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병원에서 열흘동안의 진료기록을 담은 책

- 아이의 가슴과 척추에 박혀있던 총알을 꺼냈다. 총알이 중요한 장기를 빗겨난 덕에 아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다리는 영명 쓰지 못하게 되었다

-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혈액원 입구에서 병원 정문까지 구불구불 줄을 늘어선 시민들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 중에는 어린 학생도 많았고, 자신의 피라도 써 달라며 우는 여고생도 있었다

- 19일 첫 총상환자. 오후 6시35분 첫 총상환자가 실려왔다. 우 하복부에 한발, 손에 두발의 총격을 받았다. 즉각 응급수술에 들어갔으며, 밤 늦게서야 끝났다. 수술 중에도 시민에게 총을 쐈다는 사실에 분노의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 진실하게 기억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정의롭게
대하는 것일 뿐더러 과거의 악행으로 인해 서로 등진
피해자와 가해자의 화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제
조건이다.
평화는 진리와 정의의 토대위에 서 있을 때에만
진정한평화, 지속적인 평화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미로슬라브 볼프 <기억의 종말>
잊히지 않는 상처와 포웅하다



우리가 피와 눈물로 이루어 낸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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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8-08 0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픔을 잊어버리는 사람보다 아픔을 기억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을겁니다..

나와같다면 2017-08-08 16:22   좋아요 2 | URL
진실의 조각들을 맞추며..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진신은 항상 우리곁에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플립 Flipped

첫사랑 영화의 바이블

어느 날 길 건너 집에 이사 온 소년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줄리

영화는 6년간의 서로에 대한 감정의 변화와 진심을 따라간다

한 번쯤 가져봤을 어릴 적 누군가를 좋아했던
그 시절의 추억..

우리 모두는 줄리였고, 브라이스였던 어떤 순간이 있었다

하나의 사건의 전개를 줄리와 브라이스의 서로 다른 관점에서 다시 보여준다

똑같은 사건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내가 미처 듣지 못했던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 것이였는지..

당신은 결코 당신의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아.. 엔딩곡은 Let It Be Me

엔딩 크레딧은 올라가고 눈물은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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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7-07-27 0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인의 짧은 소개글을 보고 관심이 갔는데, 이 글 읽으니 꼭 봐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고맙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7-27 15:59   좋아요 2 | URL
누군가를 이렇게 순수하게 좋아해 본적이 언제였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속 감정이 오래가네요..
기회 되시면 보세요..

ㅇㅇ 2017-07-29 0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용기가필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이 거부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죠.. 또한 동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수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순수함을 잃지 않아야겠지요.. 저도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해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되었죠.. 아마 순수하게 좋아한다는 것의 의미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 하는 걸수도 있고요.. 순수함이라는 것은 언젠가 깨지는 것이고.. 순수한 사랑이라는 것이 결과가 항상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순수한 사랑을 할 때가 가장 좋았던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7-29 18:36   좋아요 2 | URL
그래서 우리는 축복처럼 다가온 첫사랑을 잊지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타심은 우리가 태어나면서 부터 DNA에 각인된다
갓 태어난 아기는 누군가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통해
자신이 생존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배우고,
이것이 삶의 최선의 가치임을 깨닫는다


인류의 위대함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기적인 전략에서 오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결에서 비롯한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였다


신은 항상 비겁한 자들이 아니라 자신을 깊이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용기있게 표출하는 소수를 통해 자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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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7-25 1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Homo Benevolus 호모 베네볼루스
배려하는 인간

Homo Sympathicus 호모 심파티쿠스
공감하는 인간

겨울호랑이 2017-07-25 20:34   좋아요 2 | URL
측은지심, 수오지심 등이 선천적인 것이라는 말과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7-26 13:07   좋아요 2 | URL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은 인간은 얼마든지 무자비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변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폭력성을 다스리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타심을 동시에 길러나갔다
인류의 진화는 우리 안에 있는 ‘이타적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지켜내기 위한 숭고한 노력의 결과다

ㅇㅇ 2017-07-29 07: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 맞습니다.. 나와같다면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아동 학대, 학교 폭력을 보면서 인간을 악하게만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환경의 영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폭력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폭력 밖에 배울 수 없는 환경이라던가..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없는 공간이라던가.. 게다가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나태해지죠.. 나태함이 폭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초심을 잃고 방황합니다.. 그렇게 점점 폭력에 익숙해지죠... 그래서 누구나 마음 속에 히틀러가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히틀러도 동물을 사랑했다고 하죠.. 양아치들도 다 똑같이 나쁜 녀석들인데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죠.. 그들은 인간이라는 같은 종에 대해 연민과 사랑이 있기보다 양아치라는 집단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일 겁니다..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폭력성이 달라지는 것이죠.. 어떠한 대상에는 분노와 혐오를 느껴서 폭력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스스로와 상대를 지키기 위해 깨닫고.. 성찰하고..감정을 조절하고.. 억압하고.. 승화시키는식으로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사람은 많이 다르지만 의외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서로를 더 쉽게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갰지요.. 오늘도 말은 그럴싸하게 적었지만 실천은 안 되죠. ㅎㅎㅎ

스마트폰 북플이 이상해서 댓글이 날아가서 다시 씁니다.. 예전같으면 화가 나서 난리쳤겠지만.. 이제는 해탈했나봅니다.. 글 하나 날라가는 것은 일도 아닌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인생은 분노와..고통과 함께 하고 있죠.. 익숙해지지 않으면 아픈겁니다..

나와같다면 2017-07-29 15:24   좋아요 2 | URL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지켜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한것은 ‘이타심‘ 이였다고 생각해봅니다
 
라틴어 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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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io 14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p 148~158
어머니가 아프셔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어요.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버티셔야 해요˝ 라고 말씀드렸지만 어머니의 눈빛이 흔들렸습니다. 어머니의 상태는 더 나빠졌고 중환자실에 면회를 갔을 때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때 직감적으로 ‘이번에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후 어머니는 제 앞에서 마지막 숨을 고요히 몰아 쉬시며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옮긴 뒤 빈 영안실을 홀로 지키면서 덩그러니 앉아 어머니의 영정을 바라보는데
그 속에서 제 얼굴이 보였습니다

언젠가는 저 자리에 제 영정이 놓일 겁니다. 그 순간 내 몫의 ‘죽음‘이라는 단어가 실체가 되어 다가오더군요. 그날 저는 어머니의 죽음에서 저의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영원으로부터 와서 유한으로 살다 다시 영원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숨이 한번 끊어지면 그만인데도 영원에서 와서인지 인간은 영원을 사는 것처럼 오늘을 삽니다. 저는 그날 또렷이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저의 죽음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로마의 공동묘지 입구에 새겨진 문장

Hodie mihi, Cras tibi
호디에 미기, 크리스 티비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오늘은 내가 관이 되어 들어왔고, 내일은 네가 관이 되어 들어올 것이니 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라는 뜻의 문구

주검이 산 자에게 던지는, 이처럼 강력한 절제의 경고가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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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7-06 1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나와같다면 2017-07-06 18:32   좋아요 3 | URL
Si vis vitam, para mortem
시 비스 비탐, 파라 모르템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겨울호랑이 2017-07-06 18:34   좋아요 2 | URL
^^: 나와같다면님 라틴어에 관심이 많으세요 ㅋ

나와같다면 2017-07-06 18:38   좋아요 4 | URL
라틴어는 사어지만 많은 언어들의 어원이라는 점
원어민이 존재하지 않아서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후천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매력!

나와같다면 2017-07-06 1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학때 라틴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cum lingae sanctae 거룩한 혀
mors et vita 죽음과 생명이
victimae 희생제물에게
laudes 찬미를 드려라
redemit 구했네
innocens 죄없으신

겨울호랑이 2017-07-06 18:39   좋아요 1 | URL
^^: 좋은 기회를 가지셨군요. 부럽습니다.

cyrus 2017-07-07 15: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뜻을 가진 라틴어 문장 몇 개 발견하면 수첩에 기록합니다. 그러면 글 쓸 때 써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까먹어서 제대로 써먹은 적이 없습니다... ㅎㅎㅎ

나와같다면 2017-07-07 19:22   좋아요 2 | URL
Etsi Deus non daretur
에트시 데우스 논 다레투르
만일 신이 없더라도

Do ut Des
도 우트 데스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

Post coitum omne animal trisre est
포스트 코이툼 옴네 아니말 트리스테 에스트
모든 동물은 성교후에 우울하다

Si vales bene est, ego valeo
시 발레스 베네 에스트, 에고 발레오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

Vulnerant omnes, ultima necat
볼네란트 옴네스, 울티마 네카트
모든 사람은 상처만 주다가 종국에는 죽는다

2017-07-14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14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ㅇㅇ 2017-07-29 0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는 언어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라틴어는 영어보다 스페인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읽는 방법이 스페인어 같네요..ㅎㅎ 라틴어는 거의 몰라서요..ㅎㅎ 확실히 라틴어를 잘 하는 사람 보면 정말 지적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던가요.?

나와같다면 2017-07-29 15:25   좋아요 1 | URL
실용성이나 효용가치를 떠나 묘한 매력이 있죠..? 라틴어는..

고양이라디오 2017-12-07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나저나 나와같다면님 라틴어도 잘하시고 멋지십니다!

나와같다면 2017-12-07 18:57   좋아요 1 | URL
아니 잘한다는게 전혀 아니고요 경험해 본 정도..

저에게 대학 시절은 아직 낭만이 남아있어서 셧터드 된 공간안에서 보호받으며 수 많은 시행착오도 해 볼 수 있었던 감사한 시절이였던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17-12-07 20:31   좋아요 0 | URL
경험해본 것도 대단한걸요ㅎ 저도 이 책으로나마 접해보고 싶네요
 

프랑스의 젊은 직장인 마그리트는
회사에서는 성실하지만 동료들과 잘 섞이지 못한다
목적없이 수다 떠는 것도 못 견딘다
남자 친구와 모임에 가더라도 번잡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먼저 혼자 돌아오기 일쑤다
숨은 의도를 지닌 대화를 표면 그대로 이해하여 난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마그리트는 결국 전문 상담가를 찾고 그곳에서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 라는 진단을 받는다

˝직장에선 커피 자판기 앞에 모여서 수다 떠는 시간이 가장 끔직합니다. 무슨 말은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머리속이 하애집니다˝

˝저는 사람보다 동물과 함께 있을 때 더 편해요.
동물은 적어도 제가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강의가 끝난 뒤에 다른 학생들과 한잔하러 간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래서 다들 제 성격이 배타적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지만, 전 신경 안 써요. 저는 집에 혼자 있을 때 더 행복하고, 억지로 사람들과 섞이려고 애쓰지 않아요.˝

˝저는 늘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요. 모든 감정이 너무 강해요. 예를 들어 슬플때도 극도로 슬퍼요!˝


타인을 좀 더 넓은 스펙트럼으로 이해하고 싶어서 읽은 책

오히려 나를 위로하고 다독인다
다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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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6-28 11: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흠.. 얼마전 인천 초등생 살인범이 ‘아스퍼거 증후군‘ 을 주장했다

살인범은 구치소안에서 정신병으로 인정되면 7~10년 밖에 살지 않는다고 흥얼거리고,
그 부모는 구치소에 계속적으로 ‘아스퍼거 증후군‘ 에 관한 책을 넣어준다

이런 기사들이 아스퍼거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날카로운 칼날이 될까..?

그 살인범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다 !

AgalmA 2017-06-29 16:50   좋아요 2 | URL
저도 그 얘기 하고 싶었어요.
프로파일링 하는 분들이 방송에서 범죄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지 않는 건 저런 악용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지식으로 더 잘 알게 될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진실을 알아보기가 더 어렵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6-29 13:59   좋아요 1 | URL
아.. 그러고보니 표창원. 이수정님 모두 범죄에 대한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는 말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프로파일링 메뉴얼이 지속적으로 범죄자에게 노출되고, 누군가 그것을 역이용 하고있네요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진실은 아니다

2017-06-28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7-06-28 10:58   좋아요 2 | URL
아스퍼거 증후군은 현대인들에게 조금씩은 있는 증상처럼 느껴졌어요

저도 사람에 치이면, 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져야지 회복되곤 해요..

고양이라디오 2017-06-28 0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 2017-06-28 11:00   좋아요 2 | URL
나와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진 이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었어요..

사회가 규정한 ‘정상‘의 스펙트럼이 좀 더 넓어졌으면 합니다

겨울호랑이 2017-06-28 07: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자신과 다른 사람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그럴 수도 있구나.‘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6-28 11:02   좋아요 3 | URL
예, 저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어요
주의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싶어서요..

그런데, 오히려 제가 위로받는 부분도 많네요

예민한 감수성이 내 힘이 되기를..

cyrus 2017-06-28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 꾀병을 부리는 아이들이 싫어요. 거짓의 눈을 일찍 뜬 그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도 똑같은 짓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나와같다면 2017-06-28 11:16   좋아요 2 | URL
제가 잘 참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남의 아픔을 이용하는거

최순실이 청문회 불출석 사유를 ‘공황장애‘도 아닌 ‘공항장애‘ 라고 주장하는 걸 보면서,
이 사람이 공황장애의 고통은 알기는 할까?
이런 생각

이번에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이 저에게는 참 충격적인데, 그 살인범이 ‘아스퍼거 증후군‘ 을 주장하며 형량을 줄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이 모든 것들이 그 고통과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잔인한 짓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팔루스의 기표 2017-07-23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인공이 비정상은 아니지만 별나네요. 별나면 마음에 뿔이 생기긴 하죠..

ㅇㅇ 2017-07-29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람들과의 대화가 힘든 것은.. 사람이라면 지극히 정상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이 관심 없는 이야기.. 의미 없는 이야기에 호응하면서 맞장구 치고 대화하는 것은 공감능력의 스펙트럼이 넓기보다는 상대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을 훈련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정말 무의미하다 싶을정도로 의미없는 말이 오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말들도 진심으로 느끼고 오고 갈 수 있을지.. 나중에 들어보면 이야기한 사람도 듣는 사람도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도 못 하더군요.. 영혼 없이 기계적이고 정치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말에 어울리지 못 한다고 해서 별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개별성이 존중받지 못 하기에 획일적이고 단답형인 사회가 되었죠... 사람들이 웃깁니다.. 단답형으로 말할 수 밖에 없는 사회를 만들어놓고 왜 단답형으로 대답하냐고하죠..다양한 생각과 말이 존중되지 않습니다.. 방송인들도 보면 자신을 감추고 최대한 평범하고 대중적인 사람으로 비쳐지기 위해 감추고 있더군요. 딱 봐도 그 사람의 성격이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밉보이지 않으려고 가식적으로 하더군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왜 사람보다 동물과의 소통이 편하고 좋을까요.. 원래 사람이란 것이 불편한 존재이기 때문.. 눈치 봐야 하고.. 잔소리에 익숙해져야 하고.. 거슬리고.. 어울려야 하고.. 맞춰줘야 하고.. 이해해줘야 하고.. 웃어줘야 하고.. 사람과 있으면 나 자신을 잃어버리죠.. 도대체 언제 자신을 내보이느냐.. 아이들.. 동물.. 치매 어르신... 등등 세상을 순수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타인의 시선이 없는 1:1로 마주하는 상황에서 사람은 무장해제를 하게 되죠.. 이 때 나오는 성격이 그 사람의 진짜 성격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