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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 ㅣ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지음, 고마쭈 그림 / 말랑(mal.lang) / 2025년 8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DEAR KIDs
* 출판사 : 말랑(mal.lang)
* 출간일 : 2025. 8. 11.
* 페이지수 : 176페이지
아이가 직접 보고, 계획하고, 쓰는 오사카 여행 가이드북!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오면 부모들은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가기 전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줘야겠다, 나는 어릴 때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경험시켜주자, 아이들이 세상을 보고 좀 더 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자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기억속에 남은 여행의 감동은 인형뽑기가 전부일 때가 정말 많아요.
이런 아이의 반응에 참 허무해지고, 화도 나고 그러죠.
이런 상황을 전문가들에게 말하면, 전문가들은 촌철살인같은 답변을 줍니다.
"아이에게 직접 여행 계획을 세워보라고, 혹은 계획을 세울 때 아이와 함께 해 보세요."라고...
그런데 여행 계획을 짜면서 아이와 인벌브 하게되면... 아마 여행가기전에 진이 빠져버리죠.
이러면 또 다른 생각이 듭니다.
"가지 말까?"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반영한 아이들용 여행 가이드북이 바로 이 책인 "나의 처음 오사카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시리즈로 이건 오사카지만 다른 지역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출발하기 전에 아이가 이 책으로 미리 계획을 짜고, 가서도 찾아보고 일정을 확인하는 등 아이 스스로 주도적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입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책은 아닙니다.
색칠공부처럼 색칠도 하고, 이미지도 오려 붙이고, 스티커도 붙여주면서 자신만의 여행책을 만들 수 있는 워크북이 있다보니 아이가 스스로 책꾸미기, 책만들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입니다.
다만 꾸미는 것에만 집착하면, 남는게 없긴 하겠네요.
그럼에도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일정계획을 할 때, 어른들이 써놓거나, 만든 책을 기준으로 하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데, 이 책은 처음 만들어진 것이 아이들용이다보니 아이들이 여행을 힘들어 하거나, 지루해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용 맞춤 여행 가이드 북!
이제는 아이와 함께가 아닌, 어른 주도가 아닌, 아이 주도의 여행을 다녀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은 전 세계를 나의 처음 시리즈와 함께하긴 어렵지만, 오사카 만이라도 가까우니 다녀와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