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니까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면?
내가 불편한 걸 편하게 만들면서 뿌듯하겠지... 압박이 되는 건 같지만... 남이 시켜서 하는 스트레스와는 아주 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생각과 그에 맞는 동서양의 유명한 분들의 명언을 소개하면서 독자를 일깨워 주는 방식으로 집필 되었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나의 좌우명은
"부딪쳐라, 즐겨라, 어차피 내 삶이다!"였다.
치기어리지만 참 주체적이고 내가 내 삶을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다른 사람이 시킨 대로 생각 없이 사는 건 상상도 안되는 좌우명이다.
지금 생각하면 몸만 조금 더 큰 아이인... 청소년 시절에 이런 좌우명을 여기저기 써서 보곤 했다.
사십 대가 다 되는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건가?
분명 이렇게 호기롭게 살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무척이나 안주하는 삶을 살고 있다.
결국은 내가 결정한 거지만 중간 과정은... 뭐 좋다니까 그래그래 그러자 하고 수많은 결정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책을 읽다가 '노예가 노예로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그 족쇄가 풀린다'와 같은 문구를 보면 깊게 생각하게 된다. 나의 내면에는 아직 꺼지지 않은 뭔가가 있나보다.
난 주인으로 사는가. 노예로 사는가?
이 책의 표지에도 같은 질문이 있다.
"Will you live like a slave to the satisfaction of others?"
이제는 제법 자유롭게 살 때도 되지 않았는가.
김미경 선생님이 말한 거처럼 내 걸 만들려고 결혼하고 나의 miracle house를 만들고
내가 내 집을 지었고 아직 젊고 원하는 방향으로 하나하나 해 나가면 되지 않겠는가.
내가 주인으로 살기 위해 생각해 볼 주제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