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레코더블 시즌 1 : 괴뢰사
한혁 지음 / 더케이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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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한혁

* 출판사 : 더케이북스

* 출간일 : 2025. 10. 24.

* 페이지수 : 312페이지



절대 흔적을 남길 수 없는 사건을 해결하라!


증거가 없다.

그렇기에 범인을 특정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게 아니다보니 누군가는 이 사건들을 해결해야한다.

그렇게 모인 언레코더블 케이스를 해결하려 모였다.

한재우 형사와 지한율 형사. 이 둘이 범인이 누군지 증거가 남지도 않은, 그렇기에 일반인들은 귀신이 벌인 것이라 착각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뭉쳤다.


이 이야기는 간혹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일들을 좀 더 자극적으로, 범죄에 엮었다. 그래서 재미있다.

다만 읽은 후 아쉬웠던 점은 앞부분에 비해 뒤로 갈수록 뒷심이 살짝 부족하다 느껴졌다.


범인의 범죄 동기는 이해하지만, 그런 범인을 특정한 다음엔 너무 빠르게 범인이 잡혀버렸다.

이게 한편으로 경찰이 유능해서라고 판단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뒷쪽은 소재가 살짝 부족한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야기 전개는 빠르게 휙휙 지나가고, 또 읽는 내내 책속의 광경 속에 꼭 내가 빠져있는 착각이 들 만큼 표현이 훌륭하다. 그리고 읽는 내내 영상으로 나와도 흠잡을데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이 책의 부제목에 시즌1이라고 붙어있는 만큼, 시즌2도, 시즌3도 작가가 준비하고 있는 듯 싶은데, 왠지 시즌2부터는 이번에 나온 주인공 이외에 다른 한명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그녀의 조인을 기대한다.)


증거가 남지 않는, 꼭 귀신의 심판같은 사건의 진짜 범인은?(사실 범인이 너무 잘 나와서 좀 민망스럽긴 하구나... 푸힛!)


빨리 다음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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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귀여우니까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메리버스스튜디오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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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메리버스스튜디오

* 출판사 : 하움출판사

* 출간일 : 2025. 10. 24.

* 페이지수 : 252페이지



아직 서툰 당신을 응원합니다. 위로의 응원의 한마디가 적혀있는 그림 에세이.


안그래도 요즘 참 일이 많다.

해보고 싶은 일은 가족들이 반대하고, 해야할 일은 내가 너무 많다 느껴지며, 주변의 기대는 내 깜냥보다 더 큰걸 기대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내게 온 그림 에세이 한 권.


저자는 사실 나같은 중년을 위해 이 책을 쓴건 아니겠지만, 중년의 나조차도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은 그런 책이다.


귀여운 세개의 캐릭터가 나와 각 챕터별로 20개씩 총 100개의 위로를 해주고 있다.


남보다 느린 것에 조바심을 느끼지 말라고 위로도 하고,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지만 스스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응원도 한다.


사실 40살도 넘어, 45살도 넘어 나는 그동안 배워보고 싶었던 기타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는 손가락도 너무 아프고, 소리도 안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코드연습을 해봐야 칠줄 아는 곡은 한곡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자꾸 좌절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느끼게 된 생각이 '나는 재능이 없나봐.' 였고, 가족들도 왜 그 비싼 기타를 사기만 하고 방치하냐고, 차라리 팔아버리란 말들을 계속 했고, 그런 말을 들으면서 더욱 위축되었었다.


그렇지만 너무 배워보고 싶었던 것이라 그런가?

매일 10분, 5분, 그러다가 그 시간이 15분, 20분에서 이젠 30분도 너끈히 칠 수 있을 만큼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혔더니 이젠 자신있게 칠 수준이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스스로 만족하며 칠 수준도 되었고, 악보를 보면 최소 '이것도 노래는 맞구나'란 느낌이 들게 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조금씩 자리고 있었던 것인데, 이런 응원을 가족들에겐 받을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요즘은 골프를 배우고 싶어졌다.(물론 돈은 없어서 투자는 많이 할 수가 없는게 결정적인 문제이긴 하다.) 그런데 가족들이 또 반대를 하는 상황.

전에는 그러면 포기했겠는데, 한번 성공해서일까? 이번에도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50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단 기분이 든다.


특히 이 책을 읽었더니 해볼까가 아니라 할 수 있다고 내 마음이 더욱 단단하게 굳어졌다.


내 리뷰를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는다고 기운빠져 있지 말고, 이 책으로 응원을, 위로를 받고 일어나 한걸음 나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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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아, 우울해? - 침몰하는 애인을 태우고 우울의 바다를 건너는 하드캐리 일상툰
향용이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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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향용이

* 출판사 : 애플북스

* 출간일 : 2025. 10. 23.

* 페이지수 : 260페이지


우울해를 지나가고 있는 애인과 함께하는 일상 이야기


우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소개글을 보면 드는 생각이 있다.(참고로 책 내용중에 이런 내용도 있었다.)

'왜 저자는 결혼한 남편도 아닌데, 애인이 우울증인데 계속 함께 할까? 나같으면 헤어졌을 텐데...'


그러고 봤는데... 둘이 만난 초반에 되려 저자는 우울증은 아니지만 모든 것들에 부정적인 성격이였고, 불안에 주눅드는 성격이였는데, 애인을 만난 다음 행복감과 안정감을 찾았다고 한다.


이게 왜냐고?

사람은 자신이 한번 경험한 것은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믿음이 있다. 물론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독이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저자의 경우엔 약이 되었다.


저자의 애인은 우울증이 심해 대학원도 포기하고, 두문분출하는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그리고 결국 폐쇄병동에 입원까지...


이 이야기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그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애인과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저자가 이런 상황을 위트있게 극복했다는 것이다.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그림일기형식의 에세이. 그리고 그 에세이로 돈까지 버는 저자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나같으면? 음... 아마 나는 버티지도 못했고, 그 상황에서 애인의 곁을 끝까지 지키지도 못했을 것 같다.


책에 나온 정신과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우울증은 완치란 개념이 없다고 한다. 언제 또 다운되는 기분이 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과 가족들이 함께 서로를 믿으며 이겨내야 한다는 것!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저자의 블루코미디!

계속 잘 이겨내라고 소심하게 마음 속으로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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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낱말퍼즐 2-2 - 2024 시행 개정 교육과정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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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컨텐츠연구소 수(秀)

* 출판사 : 스쿨존에듀

* 출간일 : 2025. 9. 30.

* 페이지수 : 128페이지


교과서 어휘를 중심으로 문해력을 높여주는 문해력 퍼즐북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아이를 학원에 보낸다. 그리고 그 대상 과목은 영어와 수학.

특히 요즘 영어는 초등학교때 이미 마쳐야 한다는 대치권의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가? 

영단어 암기를 엄청나게 시키기 시작한다.


그런데 국어 어휘는?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이 국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더 떨어지는 것이 어휘다.

예전과 다르게 단어를 풀로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줄여쓰는 경우가 훨씬 많다. 또한 과거와 다르게 한자를 배우지 않고 있어 아이들이 단어의 깊은 뜻을 또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아이들의 어휘 구멍을 채워주는 방법은 역시나 단어 암기인데, 영단어 암기도 힘들어하고 버거워 하는 아이들에게 한글 단어도 암기해라? 아마 애들이 드러누울 것이다.


그렇다면 좀 재미있고 쉽게 어휘를 배워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퍼즐로, 게임으로 어휘를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재미없는 공부를 게임과 같은 퍼즐을 통해 재미있게 반복하여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최근 수능과 관련된 기사를 살펴보면 그 중심에 단연 떠오르는 과목은 국어.

아이들이 수학을 못푸는 이유가 문제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함이요,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영단어는 알지만 그 단어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고, 사회나 과학을 못하는 이유는 그 속의 깊이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국어가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스스로 한글 어휘 공부를 하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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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 코드블루의 여명
박세정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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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박세정

* 출판사 : 북스타

* 출간일 : 2025. 10. 13.

* 페이지수 : 448페이지


골든타임이 지켜져 길에서 죽는 사람이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이 책의 초반부는 읽기가 좀 힘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소개는 의학 소설(?) 뭐 그런류인 것 같아서 시작했건만 초반부의 내용은 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경영경제가 싫어 이과를 선택한 내겐 너무도 어려운 용어가 많았다.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경제용어들은 주석을 좀 달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다.


주인공 민박사.

그는 한 투자회사의 대표이다. 그리고 그는 응급외상체계 범정부 TF의 거버넌스팀이다.


사실 이 책의 소개글만 보고 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비슷하게 이야기가 흘러갈 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왠걸... 책이... 어.렵.다. ㅠㅠ


이 책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나 '낭만 닥터 김사부'처럼 현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 현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 체계를 만드는 과정을 풀어간다.


무슨 말이냐...

중증외상센터와 낭만 닥터 김사부는 의사들이 직접적으로 겪는 내용을 그린 것이라면, 이 책은 그 앞단, 그러니까 거기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 체계가 완성되는 과정을, 그렇게까지 되도록 협업 등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의 고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로 미루고, 어느정도 성공했다 싶으니 빨대를 꼽고, 빨대가 끊어지니 아에 낚아 채려고 하고... 이 책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다.


현실은 어떤가?

현실은 아직도 길에서 알맞는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뺑뺑이 돌다가 결국 마지막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 병원들은 환자를 거부하고, 서로 환자를 토스하고 있다.


더이상 아쉬운 죽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희망이 현실이 되기를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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