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남녀를 위한 평생연애법
염소연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3월
평점 :
제목은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이지만
아이를 낳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또한 괜찮았을 것
같다.
책에서는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상황들에 대해
생각했던 것들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백일 된 아이를 키우는 내 상황과
너무나도 비슷했기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남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금 나와 같은 시기를 보내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말이다.
어쩌면 내 상황이 이러하기에 이런 내용만 눈에 더 들어 온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사실 결혼식을 올리고 난 뒤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어차피 결혼 전에도 남편만을 바라보며 지내왔을 것이고
결혼 준비로 양가 부모님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일이 많았고
어쩌면 결혼준비기간동안 결혼생활에 대한 준비를 하기에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는 큰 변화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서부터는 너무 많은 변화가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와 함께 지내며
씨름을 하고 나 중심의 생활을 포기해야 하다.
그리고 육아란 연습도 없고 예측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이런 상황들이 당황스럽기만 하고
제목과 같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미처 볼랐던 것들을 많이
깨닫는다.
이런 많은 변화들, 갑작스런 변화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할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를 대하는 지혜로운 자세,
남편에게 있어서는 여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변해가는 남편을 다루는(?) 방법,
멋진 엄마가 되는 방법 등
선배맘의 조언을 듣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저자 또한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이룬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어
나에게 희망적인 존재 같았다.
다시 나에게 의지를 불어넣는 계기를 제공해준 책.
여러가지로 책을 다 읽고 나서
자신감이 생긴 기분좋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