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애착 육아의 기적
이보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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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반성을 참 많이 했다.

지금 5개월된 아기를 치우면서

점점 체력의 한계도 느끼고

이제는 아기도 어느정도 생각이 많아지고

지금의 버릇이 커서도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안아주고, 모든 것을 다 받아주고,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곤 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엄마가 만들어놓은 스케쥴대로 아기를 키우기하고

잘때도 수면교육을 통해 안겨서 잠들지 않고

시간이 되면 혼자 잠들게 하는 방법이 나와 있었다.

이렇게만 한다면 엄마는 너무나도 편할 것 같은 마음에

여러번 시도해보았으나 마음이 약해져

다시 안아주고 달래주곤 했다.

그리고 내가 너무 아기를 안아서 키우는 것은 아닌가

버릇 나빠지면 어떻게 하나

커서도 계속 안아서 재워야 하고 잠투정이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0~5세 애착육아의 기적'을 읽으면서

이런 걱정을 깨끗하게 없애주고

어쩌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토닥토닥 할 수 있었다.

 

책의 초반에서 아이가 자라는데 애착이 필요하고 중요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

유아기가 다른 동물에 비해서 길고

너무나도 약하기만한 아기들

다른 동물들에 비해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오래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런 도움을 받기 위해

받을 사람을 정해 애착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냥 단순한 본능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니

내가 우리아기가 원하는 만큼 필요한 만큼

잘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아기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요즘같이 먹을 것이 풍부하고 교육적 자료도 풍부한 때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들의 정서는 예전만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

겉으로는 꽉차보이지만

속은 차갑고 가벼워보이는 이유

사랑과 관심, 격려, 지지 등이 부족해서이지 않을까

이런것들을 해줄 수 있는 것은 부모이다.

적절한 애착을 형성하여 이런것들을 주어야

아이들은 더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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