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soulmate님의 서재 (나와같다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843710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2 Jun 2026 08:48:31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와같다면</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58437107119186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843710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와같다면</description></image><item><author>나와같다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8437107/17314886</link><pubDate>Wed, 03 Jun 2026 15: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8437107/1731488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654&TPaperId=17314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6/8/coveroff/k96213765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br>                      - 메리 엘리자베스 프라이<br><br>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잠들어 있지 않아요/ 나는 천 갈래 바람이 되어 불고/ 눈송이 되어 보석처럼 반짝이고/ 햇빛이 되어 익어가는 곡식 위를 비추고/ 잔잔한 가을비 되어 대지를 적셔요/ 당신이 아침의 고요 속에서 깨어날 때/ 원을 그리며 날아오르는 조용한 새의/ 날개 속에도 내가 있고/ 밤하늘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에도 있어요/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난 그곳에 없어요 난 죽지 않았어요<br><br><br>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그냥 살아지는가? 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변하는가? 좀 더 낙관적으로 말하면 애초에 사람은 정말로 죽는 것인가? 이 시는 마지막 생각을 지지한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장례식에서 많이 낭송되는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었다<br><br>시인이 상상한 영혼의 다양한 형태는 모두 위안이 된다. 날리는 바람, 눈 위에서 반짝이는 빛, 익어 가는 곡식, 잔잔하게 내리는 비, 아침의 고요, 원을 그리며 나는 새들, 부드럽게 빛나는 별들. 시인은 고인을 대신해 이런 모든 것을 세상 떠난 사람과 연결해 기억해 달라고 사람들에게 청한다<br><br>많은 추모시는 산 자가 떠난 이를 기린다<br>반면 이 시는 떠난 이가 살아남은 이를 위로한다<br><br>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6/8/cover150/k9621376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60801</link></image></item><item><author>나와같다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분명한 것은 역사적 평가는 냉정하고 지속된다는 것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8437107/17276461</link><pubDate>Thu, 14 May 2026 1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8437107/1727646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452939308&TPaperId=172764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64/coveroff/c45293930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7109&TPaperId=172764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21/coveroff/k50213710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숙부님, 강녕하신지요. 한 달 전 보내주신 서찰을 읽고 저는 사실 두렵기만 했습니다. 사찰에서 말씀하셨지요. 설령 거사가 성공하지 못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하여도,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했다는, 우리가 저항했다는 기록을 후대에 남겨야 한다구요<br><br>숙부님, 저는 이제 더 이상 나약한 유배자가 아닌 역사의 증언자로서 숙부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성공한 역모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버린다면 앞으로의 조선은 창칼을 앞세운 피비린내 나는 난이 수십 년 수백 년 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br>거사가 실패한다 하더라도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으려 했던 우리가 목숨을 걸고 저항하려 했다는 기록이 후대에 전해질 것입니다<br><br><br><br><br>내가 지금 하는 행위가 실패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 시도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역사 의식이라는 거예요. 그런 방식으로 역사에 접근하고 공부하면, 행위에 대한 결과보다 과정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요. 내가 하는 행위가 역사의 발전에 부합되는 것인지 아닌지를 인식하고, 만약 부합한다면 그 행동의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나의 이 행동은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고 나아가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을 역사를 통해서 미리 학습하는 거죠. 그런 사례가 없으면 힘이 빠지잖아요. ‘실패할 게 뻔한데,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을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훌륭한 성공 사례들을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지금 나도 역사의 진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무장하고 힘을 비축하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서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는 거죠            - 최태성 <br><br>부당한 승리자의 기록보다 정의로운 패배자의 기억이 더 위대하다<br><br>분명한 것은 역사적 평가는 냉정하고 지속된다는 것이다<br><br>실현되지 못한 정의를 기억하는 사람들<br><br>그리고 역사의 힘<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21/cover150/k502137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215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