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보는 오페라의 유령
김완진 그림, 임지형 글, 가스통 르루 원작 / 북레시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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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오페라의 유령을 동화로 재미있게 만나는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로 처음 만나게 되었던 오페라의 유령, 그리고 영화로 만났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봤어도 너무너무 어려웠던 오페라의 유령.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를 하고 싶어서 이 책을 통해 다시 도전해 봤으나 역시나 오페라의 유령은 명작이자 고전답게 어렵다.


그럼에도 전체 이야기 흐름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들어가 있다보니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일약 스타가 된 크리스틴.

하지만 그런 크리스틴에겐 숨은 조력자가 있으니 바로 오페라극장에 살고 있는 오페라 유령!

그리고 그 유령은 그 누구가 아닌 크리스틴만을 도와주며 크리스틴에게만 자신의 가르침을 남긴다.


하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자신의 모든 것을 크리스틴에게 주었지만, 정작 크리스틴은 그가 아닌 다른 사람, 라울에게 마음을 준다.


매번 이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서 느낀건, 오페라의 유령은 자신의 모든 것을 크리스틴에게 바치지만 정작 크리스틴은 그의 그런 것들중 그의 마음만은 받지 않으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오페라의 유령이 갖고 있는 능력만 사랑할 뿐 그의 외모는 크리스틴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모든 것을 외모로 판단하는 진짜 이런이런...


마지막에 오페라의 유령은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그녀에게 내어주고 이야기를 끝낸다.


노틀담의 곱추처럼 참 안타깝긴 한데 과연 나라면? 아마 나라면 그의 능력도 받지 않았을 듯...


어려운 명작 오페라의 유령.

이번 기회에 동화로 보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조금은 쉽게 주인공들의 마음을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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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와 순임의 대모험 - 상 키키와 순임의 대모험
김일동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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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키키와 악어새 순임의 멀고도 험한 여행기. 그리고...


상, 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삽화도 많이 있고 하여 아이들이 읽는데 부담스럽지 않을 수준의 동화다.


악어 키키는 자신의 꿈에 나타난 연어에게 받은 금화가 있는 보물선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런 키키의 옆엔 짝꿍인 순임이 함께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코코와 튜튜 등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키키는 보물선을 찾아낸다.


살다보면 자신의 욕심보다는 큰 대의를 위해 판단해야 할 때가 있고, 그런 것들이 결국 나에게 더 큰 복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키키가 처음부터 그러한 것은 아니다.

사실 키키도 욕심도 있었으나 그 욕심을 내려놓으니 친구들도 얻게되고, 보물도 얻게 된다.


난 종종 주변보다 나를 위해 욕심을 부리고, 결국 그것이 화가 되어 내게 되돌아오는 경우를 경험한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고, 어린 아이들에겐 그런 내용을 말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사실 살아가는데 꼭 알아야 하는 것인데 말이다.


키키와 순임. 코코와 튜튜. 부부와 부부, 그리고 야옹이들...


돈보다 값진 것, 재물보다 값진 것들이 있음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가르치기 좋은 그런 책이다. 그리고 그보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가볍게 이야기들이 풀어가다보니 책의 분량은 꽤 되지만 초3, 초4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두꺼운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에 아이들의 자존감도 높여줄 수 있는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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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동아리를 신청합니다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90
류재향 지음, 모예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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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받아주는 기타등등 동아리.


아이가 6학년이 되니 학교에서 각자 자신이 운영할 동아리를 만들고 계획을 짜보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1학기엔 어찌저찌 했는데, 2학기엔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며 고심고심하던 차에 만나게된 책.


결론을 말하자면...

고민하지마! 뭐든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을 해봐.

이게 아닐까?


남들이 보기엔 정말 하찮아 보이는 동아리이지만 사실 그 속엔 아이 스스로 정말 많은 고민을 담아둔 그런 동아리들이 보인다. 처음에 나온 동아리들은 보면서 '뭐 이런 것도 동아리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뒤로 갈 수록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야겠다는 생각과 스스로 그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 마지막으로 그런 것들을 나누어 보려는 생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아리였음을 알게 되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벗어나는 것이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 한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일탈로, 반항으로, 생각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자신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필요한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엉뚱해 보이는 동아리들이지만 그 모든 것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경험으로 남아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 같다.


하나 아쉬운건 거기 나온 동아리들을 보고 아이가 선택하지 않은건 좀...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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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토플 라이팅 베이직 (Hackers TOEFL Writing Basic) : 2023년 7월 26일 개정 시험 완벽 반영, 개정증보판 - iBT라이팅 실전모의고사, 통합형 문제학습 MP3, 토플 라이팅의 기본서 해커스 토플 2023년 7월 26일 개정 완벽 반영, 개정증보판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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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학습 역량별 계획적인 토플 라이팅 준비를 위한 토플책


당신은 어떤 타입인가?

사실 어떤 공부든 시작은 다들 호기롭게 한다. 하지만 이게 문제가 누군가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공부하는 반면, 누군가는 중간에 포기하게 되고, 그 포기하는 시점과 시간에 따라 사람들의 학습 역량 및 수준이 달라지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내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 및 공부계혹을 수립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에 쏙 든다.


공부에 앞서 앞부분엔 나만의 학습플랜을 설정하는 페이지가 있다.

자신의 스타일과 평소 공부 패턴, 영어 실력까지 고려하여 A부터 D까지의 공부계획을 수립하고, 각 계획에 맞춰 2주부터 6주까지 토플 라이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나는?

그냥 봤을 땐 6주간 공부패턴이 내게 가장 잘 맞다고 생각했는데, 난 가장 노멀한 A타입의 "영작의 기본기가 필요한" 학생으로 나왔다.


공부의 구성은 영어 문법을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단계 높여줄 수 있는 Jump-up이 있고 오늘 공부한 부분을 한번 더 확인하게 해주는 Daily Check-up, 마지막으로 자신의 능력을 한번 더 확인해 볼 Daily Test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6일간 공부한 다음 7일차엔 해당 주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주간 리뷰로 1주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다.


사실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파닉스를 가르치고, 학원에서 매번 영문법 강의를 하는 것처럼 영문법은 배워도 배워도 생소하고 어려우며, 낯설기만 하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이 책으로 영문법을 또 도전하는 것은, 역시나 포기하지 못한 영어에 대한 열정때문...


솔직히 내가 토플을 준비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난 영어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죽기 전까지 해야하는 공부라 생각하기에 이 책을 영문법 공부를 위한 책으로 선택했다.


토플엔 뜻이 없지만 영문법을 체계적으로 다시 공부하고 픈 사람이라면, 토플 라이팅을 개정된 시험에 맞게 공부해보려는 토플 초보자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기 바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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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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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주는 감동소설


장례식장에 가면 그 누구도 망자에게 잘했다고, 아쉬움이 1도 남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보다 더 잘할 것을, 더 참을 것을... 이라며 후회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아니,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본 기억이 없는 듯 하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인생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얼만큼 유한한 지를 알지 못하기에 시간이 많다고 착각을 하고 여유를 부리다가 마침내 그 끝에서 아쉬워하는 것이다.


이렇게 망자에게 후회가 남는 사람들을 위한 사자가 있다.

사자 츠나구.


사자 츠나구의 역할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인생에 딱 한 번 만나게 해준다.

살았을 때 죽은 자를 한 번, 죽었을 때 산 자를 한 번 만날 수 있지만, 산 자는 망자를 선택할 수 있어도 망자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산 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 사자 츠나구의 역할은 남은 자가 더 잘 살아가게 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총 4명의 의뢰인이 나온다. 그리고 그 의뢰인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서로 다른 망자를 선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과 같은 상황이라면 가족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엔 가족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희망이란 단어를 남겨준 아이돌부터 친구, 그리고 사라진 연인까지 너무도 다양한 망자를 선택한다.


죽은 자를 만나는 것! 그것은 산자가 갖고 있는 미련을 버리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 결국 이 모든 것은 죽은 자가 아닌 산 자를, 남은 자를 위한 것이라는 것. 후회가 남고, 미련이 남겠지만 그 모든 것을 떨쳐내고 죽은 자의 몫까지 잘 살아가는 것이 어쩜 지금 이렇게 남아있는 우리의 몫이자 역할이 아닐까 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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