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보낸 9일 - 어느 여인의 9일간의 천국 체험기
매리에타 데이비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실제적인 천국을 소망하고 싶다면?

 최근 동향을 보면 2009년 즈음부터 마태복음 24장의 말씀과, 다니엘 12장 말씀처럼 사람이 빨리 왕래하고 지식이 더해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시기 속에서 영적으로 깨어있는 분들의 말씀처럼 말세가 임박해왔음을 깨닫게 된다. 비그리스도인이라도 세상 돌아가는 현상을 보면 "말세"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천국과 지옥에 관한 내용의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분명 검증이 필요한 책도 있지만, 그러한 책을 통해서 각성 및 결단의 시간을 촉구하는 사인으로 보게 된다.

 그러한 맥락에서 <천국에서 보낸 9일>이라는 책 또한 막연한 천국에 대한 이미지를 좀 더 실제적으로, 현실감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집필 시기는 1848년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사항인데, 저자인 매리에타 데이비스는 회심 후에도 미적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25세 때 별안간 혼수 상태가 되고 책 제목처럼 9일동안 천국을 다녀온 후 쓴 글이라고 한다.  매리에타 자신이 밝히길 이러한 환상을 보여주신 이유는 죽음 이전의 현세의 삶 속에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고 내세를 준비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책 곳곳에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글을 집필하고 7개월 뒤에 숨을 거두었지만 백 년이 지난 19세기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읽히고 있다는 사실 또한 새롭다.

 이 책이 오랜 세월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매리에타가 직접 경험한 사후 세계에 대한 글 전개 방식의 탁월함이다.미적지근하고 성경적 지식도 전무한 그녀가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러 고통(지옥) 가운데 거하는 이유와 그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를 제시하는 전개 방식이 과장스럽지 않고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장점을 꼽고 있다. 또한 성경에 기초한 내용과 책 맨 뒷면의 '매리에타에 대한 증언'이라는 부록이 이 책의 사실성을 더해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많은 양을 할애하는 부분은 '죄성'에 대한 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교만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또 사람들이 왜 깨닫지 못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죄 때문에 죽어야 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독자 또한 그 진리를 믿어야 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정의'와 '자비'의 대화가 인상깊었다. 그로 인한 22장 '죽음이 패하다' 편이 새롭게 와닿았고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초대를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소망"이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이 우리가 거할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 그 천국에 대한 소망이다. 당신은 천국을 소망하는가? 회개하고 돌이켜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란 고백으로 진정한 행복, 영원한 삶을 준비하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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