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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이야기 ㅣ 더봄 중국문학 전집 1
쑤퉁 지음, 양성희 옮김 / 더봄 / 2018년 1월
평점 :
참새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때로는 이런 생각을 하며
책을 기다렸던 것 같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참새에 대한 이야기를 의인화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을 동물들과 대입시켜 봄으로써 조금 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작가의 표현력을 배웠던 것 같다. 여기서
도입부에서의 시작은 생각보다 의외였던 것을 생각했던 것 같다. 보통 나의 생각은 주인공이 먼저 나오며
그다음에는 사건을 전개하는 것이 예상했던 전개 였다. 하지만 여기서는 사건의 원인이 먼저 나온다는 것이
전개가 신선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소설류를 잘 읽지 않은 영향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비극적인 소설임은 틀림 없어서 조금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주었고 책의 내용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남자 그리고 그 사랑을 악용하는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희롱하는 남자로 정리할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찌보면 왜 인지 모르게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를
생각나게 하기도 하는 것 같다. 하나의 사건이 여러 개의 원인으로 발전 되면서 갈등의 최고조에서는 왜인지
모르게 힘이 빠지는 느낌도 들이 들었다. 그리고 여기서의 주요 인물들을 보면 왜 인지 모르게 매우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바오룬의 어머니,선녀의 양아버지,양어머니,동네 사람들을 보면 말이다.
여기서 바오룬의 어머니는 항상 불평불만만 늘어 놓는 사람으로써 대화를 보면 대부분 남의 뒷담화 또는 할아버지 뒷담화 또는 아들을 대할
때의 욕을 보면 매우 화가 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으로써 작가는 이 인물을 왜 이렇게 썼는지 한 번 물어보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양아버지와 양어머니는 자신의 딸을 너무 몰라서 한참 몰르는데 이것 또한 왜 이렇게 표현 해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주위의 동네 사람들은 할아버지에 대하여 소문을 이야기하는데 그 부분은 남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 왜 인지 모르게 인상적인 부분이 였던 것 같다. 하나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의 사람이 읽기에
따라 또는 쓰기에 따라 재미와 장르 또는 어느 한 가지에 대한 집중적인 표현을 통해 재미있는 소설,의미
있는 소설을 읽을 때 항상 생각했던 것은 인물과의 연관성을 통한 사건의 전개를 보는 것이 내가 소설을 보는 방법인데 이 작가의 표현 방식은 꽤
진부할수 있는 내용을 진부하게 가져가지만 거기에 있어서 인물의 관련성과 하나 하나의 매력적이다 생각할수 있는 인물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 내용을
완전히 매꿨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참새는 종말을 뜻하는 것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아주 흔히 보는 새인데도 말이다. 주위의 위험을 가져온다는데 왜
인지 모르게 요새 주위에 참새가 없다. 설날을 마치며 끝마친 책이 였지만 넘기는데 꽤 힘들었던 것 같고
마지막부분덕분인지 읽은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