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도둑들 - 그 많던 돈은 어디로 갔을까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제현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거의 전무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렸고, 그 뒤에는 가진자들의 탐욕이 도사리고 있었다. 돈을 빌린 사람들이 집을 잃고 길거리로 나앉았고, 거기에 관련된 돈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계산할 수 조차 없다고 한다.

경제학 용어를 잘 몰라서 처음에 읽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어려운 부분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전체를 훑어보기식으로 읽엇더니 큰 줄기가 잡혔다. 다음에 한번 더 읽으면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 같다.

저자가 경제 칼럼니스트라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거침없다. 아직은 실물로서의 화폐에 보다 익숙한 현대인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증권 판매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잇어야 한다. 그 개념이 잘 집혀 있지 않았던 나는 처\음에 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대출을 못갚는다고 해서 이렇게 큰 경제 위기가 온다는게 가능한가 라는 생각을 했엇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파생 상품 등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줄기가 잡힌 것 같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미국은 아직도 그때의 상처를 다 치유하지 못한 듯 하다. 재정절벽 등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우리 나라 역시 가계부채가 한계에 달했다고 하니 미국의 경우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위정자들과 함께 개인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인 것 같다. 불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욕심을 버린다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