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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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크면 큰대로 어리면 어린대로 고민과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가 자라남에 따라서 이제는 육아서적은 잘 안읽게 되는데

저에게 필요한 부분은 바로 아이와의 대화법이에요.

그래서 부모의 말공부라는 책제목을 접했을 때

이 책은 꼭 읽어봐야해!!

했답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더 관심이 갔고

책장을 펼쳐들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 한마디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지고

세상 누구보다 불행해진다.

는 표지의 말을 읽으면서 뜨끔하네요.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말을 잘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김민지 선생님은 10년간의 교직생활을 통해서 가정에서

대화가 변화되면 모든 면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합니다.

상처주지 않고 아이를 잘 이끌기 위해 알아둬야할 부모의 대화법

정독하면서 읽다보니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아이와의 행복한 대화를 위한 꿀팁 목록을 보면서

상황별로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를 화나게 하는 아이의 행동엔 이렇게 말해주세요

수치심을 주는 말 줄이기

게을러 빠져서는

넌 이것도 몰라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

똑바로 좀 해

이런 상처주는 말 대신에

변화할 수 있게 힘을 주는 말 들려주기

너는 정말 장점이 많은 아이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 p.32)

아이를 비난하기 보다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아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안내해주라는 저자의 말씀이 참으로 와닿습니다.

사실 화난 상태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이와 진정성있는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습을 통해서 점점 나아지지 않겠어요.

아이들도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과 이야기나누고 싶겠지요.

또한 아이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언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말해놓고 후회한 적이 많았던 엄마이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건네기 위해서는 마음을 한 차례 내려놓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하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나 스스로의 언어생활에 대해서 돌이켜보고 더 나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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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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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성 작가님의 책이 출간되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여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님

이번에는 탈북인들을 돕는 일을 하는 슈퍼맨 목사님을 도와 직접 발로 뛰면서 북한을 떠나서

중국,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건너오는 탈북민을 이끄는 일을 하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탈북민을 돕게 된 계기부터 슈퍼맨 목사님을 만나서 있었던 일들

그 과정을 읽으면서 놀랍기도 하고 이것은 실로 신념과 용기가 없다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탈북을 하기까지 그 과정도 어렵지만 그 후에도 만만치 않은 생활이 그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

그리고 탈북인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슈퍼맨 목사님도 추적을 피해가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이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모습에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돈보다도 귀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에요.

가족까지 위험을 느끼고 미국으로 가서 살게 되고 아들도 못 본지가 오래되었다는 글을 읽는데

가슴이 짠하네요.

나라면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탈북민의 이야기는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지성의 1만킬로미터를 읽으면서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삶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을까만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도 무사히 정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책을 통해 접하고 보니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북한탈출로부터 중국, 동남아를 거쳐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무려 1만킬로미터를

거친다는 것을 그 머나먼 여정을 담고 있는 책

그들을 돕기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께 고개가 숙여집니다.

지금 하버드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이라는

책 띠지의 문구를 보면서 이 책이 널리 퍼져서 보다 더 많은 분들께

전해져서 실상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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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딴체 손글씨 - 귀엽게! 반듯하게! 어른스럽게!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또딴체 손글씨
또딴 지음 / 경향BP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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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손글씨를 쓸 일이 많지는 않잖아요.

예전에는 무엇이든 직접 쓰는 형태였다면 요즘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많기에

직접 글씨를 안쓰다보니 갑자기 글씨를 쓰려고 하면 예쁘게 안써지네요.

이제부터는 조금씩이라도 직접 종이에 펜으로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또딴체 손글씨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이책은 꼭 봐야겠다 싶으면서 관심이 갔어요.

글씨를 잘 쓰는 것

큰 재능이지요.

또한 글씨는 그 사람의 마음상태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반듯반듯하게 정성들여 쓰는 것이 좋지요.

읽기도 편하고요.

이 책의 저자는 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씨 유튜버 최정미님입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또박또박 글씨체



반듯하고 정갈한 글씨체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직접 책에다 써볼 수가 있는데 저는 종이에 많은 연습을 해본다음 써보려고 합니다.

특히나 이 책에서 좋은 것은

이렇게 짧은 문장쓰기인데요.



좋은 글을 마주하며 천천히 써내려가는 것이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느낌입니다.

이 책이 힐링 책 같아요.

감성 충만한 어른체

part2에서는 감성적인 글이나 편지 쓸 때 좋은 글씨체를 알려주는데

글자의 특성과 쓰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그러고보니 초등학교 때 기름종이를 대고 글씨연습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손글씨 돋보이는 방법에 소개된

손글씨 꾸미기

와~~ 이렇게 다이어리를 써도 진짜 예쁘겠는데요.

편지를 주고 받아도 좋겠지요?

그야말로 감성 돋네요.

글씨를 잘 쓰고 싶다.

나만의 글씨체를 갖고 싶다.

글씨 연습을 해보고 싶다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직 글씨연습 전이지만 이 책을 펼쳐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흐뭇해지네요.

책의 지도 대로 쓰다보면 멋진 글씨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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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너희 세상에도
남유하 지음 / 고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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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나무가 된 아이>를 읽고 남유하 작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책이어서 인상깊게 읽었기에 이번에

<부디 너희 세상에도>를 읽어보게 되었어요.





남유하 작가님의 소개를 보니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 학회'의 창립멤버이고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책표지를 봤을 때는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어떤 내용일까 하면서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는 남유하 작가님의 단편집으로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반짝이는 것' 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언어 기능까지 쇠퇴되는데 바이러스에 걸린 할아버지인

일규의 이야기입니다. 감염자에게 안락사를 시켜준다는 다이웰주식회사를 찾아서 가지만

그조차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안쓰럽고 우리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일 수도 있어 씁쓸했습니다.

'목소리'는 일단 이 목소리를 들으면 죽게 됩니다.

살고 싶으면 열두 시간 안에 사람을 해하라는 목소리를 듣게 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아 이런 상황이라면

생각만으로도 난감하지요.

'이름 먹는 괴물'은 괴물이 나타난 교실에서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이 괴물이 되어 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게 그렇듯이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게 되고

위험에 처하게 되잖아요.

조마조마하게 읽었는데 안타깝네요.

갑자기 위험상황에 처했을 때 서로 나간다고 싸우면 오히려 더 늦어지잖아요.

질서를 지켜서 나가면 살아나갈 가능성이 더 높아지죠.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극복할 방안을 찾아보면 나을텐데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마찬가지이잖아요.

<부디 너희 세상에도>는 호러소설로 이런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남유하 작가님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나무가 된 아이>를 읽고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었어요.

책의 뒷편에는 작가의 말에 작품해설과 작가의 이야기가 있어서

작가의 말씀을 들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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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케이스릴러
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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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하 작가님의 시간의 계단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을 찾아보던 중 알게 된 콩가루 수사단. 행복배틀




행복배틀은

이런 스토리라면 영화로 만들어도 인기이겠다.

생각했는데 곧 드라마로 방영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고급스런 아파트에 살면서 헤리티지 영어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여유로운 상류층 엄마들

그들은 무엇이 부족했을까 싶을 만큼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기 시작하는데

sns에 이들의 생활이 공개되면서 더욱 열기가 뜨거워진다.

갑작스런 유진의 죽음은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쉬지 않고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행복한 일상을 과시하듯 그러나 시크한 척 올리던 유진의 게시글에

달린 댓글 중 대놓고 욕을 하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글을 쓴 사람은 바로 나영이었다.

이 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유진은 다시 나영이의 가족사진을 올리면서 비꼬듯이 바라보는 눈길에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다고 적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나영의 남편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한 것임을 폭로한 것이었다.

겉으로는 행복한 삶을 사는 듯한 이들이었으나

속으로는 썩어 문드러질 것 같은 삶을 사는 이들

양파의 껍질을 까듯이 하나씩 밝혀지는 사실들

다른 사람이 행복하다고 부러울 할 것도 없고

나의 행복을 자랑할 것도 없다.

한동안 sns에서 여행담. 선물 받은 명품백. 온갖 자랑거리들을 올리는 것을

많이 봤는데 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에

마음이 허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배틀은 뛰어난 심리묘사,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의 전개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겉으로 드러난 행복이 전부가 아니며

오히려 드러난 것일수록에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그려졌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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