지음 / 아르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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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마음가짐이 좀 있었다.

뭔가 감동적인 책인듯 하고.....

혹시 천둥이가 죽는건 아니겠지?!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내 느낌은 70%적중했다.^^

인명구조견 마루와 하늘이 사이에서 태어난 여섯남매중의 첫째 천둥이 이야기

태어나서 부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인명구조견의 운명을 가진 천둥이

인명구조견으로써 훈련 하는 내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짝꿍 태호형이랑 훈련하고 함께 출동하면서 6년동안 12명의 사람을 살려 냈다.

이제 10살이 된 천둥이는 임무교대를 하게된다.

개가 10살이면 사람의 나이로 치면 70살정도 된단다.

.....

 

 

 

훈련을 받고 사람을 구하는 인명구조견으로써의 역활을 충실히 해낸 천둥이~

사람도 하기 힘든과정을 묵묵히 견디며 활동하며 지내왔던 천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천둥이의 짝꿍 태호는 천둥이의 빈자리가 어떠할지 .....

이제 교관의 집에서 반려견으로 있는 천둥이의 맘은 어떠할지....

천둥이가 차에서 내릴수 없는 어느날~~ 얼마나 울컥 했던지 책읽어주다 애들에게 엄마 눈물 보일뻔 했다.

첫째는 천둥이 대단한다 사람을 12명씩이나 구했어~ 한마디 하더니 태호형 잘생겼다고 한다.

둘째는 태호형보고 싶단다... 할아버지 할머니있는곳에 가면 있겠네? 이런다.

동화책을 읽을때 마다 느끼지만 소소한 사소한 글밥에 참 배울게 많다는 걸 많이 느낀다.

사람에게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지금 현재 상황속에서 내가 가치있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조금이나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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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방방
최민지 지음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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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방방

최민지 그림책

창비

2019년 WEE 그림책 어워드 수상 작가 : 최민지

최민지 작가의 신작이라 엄청 기대가 되었다.

문어목욕탕도 엄청 잘 봤던 터라~~~

마법의 방방은 그림이 내용이다.

빨간색 모자를 쓴 아이가 방법의 방방이를 타고 세상을 보고, 우주를 가서 보고

구름을 가르고 비에 흠뻑 젖으면서 누나를 끓어 들인다.

방방이를 타본사람은 누구다 마법의 방방이를 보면 상상이 될것 같다.

방방이로 사람들보다 건물들 보다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고

또 방방이로 더더욱 높은곳에 가서 외계인들이 오히려 나를 이상히 쳐다보는 상상^^

상상만으로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 같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읽힐땐 엄마의 해설이 먼저 필요할것 같다.

먼저 읽어봐라 했더니 나에게 연신 물어 본다~~

엄마 왜 이래? 우주간거야? 우주에는 외계인이 정말 살아?

열심히 설명해 줬더니 첫째가 "나는 마법의 방방이를 타고 천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고

둘째는 "마법의 방방이를 타고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ㅎㅎㅎ

세상을 보는 장면은 정말 상상이 많이 간다~~

훨훨날아서 나보다 밑에 있는 세상을 쳐다 볼땐 어떨까?

아름다울까? 아님 지저분할까?

사람들이 더 높은 곳에서 보고 싶어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내용을 알고 그림을 보는 아이들이 즐거워 한다.

책 내용이 잼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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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
임영주 지음 / 심야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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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한번쯤은 아이와의 대화법, 말에 대해 고민을 해봤을 것 같다.

나는 매일 매일 아이둘과 말씨름을 한다. 특히나 이제 초등학생이된 딸과는 매일 말과 싸우는중...

말과 싸우기 보다 엄마가 일방적으로 말로 때리기를 많이 할때가 많다.

딸에게 말로써 한껏 쏟아 붓고 나면 ... 후회하고 사과하게 되고를 반복한다.

아이의 말공부는 정말 절실하게 필요했다.

아이의 마음상태를 공감해주며 위로해주고 해결방법을 제시할수 있는...

나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 같은 책이다.

이 말공부의 제목만 읽어보더라도 엄마로써 당연히 그래야 했던것을 못했다는 후회와

반성이 밀려온다.

책을 읽고

나는 아이의 마음상태를 알고 공감해줄수 있는 엄마의 역활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껏 나는 그것을 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깊은 반성이 되었다.

아이의 유머감각을 말살하고, "무조건 너가 잘못했어~"라는 말만 하다 아이의 자존감을 낮췄고,

아이가 물어볼때마다 간단히 무시 해버리기 일수, 아이가 잘못했을대 변명만 해댄다고 혼내기만했고

정작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엄마의 어리석음이 .... 어찌나 아이에게 미안하던지.

화내고 잔소리하고 강제력행사할때 약자는 말로써만 대 들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고

대든다고 또 혼내고... 왜 그렇게 했을까란 후회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엄마로써 좀더 온화해지고 아이와 대화와 아이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내어

긍정적인 말과 말의 방법을 아이와 자연스럽게 배워 깨달아 사용해보려한다.

"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 내가 말하는것에 있어서 잘못하고 있고 또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도 방법을 몰라 아이를 어정쩡하게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아이의 말공부를 통해 바꿔갈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초등학교 일학년이 된 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학교에서 생길법한 아이들과 친구들과의 관계와 말로인한 오해와 실수 그리고 마음의 변화를 예시를 통해 비교적 상세한

내용으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그리고 엄마의 말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좋은 지침서가 될것 같다.

책의 한 챕터씩 요약의 내용도 잘 정리 되어 있어 어떤일이 일어났을때 찾기도 편할뿐 아니라,

쉽게 접근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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