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여인 - 자녀와 함께 걷는 동의보감 길
오미경 지음, 류준문 그림 / 스틱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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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관련된 프로그램들도 많고 책도 많지만

시청자들과 독자들을 보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다.

예전에는 건강한 줄 알았던 내 몸이었지만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동안 관리를 하지 못했던 몸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고 뒤늦게라도 관리를 하기 위해

관심을 갖는 것이다.

어쩌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내 몸에 대해 미리 알고, 미리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참 반가웠고

읽으면서도 내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아이들이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그런 책이다. 


인문학, 동양철학, 동의보감, 한의학

참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들이

이해하기 쉽게 조합하여 설명되어 있다.

우리 몸을 중심으로 설명하고는 있지만

동양철학, 동의보감, 한의학이 뒤받침한다.

그만큼 탄탄한 책이 아닐까.

때문에 부모가 읽어도 유치하지 않다.

오히려 부모로서는 아리송 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며

자녀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녀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다.

아이들은 오히려 일찍부터 이런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나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생각하게 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도 되는 책

그만큼 참 구성이 적절하게 잘 되어 있다.


동의보감, 한의학을 뼈대로 하여

소우주라도고도 할 수 있는

우리 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우리 몸의 장기,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소우주라고 한 것 처럼

우주, 자연에 비유하여 함께 설명하고 있다.


목차에서 각 장의 제목을 보면

이를 그대로 반영한 것을 볼 수 있다.

월화수목금토일로 표현하는 요일은

우리의 자연을 대표하는 것들이다.

달, 불, 물, 나무, 쇠, 땅

소우주인 우리의 몸과도 연결할 수 있다.

불은 심장

물은 신장

나무는 간...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장기의 기능들이

쉽게 이해될 것 같다.

또한 적절한 예시,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게까지 할 것이다.

스마트폰 하지 말거라,

긍정적인 생각만 하거라,

좋은 말만 하거라,

운동을 하거라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이 책을 일찍 접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행동하게 하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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