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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미래 - 기능보다 정서, 효율보다 낭만, 성장이 멈춘 시대의 새로운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9월
평점 :
제목이 참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내용에도 흠뻑 빠졌습니다. 내용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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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많은 선진 국가들은 GDP성장률의 저하로 인해 경기침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죠?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이미 성장할 대로 성장하였기에 저상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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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더이상 경제 성장과 소득 상승이 아닌 생활의 질과 행복이 우선 되는 '포스트 근대 사회'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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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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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슈는 우리의 경제활동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수단화하는' 수단적인 것에서 '지금 이 순간의 기쁨과 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기충족적'인 것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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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저자가 제안해주는 여러가지 답은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것이 이렇고 저렇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저자의 필력에 감탄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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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자의 전작인 철학은어떻게삶의무기가되는가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 책에도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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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전세계의 비즈니스가 어떤식으로 전개가 될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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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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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야 할 일은, GDP를 산출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 '더 좋은 사회란 어떤 사회인가?'를 논의한 뒤에, 그렇다면 무엇을 측정해야 그 달성 정도를 측정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일이다. 경제학자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가 이런 종류의 논의를 꺼리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렇게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논의 과정에서는 전문가로서 권위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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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의미'를 에너지로 삼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의미도 의의도 느끼지 못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긴 힘들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커다란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다면, 틀림없이 경제적인 쇠퇴와 물질적인 부족이 아니라 의미의 상실이 그 원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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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제 활동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수단화하는' 수단적인 것에서 '지금 이 순간의 기쁨과 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기충족적인 것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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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가치 창출은 그렇지 않다. 의미적 가치에는 유한성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자원과 환경 같은 유한성의 문제와는 별개다. 문명화가 종료된 세계에서 사람들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은 자기충족적 기쁨이며 문화적 풍요로움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의 가치 창출은 '문명적인 풍요로움'에서 '문화적인 풍요로움'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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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든지 해보는 것이다. 이 방법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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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가 있는 일은 모두 해보게. 그리고 흥미 없는 일도 모두 해보게나." 정말로 강렬한 조언이다. 한마디로, 일단 뭐든지 해보라는 뜻이다.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