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말, 일희일비 야구의 맛

9회 말, 일희일비 야구의 맛 - 라젤의 레시피로 차려낸 그라운드 식탁
남아라(라젤) 지음 / 브로북스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스포츠 이야기가 정찬이고 음식은 애피타이저이다.

스포츠 에세이와 음식 에세이가 결합된 책으로 야구와 음식 이야기는 환상의 조합이라 생각한다. 인생은 스포츠에 많이들 비유하고 맛있는 음식은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생의 희로애락이 야구와 음식에 다 들어있다고 해도 무방하리라 본다.

난 한화팬으로서 작가의 LG팬의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우리는 매번 지더라도 발길이 항상 야구장으로 향해 있고 눈을 뜨면 목소리 터져라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가끔 짜릿한 9회말 역전 홈런이라든가 역전 안타는 우리의 인생도 어쩌면 야구처럼 뒤집을 수있을거라 희망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게 아닐까? 그런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먹거리 음식인데.. 작가는 음식을 직접 만들고, 음식의 에피소드를 야구와 함께 쏟아낸다.

처음엔 음식이라고 해서 야구장에서 먹는 음식을 생각했는데, 작가가 만드는 음식과 함께 엄마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들이 책에 담겨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0%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4할타자는 처음에 안타를 못쳐도 4할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칠거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그런 믿음으로 응원을 하기때문에 선수들은 결국 안타를 치고 홈런을 쳐낸다.

우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처음엔 맛이 없다가 점점 맛있어지는 음식을 보면 언젠가 맛있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요리를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인생도 언젠가는 야구와 맛있는 음식처럼 역전도 하고 맛있게 조리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 내용중에 가장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 문장이 있다.

“실패! 오히려 좋아 진짜 중요할 때 하면 그만이야”

우리 인생에서 꼭 필요한 문장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진짜 중요할 때 한방이면 된다.

야구를 보면서 우리가 열렬히 응원하는 것을 내 자신에게도 열렬히 응원해주면 좋을거 같다.

재미있는 야구 이야기와 추억이 담긴 음식의 이야기는 아주 멋진 콜라보임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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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공간을 판다

나는 오늘도 공간을 판다
당근자판기(김진옥) 지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는 모두 건물을 판다는 말하지만 작가의 의도처럼 공간을 꾸미고 누군가 그 공간에 들어오게 하는 것은 공간을 파는 것이다. 실제 공간을 기획하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와 사업확장으로 넓힌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 속에 공간을 활용하여 멋진 삶의 터전을 마련해서 사람들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하고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한다, 그것이 결국 돈이 되고 공간을 파는 것이 사업화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작가의 경험이 세세한 설명으로 구성되어있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관심있는 독자라면 쉽게 사업을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명료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어떤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지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삽화와 함께 수록된 책의 내용은 독자들이 한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작가는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생각으로 성공적인 현실을 만들고 그것을 본인만의 투자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일조한다. 그녀만의 투자철학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는 우리 독자들이 배우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감동받은 것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한다는 것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녀는 꿋꿋이 도전하여 성공 스토리를 썼다.

아무리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도 도전해야 겠다는 자신감을 얻어 꼭 도전해 보리라.

#나는오늘도공간을판다 #당근자판기(김진옥) #모티브 #모텔인테리어 #공간이야기

완벽한 유결점

완벽한 유결점
서동주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누군가의 삶을 책을 통해 들여다 보는 건 흥미롭고 소중한 경험일 것이다.

책 한 권을 통해서 그 사람 전체를 안다는 건 불가능하지만 내가 몰랐던 사실을 발견하고 그 사람의 인생관을 볼 수 있다. 서동주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힘과 용기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을 준다. 작가의 완벽한 스펙은 알고 보면 재도전의 연속된 결과였고 그녀를 둘러싼 예상치 못한 상황은 그녀를 더욱 강하게 키우는 자양분이 되어주었다.

어떤 사람은 그것에 좌절하지만 서동주 작가는 그것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무엇인가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힘이 솟아나고 나도 모르게 따뜻한 온기의 위로를 받는 느낌을 받는다. 그녀만의 진솔한 이야기는 우리도 진솔하게 삶의 목표를 정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문장은 간결하고 담백하지만 그것이 주는 울림은 길고 오랜 간다. 성공담의 이야기였다면 그냥 한권의 책이였겠지만 완벽할 것 같은 그녀가 들려주면 결점이 있는 이야기는 우리를 더욱더 각인시켜 놓는다.

 우리의 삶은 완벽하지 않아서 틈이 있고 그 틈을 비집고 햇빛이 들어와 우리를 온기로 채워 주듯이 이 책이 나의 삶 일부에 들어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나를 지탱하기 위한 삶의 밑거름은 우연찮게 읽은 에세이 한권에서 시작할 수 있듯이 우리의 삶이 무결점이 아니라 유결점이라서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보고 우리는 그 사람의 본받을 점을 배워 나의 인생에 접목하는 것 또한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오늘 완벽한 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든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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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완벽한 유결점

완벽한 유결점
서동주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9월

누군가로 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고 싶을때 읽으면 좋은 책

공허에 대하여

공허에 대하여 -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무엇인가 꼭 채워야 한다는 마음이 가득할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마음에 동요를 느끼게 되었고 중반부로 갈수록 마음이 평온해졌다

책을 읽을 때 조차도 우리는 지식을 채우려고 하고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비워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중에 비움을 실행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나를 얻으면 둘을 얻으려고 하고 계속 채우려고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습성인 듯 사람들은 끊임없이 채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채우면 채울수록 잘 채워지지 않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이 책은 공허 즉 비움을 통해서 좀 더 나은 삶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쉼표이기도 하다.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내 마음의 공간이 더욱 늘어나는 느낌이다. 오늘은 채움의 삶이 아니라 비움의 삶을 살아가고 싶은 갈망이 더욱 샘 속는다. 잠깐 영혼의 쉼터가 되는 책을 오랜만에 만나서 마음이 잔잔하고 평온하다.

바쁜일상 속에서 하루에 한챕터씩 읽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좀 더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작가인 토마스 무어는 심리치료사이자 철학자, 영성 지도자로서 인간을 끊임없이 탐구해 온 인물이다. 인간의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그의 책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필독서라고 보여진다. 삶에 지쳐 있거나 무엇인가 막혀있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요즘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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