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관계에 도움이 될 냉철하면서도 현명한 조언들
필리파 페리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를 읽고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를 깊이 성찰하도록 돕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심리치료사로서의 풍부한 상담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생활에서 흔히 겪는 대인관계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 대인관계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부부, 타인과의 대화와 논쟁 속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법을 설명한다. 특히, 다양한 상담 사례와 실제 사연을 통해 저자가 조언과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 흥미롭고 인상적이다. 단순한 조언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이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돋보인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때로 사람들은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실수를 피하려 하지만, 결정하지 않는 것도 결과가 따르는 선택이다." 본문 중에서 50, 51>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관계의 핵심을 소통으로 본다는 것이다. 단순히 올바른 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를 다루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육아 조언을 넘어 인간관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유아기와 성장기에 받은 상처가 성인이 된 후 대인관계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정서적 경험이 자아 존중감과 소통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부모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을 넘어, 건강한 정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와 더욱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감정적으로 안정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깨워 준다.

 

이 책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은 상담 사례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행동 패턴을 돌아보고,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깨닫도록 돕는다. 저자는 풍부한 상담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배려 깊은 문체로 심리학적 개념을 쉽게 풀어낸다. 복잡한 이론을 설명하기보다 현실적인 사례를 제시해 독자가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가족을 포함한 대인관계 개선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 듣는 태도의 중요성,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리앤프리 #내가사랑하는사람들이이책을읽었으면 #알레 #필리파페리 #방수연 #심리상담서 #자족감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정영훈 엮음, 이나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을 읽고서···.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19세기 말 사회 심리학의 고전으로 군중의 심리가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군중이 개인과는 다른 심리적 특성을 가지며,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집단행동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특히, 군중 속 개인은 익명성에 의해 책임감이 희석되고 이성보다 감정에 의해 쉽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분석은 이후 정치,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군중 심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 군중은 크게 이질적 군중과 동질적 군중으로 나뉜다. 이질적 군중에는 거리의 군중처럼 일시적이고 즉흥적으로 형성된 집단뿐만 아니라 배심원단이나 의회처럼 조직화된 형태도 포함된다. 동질적 군중은 정파나 종파와 같은 이념적 집단뿐만 아니라, 군대, 성직자, 노동자처럼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그리고 부르주아나 농민과 같은 사회 계급도 포함된다. 이처럼 군중심리는 단순히 거리의 군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독자가 이를 간과할 경우 군중심리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저자는 특히 지도자와 선동가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대중이 논리적 사고보다 감성적 자극에 반응하며, 강력한 이미지와 반복된 메시지를 통해 쉽게 조종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이는 현대의 정치 선전, 미디어, 광고 전략과도 연결되며, 여론 형성과 사회적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군중 속에서 개인은 자신을 잃어버리고 더 이상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조직된 군중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은 문명의 등급에서 여러 단계 추락하고 만다." 본문 중에서 44>

 

이 책이 주는 교훈 중 하나는 군중 속에서 개개인이 쉽게 무비판적으로 동조하고, 이성적 판단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사회적 위기가 닥칠 때 감정적 반응이 지배하면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집단적 흥분 상태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에서 문학, 예술, 철학에서 특정 사조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군중심리의 관점에서 설명한 점이 흥미롭다. 저자는 낭만주의, 자연주의, 신비주의 같은 사조가 시대에 따라 번성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군중의 유동적인 의견 변화와 연결 짓는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집단 심리의 작용으로 볼 수 있으며, 사회의 지적 흐름이 군중의 감정과 인식에 따라 변화한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문화적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도움이 되었다.

 

다만, 이 책을 읽을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저자는 군중을 감정적이고 쉽게 선동되는 존재로 묘사하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 이는 민주적 참여나 연대의 힘과 같은 군중의 긍정적인 역할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 또한, 19세기 후반의 사회적 배경에서 쓰인 만큼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중 속에서 개인은 자신을 잃어버리고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또는 군중은 대개 저급한 본능을 따르기는 해도 가끔은 매우 고결한 도덕적 행위를 실천해 타의 모범을 보이기도 한다.“라는 분석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제공한다.

 

군중심리는 대중 행동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고전으로, 정치·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는 데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의 분석을 통해 독자는 군중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성찰하고,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여론 형성, 대중 선동, 집단행동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민주주의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환기시킨다. 대중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컬쳐블룸 #컬처블룸서평단 #귀스타브르봉의군중심리 #귀스타브르봉 #군중심리 #군중과개인 #자아지키기 #메이트북스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돌프 디젤 미스터리 - 전쟁 전야, 천재 엔지니어이자 사업가의 운명 속으로
더글러스 브런트 지음, 이승훈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루돌프 디젤 미스터리를 읽고서···.

 

루돌프 디젤 미스터리는 디젤 엔진을 발명한 루돌프 디젤의 실종과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논픽션이다. 19139, 디젤은 영국으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실종된다. 그의 유해는 얼마 뒤 발견되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는다. 저자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그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설을 제시하며, 이를 당대의 경제적·정치적 상황과 연결 짓는다.

 

책은 단순한 전기나 역사서가 아니라, 디젤의 생애와 업적을 탐구하면서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과 의문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서술 방식을 취한다. 디젤 엔진은 석탄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산업 구조를 위협하는 혁신적 발명이었다. 따라서 그의 실종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당시 거대 기업과 정부 간의 이해관계 속에서 벌어진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저자는 디젤이 독일과 영국의 산업 및 군사 경쟁 구도 속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가 유력한 세력들의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분석한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창조되는가? 가끔 번개처럼 갑자기 떠오를 때도 있지만 대개 수없이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치열하게 연구한 결과 서서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이디어다."라고 디젤은 회상했다. 본문 중에서 106<

 

이 책은 또한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서구 열강의 변화상을 상세히 묘사한다. 루돌프 디젤의 성장 배경과 과정뿐만 아니라, 당시 유럽과 미국의 산업과 사회 실상을 다루며 시대적 맥락을 제공한다.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이 산업혁명 이후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디젤의 삶과 연관 짓는다. 특히, 같은 시대를 살았던 록펠러의 성장 과정과 석유 산업에서의 영향력, 그리고 그가 이룩한 경제적 기적을 조명하며 디젤과 대비한다. 록펠러가 석유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부를 쌓으며 자본주의의 승자로 자리 잡은 반면, 디젤은 기존 산업에 도전하는 혁신가로서 더 험난한 길을 걸었다. 저자는 이러한 대조를 통해 산업과 기술 발전이 개인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디젤의 개인적 기록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이 중요한 단서로 작용한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정신적으로도 불안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자살설이 제기되지만, 저자는 이에 의문을 제기한다. 오히려 석유 산업의 거대 기업, 독일과 영국의 군수 산업, 그리고 정치적 긴장 속에서 디젤의 행보가 특정 세력들에게 위협이 되었을 가능성을 탐색한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느끼시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는 당신이 분명 느낀다고 생각한다오. 당신 안의 부드러운 떨림처럼, 전신기의 수신부처럼." 본문 중에서 336>

 

루돌프 디젤 미스터리는 서사적 요소를 가미해 마치 한 편의 스릴러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역사적 맥락과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또한, 디젤의 발명과 사상이 지닌 의미를 조명하며, 그의 유산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또한 책은 디젤이 가족과 주고받은 편지와 그의 주장을 인용하며 서사를 전개한다. 가족과 소통하기 위해 보낸 편지에는 그의 고민과 이상이 담겨 있어, 독자는 디젤의 내면을 보다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독자가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 디젤과 함께 호흡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하며,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나열을 넘어 인물의 감정과 당대의 분위기를 체감하게 만든다.

 

특히, 디젤의 학구열과 기술 개발에 대한 도전이 중요한 요소로 다뤄진다. 그는 기존 동력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고,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엔진 개발에 매진했다. 그러나 그의 발명은 기존 산업 구조와 충돌하며 거대한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자극했고, 이는 그의 삶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루돌프 디젤 미스터리는 단순한 전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는 역사 속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지적 탐구이자, 혁신이 기존 질서와 충돌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디젤의 죽음은 여전히 미제로 남아 있지만, 저자의 치밀한 분석과 설득력 있는 논증은 독자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기술 혁신과 권력의 역학 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세종서적 #루돌프디젤미스테리 #더글러스브런트 #이승훈 #디젤엔진 #디젤기관 #기술자 #실종사건 #기술발전사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 건강을 책임진다고 믿었던 현대 의학은 어떻게 우리를 더 병들게 했는가
로버트 러프킨 지음, 유영훈 옮김 / 정말중요한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를 읽고서···.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은 의료계에서 당연시되는 신념과 교육 방식이 실제 임상에서 어떤 한계를 드러내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의학 교육에서 절대적 진리로 여겨지는 원칙들이 현실에서는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탐구한다. 대사, 비만, 당뇨, 지방간, 고혈압, 심혈관 질환, , 알츠하이머, 수명 등 12가지 주제를 다루며,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의료진의 전문성과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기존 원칙들이 어떻게 적용되거나 한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균형 있게 조명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의료 지식이 절대적이지 않으며, 기존의 의료 시스템이 때때로 환자에게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의학적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위험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환자 스스로가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건강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정부의 권장 식단과 대기업의 영향 아래 형성된 의료·영양 지침이 항상 옳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의료진조차도 이러한 오류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다 주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자가 전문적인 의료영양사였던 어머니로부터 정부가 권장하는 식단과 식습관을 따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저명한 의사로 모범적인 생활을 해온 그가 결국 고혈압을 비롯한 여러 질병에 시달리며 생사의 기로까지 갔다는 점이다. 이는 의학적 전문성이 개인의 건강을 완벽하게 보장해 주지 않으며, 기존의 의료 지침과 권장 식단이 반드시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올바른 의학적 상식과 최신 건강 정보를 꾸준히 점검하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도 의료에 대한 능동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전제는 의료 정보가 정확하고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졌을 때에 한정된다. 기존의 의료 지침이나 권장 사항이 항상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인식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며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의사들 역시 단순한 치료자가 아니라 환자와 신뢰를 쌓고 협력하는 파트너로서 보다 투명하고 소통 중심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된다.

 

<"가르친 대로 살았더니.. 내 건강이 망가졌다."

"노화와 결국에는 죽음 자체를 포함하는 주요 만성질환의 뿌리는 대사 기능이상이다. 이 문제는 어떤 명의보다도 여러분 자신이 더 잘 해결할 수 있다. <중략> 자 무엇을 선택할 텐가? 복된 삶이 내 손에, 내 입에, 내 위장에, 내 혈류에 달렸다." 본문 중에서 표지 및 365>

 

책을 통해 독자가 실천해야 할 점은 명확하다. 먼저, 환자는 의료진의 설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의료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질병과 식품에 대한 오류를 인식하고, 대기업의 로비 등으로 왜곡된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또한, 최신 연구 결과를 꾸준히 살펴보며 의학적 지식과 상식을 스스로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깊이 깨닫게 된다.

 

이 책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은 단순한 의료 지식 제공을 넘어,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료 정보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읽어야 할 유용한 책이다.

 

#리뷰어스클럽 #내가의대에서가르친거짓말들 #로버트러프킨 #정말중요한 #솜씨컴퍼니 #아마존 #건강과의학 #건강 #의학의재정의 #건강상식 #건강필독서 #간헐적단식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very_important_book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 건강을 책임진다고 믿었던 현대 의학은 어떻게 우리를 더 병들게 했는가
로버트 러프킨 지음, 유영훈 옮김 / 정말중요한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학 교육의 허상과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책. 환자 중심의 의료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