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들의 투자수업 - 12명의 전설적인 투자자에게 배우는 주식투자 핵심 원칙
고이즈미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이레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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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시작을, ‘주식부자들의 투자수업’으로 열어봅니다.

지난 해 부침을 겪은 투자잔고에 대한 재고와 앞으로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되잡기 위한 선택.

‘주식부자들의 투자수업’은 세계적인 전설이 된 12명의 주식 고수들의 투자접근법에 대한 요약서이다.
저자가 경제매거진에 투고해온 글들을 모아 정리한 책으로 짧은 시간에 각 고수들의 투자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되어 있다.

즉, 본질에 집중한 “단순하면서도 합리적인” 원칙에 대한 12가지 투자방식이다.

1. 벤저민 그레이엄,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가치투자(채권/현금 vs. 주식 비중)
2. 필립 피셔, 15가지 체크항목으로 장기 성장주 발굴
3. 워런 버핏, 독점적 지위의 초우량 기업을 찾아 저가매수
4. 피터 린치, 일상 속 대박주의 발견
5. 윌리엄 오닐, 차트로 실적 상승세를 갖춘 우량주 찾기
6. 짐 로저스, 밸류앤 체인지 전략의 매입/매도 타이밍 파악하기
7. 케인스, 저가 매수 후 장기보유
8. 존 템플턴, 전 세계를 투자대상으로 투자(신흥국)
9. 존 네프, 안정적 성장주의 적정가격 파악
10. 고레카와 긴조, 철저한 조사 후 투자
11. 마틴 츠바이크, 금융정책을 통한 증시 방향 파악
12. 조지 소로스, 경제/수급/정치 3박자 파악 후 투자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것은 ‘합리적인 사고’로 테일 리스크(사건 발생 가능성은 작아도 발행 시, 막대한 영향을 주는 리스크)는 피하고 수익과 위험을 고려하여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공부와 노력에 비례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파트에서 눈여겨 보고 싶은 내용은, 다양한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는 자산운용전략이었다.
현금, 채권 그리고 주식의 비중을 5:5로 가져가되, 주식이 유리할 때는 2.5:7.5로 늘리며 유연하게 대응. 주식은 저가주식투자 기법으로 안전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식을 5종목으로 분산 투자.

”주가변동이란 장기적으로 주식의 가치를 반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가치와 무관하게 등락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한다.“

성장주에 관한 ‘필립 피셔’의 15가지 체크포인트는 성장주를 판별할 때, 점검해볼 리스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적합한 조언이었던 ‘윌리엄 오닐’의 차트 기반의 실적 장세 분석에 따른 매매법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박주의 공통점을 읽어내고 기관의 우량펀드 매매패턴을 파악해 매매타이밍을 포착한다.

기관이 사기 시작하고, 순이익이 5년 이상 연속 증가하며 최근 분기 eps가 최소 20%+일 것.
조정을 거친 후,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이라면 조정 돌파 시의 거래액이 평균보다 최저 50%는 증가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 매입 시, 매도 전략도 정해둘 것!
마이너스 8%에서 손절매, 이익이 20-25% 달성 시 일부 수익실현할 것, 1-3주간 20% 상승한 종목은 매수 시점에서 최소 8주 보유 가능.

여러 고수들의 투자 방법을 살펴보았지만, 개미들에게 적합한 방법은 큰손 투자가 혹은 기관들의 움직임을 차트로 파악하고 경제지표를 분석하는 방식이 적어도 잃지 않는 투자가 될 것 같다.

올해는 부지런히 시장과 종목을 모니티링하고 적합한 타이밍을 기다려 매매하는 인내와 목표수익 달성 시, 실현하는 합리적인 투자가로 거듭나야겠다.

‘주식 시장에서 이익을 내는 비결은 결코 바닥에서 사지 말고, 한 발 빠르게 파는 것이다.” - 나단 로스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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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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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쓰는 말, 즐겨 쓰는 언어를 통해
나의 생각, 그 안의 진심을 파악해 보는
이른바 한 해를 돌아보고 생각을 정돈할 때 읽기 좋은 책.

이 책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로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파악해 관계에 어떻게 다가갈지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씀씀이를 가진 이들과 청자보다는 화자인 자신을 중심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의 말은 미묘한듯 다르다.

인간관계에서 각자의 말 속에 담긴 의도와 진심을 읽어내어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달까.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잊어버릴 것이고
당신이 한 행동을 잊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당신 때문에
느낀 감정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 마야 안젤루

나의 말이 누군가에게 주는 영향, 그 불러일으킬 감정이 중요하기에, 내 생각과 마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지, 상대의 말 속에 담긴 진심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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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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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도직입적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혹은 공황 증상이 오는 분들께 선물하고 싶다.

다양한 인간 관계 중에서도 조직에서 갑질하는 상사 혹은 이기적인 동료, 때로는 그런 상황에서 안 그런 척 가면을 써야 하거나 혹은 심리적인 중압감에 원활하게 성과까지 내야 하는 분들에게 단 한방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시야를 넓히고 다시금 스스로의 마음을 재정리하고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이른바 정상적인 양방향 소통으로 이슈를 해결할 의사가 애초부터 없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한번 펼쳤으면 좋겠다. 표면적인 사내 윤리교육이나 도움의 상담전화, 나아가 컴플라이언스 팀을 통해서도 해결이 되지 않으셨다면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자신을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디가나 또라이 보존법칙은 존재하는 터,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의 쉬운 타깃 즉, 먹잇감이 되지 않고 최대한 말을 아끼고 거리를 두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행할 수는 없을 때, 이런 소시오패스나 강약약강 갑질진상과는 정상적인 소통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다른 관점의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이자 산업의(사내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사)가 현장에서 상담, 치료해온 여러 사례를 토대로 저술했다.

1장은 온갖 빌런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화의 무기, “거침없이 다가와 내 마음을 무너뜨리는 심리”
2장은 할말 다 하면서도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김대리,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심리적 거리 두기 대화법”
3장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소통하는 심리 대화”
4장은 ”자기밖에 모르는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5장은 ”자존감을 지키면서 거절하는 심리 대화“
6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

첫 장부터 실제 주변에서 봐왔던 사례들이 소개되어서 흥미롭게 읽었고 더불어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이런 성가신 사람”들을 알아보는 눈치, 뒤늦게라도 알아봤다면 “피하는 민첩함”, 마지막으로 업무적으로 얽힐 수 밖에 없다면 “내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선긋는 대화법을 익혀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주변에 이렇게 상사와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동료가 있다면, 또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날마다 반복해 들어야 하는 착한 동료들도 있는 법. 이들을 위한 처방도 귀기울이고 싶다.

”상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 다른 이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 자체가 상당한 정신적 부담이 되기 때문에
상대의 의존 상태가 지속, 반복된다면 결국 착한 당신이 지치게 된다는 것“

실제 의료 종사자도 환자에게 의존 혹은 지치지 않도록 때때로 거리를 둔다고 하니, 친절과 배려, 협조도 중요하지만 힘든 동료로 인해, 괜찮았던 자신의 건강까지 해치지 않길!

결국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고 나를 보호해야“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가스라이팅에 휘둘리지 말고,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의, 내면 상태에 귀기울여 볼 일이다.

직장 내 인간관계에 가장 좋은 거리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정도로 너무 가깝게도, 멀지도 않고 상대와 스트레스 받지 않는 거리로 유지하는 예방법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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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
야나기사와 시즈마 지음, 명다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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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바퀴벌레에 대한 책이라니 호기심에 펼쳐 본 책,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지구상 가장 오래 생존하며 잡식성으로 번식력도 좋아 인류가 박멸하기엔 생명력이 질긴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라니, 인간에 해로운 해충, 그것말고 모르는 점이 있던가?

어릴 적 곤충에 대한 호기심에서 곤충 사육관에서 일하는 저자가 우연히 바퀴벌레를 사육하며 시작된 곤충학자, 아니 바퀴벌레 연구가로의 삶과 여정을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잠시라도 목격하고 싶지도 생생하게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싶지도 않은 바퀴벌레이지만, 역시나 호기심이 드는 벌레가 아닐 수 없었단.

간략히,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했던가.

바퀴벌레가 이 행성을 돌아가게 하는 생태계의 한 축인 ‘분해자’란 점이 놀라웠다. 그저 음식물쓰레기, 하수구에서 살며 기생하는 해충이 아니라 다양하게 섭취하고 분해하는 역할을 해 생명체가 흙으로 돌아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렇듯 분해하는 바퀴벌레가 없다면 지구는 썩은 것들로 넘쳐 새로운 싹을 틔울 수 없다.

그 외에 바퀴벌레가 사마귀와 같은 뿌리이고 독일바퀴, 미국바퀴, 등 각 지역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발견종들이 많다는 사실과 인간의 거주지를 배회하는 바퀴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압도적으로 많은 바퀴의 종들은 나무, 흙 등 야생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바퀴벌레를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발견되는 바퀴벌레와 생김새도 특징이 달라 신선했다.

곤충에 관심 가질 어린이들이 읽으면 편견없이 시각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둣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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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 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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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유교의 뿌리인 공자의 말과 제자들과의 대화를 엮은 책, 논어.

수천년에 걸쳐 현재에도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수험시절을 벗어난 지금도 삶의 지혜를 찾고자 할 때, 어른들이 책장에서 꺼내보는 일생을 함께 하는 책이다.

특히, 논어 자체가 상황의 주제별로 20편에 걸쳐 제자들에 의해 쓰여진 터라, 각자 처한 상황에 맞춰 필요한 지혜를 백과사전처럼 찾아 짧게 읽어도 깊은 깨우침을 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도 적다.

본론으로 넘어와 이 책은 공자 왈 인생 자체는 배움 연속이라, 특히나 공부가 일상이어야 하는 청소년기에 가질 법한 ‘공부’에 관한 자세, 자기계발, 인간관계 등에 초점을 뒀다.

간략히, 새해 연초에 새론 맘을 다잡을 타이밍에 건네어주기 좋은 구성이다.

“배우고 제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학이시습지)!”

읽고 안다고 넘기는 게 아니라 삶에 응용해 체화하는 과정이 즐거움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공자의 너무나 유명한 말이다. 표면적인 뜻에서 나아가 해설을 접하면 이는 궁극적으로 삶의 어려움과 문제를 처리해 가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시련이나 난관을 마주할 때 제때 아는 대로 행하고 곧장 해결되지 않더라도 꾸준히 행하며 더 나은 해결법을 찾아가는 태도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

당장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공부를 멈추거나 노력을 늦추는 건 어리석고 성급한 생각인 걸 성인이면 다 아는 것처럼. 직장에 다니는 어른이라면 원하는 승진 혹은 연봉인상에 실패했다고 낙심에 빠져 노력을 거두거나 후퇴해선 안될 일이다.

“자공아, 다른 사람에게 먼저 물어봐도 좋다. 설령 학식이 너보다 낮은 사람릴지라도 세상의 모든 사람은 배울 점이 있다”

유독 성적으로 줄세우기를 하고 학식 갖춘 어른이 절대적인 것처럼 위아래를 나누는 시기일수록 더 되짚어야할 말인 것같다.

판검사가 모든 분야 만능이거나 인격적으로 훌륭한 게 아니듯, 역으로 성적이나 직업으로 삶의 지혜를 줄세우기 할 순 없을 것이다.

공자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지식과 지혜는 다만, 책에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세상 만물을 깨닫는 이치는 어디서든 배울 수 있기에 늘 열린 자세로 겸허해야 한다.

공부에만 매몰되어 혹시 자기 분야에만 치중해 섣불리 재단하는 무지와 오만을 경계하도록 했다.

“사람의 부족함은 무지함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무지하다는 걸, 모르는 게 많다는 걸 알아채지 못하는데서 시작한다”

수천 년 전의 책이지만, 한 편 한 편 울림이 컸던 것은 아직도 이 시대에 필요한 지혜이고 언론이나 사회엔 이런 가르침이나 깨우침을 주는 진정한 인플루언서가 없어서 일까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울림이 있던 공자의 제자, 증자의 말을 옮겨본다.

“ 매일 세 가지로 자신을 반성한다”

증자는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세 가지로 인생을 반성했는데,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가장 경계할 태도라고 강조했다.

내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이 실수를 바로잡아 내일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인생에 나아감이 있다 했다. 백번 옳은 말이다.

또 인생이 아닌, 일상을 열심히 사는 작은 습관에 관한 편은 새해 하루를 마무리하며 일기를 끄적일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적극적인 생각으로 오늘 해야 할 일은 제대로 처리했는지, 인간관계에 있어 약속을 지키고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했는지, 마지막으로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했는지를 매일 스스로 되돌아 보며 어제보다 오늘, 그리고 내일 더 나은 내가 되고자 한다.

마자막으로 슬럼프에 빠졌거나 목표를 잃은 이들에게 주는 공자의 메시지, “힘이 부족한 사람은 중도에 그만두나니, 너는 지금 스스로 한계선을 긋고 있다(역부족자 중도이폐 금여획)”

목표를 향해 달리다 잠시 멈춰 쉬어갈 수 있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긋고 변명을 찾지는 말자는 이야기.

“세상에 단 한 명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건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나에 대한 믿음을 다잡고 그간 변명과 구실로 나태함에 빠졌던 지난 날들을 뒤로하며 올해는 논어를 곁에두고 맘을 다잡아 계획한 일둘을 꾸준히 성취해 가고 싶어졌다.

이 책은 조금 느슨했던 나에게 다시 꿈을 키우고 좀더 열심히 희망차게 살고픈, 불꽃이 되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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