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에피소드 S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중간쯤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나더 만이 전해주는 음울한분위기에 기분 좋아지네요.
이런 느낌이 장르소설이 전해주는 특징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프스 웨이브 제5침공 The Fifth Wave 시리즈
릭 얀시 지음, 권도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읽고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방식의 `외부인`들의 침공이 흥미를 일으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신선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좋았습니다. 슬프고 아련하고 잔잔한 통쾌함까지..자유는 늘 우리곁에 있는 느낌...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벌들의 죽음

 

이 소설 속 흐름은 편도 3차로에서 3명의 자동차가 각자 자신의 길을 달리는 구도이다.

언니 마니, 동생 넬리 그리고 이웃집 아저씨 레니 물론 일방만은 아니다 이들은 서로의 차선을 가끔 들어갔다 나오기도 한다.

겨울, ,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로 이어지는 5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야기로

이들 각자의 시선이 던져주는 이야기는 결코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주변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 한 불편한 기분을 전해준다. 그것이 첫 겨울이였다.

 

<winter>

유진도일(애칭 : )과 이사벨 앤 맥도널드(이지)의 두 딸 중 언니인 15세 마니 와 12세의 동생 넬리는 어느 추운 겨울 부모의 죽음을 맞는다.

 

늘 마약에 찌들어 지내던 아빠 은 침대위에서 죽음을 그리고 그 죽음에 여파로 목을 맨 엄마 이지그리고 이 두 사체의 처리에 골머리를 썩기 시작하는 마니....

이미 두 자녀 마니와 넬리는 깨닫고 만 것이다. 부모가 죽었다하면 자신들은 사회가 만들어낸 보호소라는 감옥 속에 격리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곳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엄마는 헛간 저장고에 아빠는 땅에 묻고 그 위에 라벤더 꽃을 심어 논다.

어머니의 죽음은 이미 드러나 있는데, 이 두 딸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지만 그것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저 그들의 죽음에 대해 체념과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가 이미 그러한 존재였던 것이다. 사랑을 주기보다는 방치만을 선호한 부모였다.

 

한편, 이웃집 할아버지 레니는 창가에 서서 커튼을 방패삼아 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궁금증에 서서히 자매의 공간에 침투해가며 반대로 자신의 생활에 이 두 자녀를 끌어들인다. 그것이 타인의 시선에는 레니의 과거와 더불어 불쾌해 보일지언정 레니는 진심으로 대한다.

그러면서 레니는 사라진 부모에 대한 의문과 남들과 다른 괴짜적인 성격을 지닌 넬리의 바이올릿, 마니의 방황에 이끌려 겨울을 보낸다.

 

마니는 학업성적이 뛰어나다 하지만 세상이 요구하는 착한 아이가 아니다. 그것에 대한 이해의 차이 속에 혼돈의 연속을 보내는 마니는 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가 만들어내는 부정의 세계에 갇혀만 있는 것 같다. 이와 더불어 아무것도 모른다고만 여기는 동생 넬리는 그 자신만의 중심이 만들어져 있기에 언니가 모를 생각과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이들 틈에 껴 있는 이웃집 레니는 이들의 중간다리 역할이자 자신의 세계관을 담담히 끌어안아 이 두 자매의 존재감을 포용하려 한다. 하지만 의심은 끊이지 않는다. 도대체 이들의 부모는 어디에 있는걸까...........?

 

세상의 간섭이 시작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두 자매간에 갈등이 생기고 만다.

그 갈등이란 자신들의 안위에 변화를 만들 두려움, 그것이 언니 마니를 폭발하게 하여 동생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이유로 두 자매는 점 점 레니의 세상에 기대면서 그 곳에서 평온을 찾으려는 도피처를 만들며 레니가 만들어 주는 따뜻한 음식과 환경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더 높아져만 간다.

 

이렇게 세사람이 바라보는 시각의 연속으로 이 외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로 이 소설의 흐름에 양념역할을 뿌려주며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spring>

봄이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는 이 세사람의 여행으로 시작한다. 바다가 펼쳐진 꿈에 그리던 별장과 함께

그리고 마니는 평상시 귀찮아 하던 커클랜더와의 관계 개선까지, 정말이지 봄을 노래하고 있는 파트다.

허나 그렇게 간다면 재미가 없겠지요...............

이들을 찾아온 외할아버지와의 관계 및 마니의 사랑 등 이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마니의 삐뚤어진 세상 속에서 그나마 위안을 찾고 있는 커클랜더와의 사랑이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summer>

이들의 이야기가 아련함으로 다가옴을 내 스스로 부정할 수 없다.

이들의 고통 뒤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고 변화 속에서 갈망하며 점점 성숙해져가는 모습들

여름 파트 부분은 왠지 계속 슬펐다.......

그러한 감정표현이 서툴 듯 표현하는 심리가 솔직하고 냉정했다. 그러한 점들이 좋았다.

 

<autumn>

가장 큰 파도가 휩쓸고 지나갔다.

자매는 파도에 휩쓸려 자신들이 원치 않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희생이 만들어 낸 기회가 어디로 향할지 갈림길에 놓인 듯 이야기의 흐름은 빠르게 진행되어간다.

이후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져간다. 미치도록..... 이야기는 클리이막스로 향하기 위해 속도을 점 점 높여간다. 이들이 만들어낸 도로 속 주행은 이들의 삶의 종착역을 보고 달리는 것인지는 묘한 기대감을 전달해준다.

 

<winter>

마니, 넬리 그리고 레니 이들의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최종장에서 이들의 우정이 빚어낸 결과 그리고 자매의 자유가 어떻게 완성되어갈지 그 결말을 차분히 기다리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절로 날것이다.

 

 

처음에는 이들의 존재와 이들의 시각이 정상이 아닌 걸로 비추어졌으나 겨울에서 계절이 바뀌어 가며 다시 만난 겨울이 되었을 때 진실로 정상이 정상이 아닌 것처럼, 비정상이 정상인 것처럼 느껴진 여러 가지의 눈이 한 상자 속 인물들을 관찰하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벌들의 죽음>은 성장소설의 틀 속에 갖추어진 자유를 향한 울부짖음이다.

넬 리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그 순간만이 이들의 자유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만 같다.

 

장르소설에 많이 익숙해져 이러한 내용은 지루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그건 착각이였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슬프고 통쾌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콜렉터 30
아르노 슈트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시작은 흥미롭고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실려 있다.

결말에서 느낀 반전, 의레 반전이 화려해야 한다고 굳이 그런 강박관념에 휩싸일 필요가 없다. 그냥 이야기의 흐름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된다. 이 사건의 결말은 난 짐작했고, 맞았다. 그뿐이다.

아쉬운 점은 이야기가 급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가독성 좋고 재미있는 스페셜드라마 한편 보았다.

 

 

에바의 꿈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관 속에 갇혀 울부짖는다. 그리고 깬다.

다음 관 속에 발견된 여자의 시신과 관련된 기사를 접한다.

 

에바는 바로 직감한다. 자신과 관련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을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이자 하나뿐인 빕케파이퍼에게 상담을 한다. 이 와중에 경찰서는 바쁘게 움직인다. 관 속에 발견된 잉에라는 여성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여기에 팀장을 임명된 베른트는 동료 유타와 함께 죽은 여성의 가족을 조사하면서 악몽의 주인공 에바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것을 알아내며 그녀를 찾아간다.

 

여기서부터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가 이어져 있음을 줄기차게 연관되어 드러난다.

지루하지 않고 속도감 있게 에바의 주변인물 들을 엮어나간다.

에바는 아버지가 물려진 자신 소유의 회사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는 창업을 같이 이룬 아버지의 친구가 경영을 하며 그 아버지의 아들이 이 회사의 일원이며 그 외에 가장 친한 친구와 연관된 의사, 죽은 여동생의 남편 등 등

에바의 가족사와 그와 관련된 회사와의 문제로 큰 틀이 이어나간다.

 

이 소설 속 가장 특징이라 하면 등장인물들을 적절히 분배되어 이들의 관계를 이해 쉽게 잘 이어진다는 것이 너무 거미줄 같은 관계에서 벗어나 참으로 읽기 편한 소설이라 생각된다.

읽는 내내 복잡하지 않고 손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아르노 슈트로벨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