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들의 지적 대화 - 세상과 이치를 논하다
완웨이강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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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를 읽고서···.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는 중국의 저명한 학자 완웨이강이 저술한 책으로, 현대 사회를 이끄는 지식인들이 펼치는 심도 깊은 논의와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대화의 기록이 아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에 대한 지식인들의 관점과 통찰이 집약된 지적 여정이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함께 생각하게 만든다.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사회의 법칙은 현대 사회의 구조와 지식인의 역할을 다룬다. 2교육의 비밀은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탐구한다. 3역사의 법칙은 역사 속 지식인의 교훈을 성찰하며, 4미래의 퍼즐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의 도전과 가능성을 논의한다. 각 장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지식인들의 깊이 있는 대화와 논쟁을 담고 있어, 독자는 다양한 시각을 접하고 자신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비판적 사고를 자극하며, 독자가 실제 토론에 참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책의 핵심은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이다. 저자는 현대 지식인들이 단순히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사회를 이끄는 리더이자 도덕적 나침반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그는 지식이 개인의 만족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수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식인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적 탐구를 바탕으로, 철학적 대화가 일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준다. 정치, 경제, 문화, 윤리 등 각 분야에 대한 대화를 통해 독자는 기존의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이는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자기 성찰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정의란 무엇인가 ?"와 같은 질문은 단순한 개념 논의가 아니라, 현실 사회에서의 적용을 고민하게 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어떤 일을 했을 때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도덕을 실현했다고 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79>

 

저자의 문체는 명확하고 직관적이다. 복잡한 개념도 쉽게 풀어내며, 깊은 통찰을 전달한다. 그는 지식인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각 장의 도입부에 제공되는 해설은 독자가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철학이나 인문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각주와 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다.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질문을 다룬다.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 "행복의 기준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은 시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제기되는 주제들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깊이 되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우리는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하는가?", "지식인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천적 고민을 던진다. 저자는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깊은 사고의 여지를 남기며 독자가 스스로 해답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또한, 책은 지식인들의 논의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의무에 대한 성찰을 강조한다. 지식은 개인의 성취나 탐욕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된다. 이는 오늘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진정한 지식인의 역할은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닌, 도덕적 리더이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는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다양한 지식인들의 논의는 독자에게 지적 도전을 제공하며,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 속에서 우리의 지적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한다. 특히, 지식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안내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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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말 - 실전 경제철학자의 신경영 30주년 컬렉션, 증보판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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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건희의 말 (증보판)을 읽고서···.


이건희의 말(증보판)은 한국 경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이건희 회장의 철학과 통찰을 담은 책이다. 삼성의 성장과 혁신의 배경에 깔린 그의 경영관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이건희 회장의 발언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실제로 삼성이라는 기업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이끌며 내린 결정들과 그 과정에서 남긴 메시지들을 분석한다.

 

책은 이건희 회장이 강조했던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전달한다. 변화와 혁신, 끊임없는 도전, 인재 중시라는 키워드는 그가 경영 일선에서 끊임없이 강조한 원칙들이다. 특히,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유명한 선언은 그의 혁신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삼성은 성공 가도에 있었지만, 그 안에서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변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이건희 회장의 말이 단순한 경영 원칙에 그치지 않고, 우리 시대 리더들에게 주는 교훈으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그의 메시지는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과 조직 문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라는 그의 철학은 불확실성이 큰 현대 사회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남의 말목을 잡지 말아라. 걷기 싫으면 놀아라.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본문 중에서 39>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어록은 간결하면서도 명쾌하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깊은 통찰과 철학을 담고 있다. 예리하고 핵심을 찌르는 문장들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복잡한 상황을 단번에 이해시키는 힘을 지닌다. 이러한 어록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고, 경영뿐 아니라 삶의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독자는 이건희 회장의 말속에서 명확한 비전과 강력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다.

 

책은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인재 경영에 대한 통찰도 놓치지 않는다. 그는 늘 "기업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기술과 자본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을 어떻게 키우고, 그들이 어떻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믿었다. 이 부분은 현재의 기업 경영자들뿐만 아니라, 인재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저자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을 단순히 기록하지 않고, 그 발언들이 나온 배경과 맥락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왜 그러한 발언을 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가 이끈 삼성의 변화와 혁신 과정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독자는 단순한 이상의 경영 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어록은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복잡한 경영 전략과 인생의 교훈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며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은 리더십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말과 행동은 단순한 경영 전략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비전과 통찰을 담고 있다. 그의 말속에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 도전 정신, 그리고 세계 시장을 향한 비전이 녹아 있다. 이는 오늘날 리더들이 조직을 이끌 때 참고할 만한 중요한 지침이 된다.

 

이건희의 말(증보판)은 단순한 어록집이 아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리더의 생각과 철학을 통해, 독자는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어록들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흥미롭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책은 리더십을 고민하는 사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다. 이건희 회장의 말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점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겠다.

 

#북유럽 #이건희의말 #민윤기 #스타북스 #신경영선언 #안내견학교 #이건희컬렉션 #무농 #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무농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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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
조세훈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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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를 읽고서···.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는 다가오는 경제 환경에서 사모펀드와 인수합병(M&A)의 전략적 변화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책이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산업 지형이 빠르게 변하면서 사모펀드의 역할과 M&A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전환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어내며, 기업과 투자자들이 미래 경제적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2024년 사례를 바탕으로 2025년 투자 생태계를 전망하며 핵심 트렌드와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사모펀드의 진화에 주목한다. 과거 사모펀드는 단순히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익을 넘어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하며, 2025년에는 ESG 투자가 더욱 강화될 것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국내 사모펀드는 오랜 기간 기업들의 '백기사' 역할에 충실했다. 대기업의 계열사 매각, 카브아웃(사업부 분할)의 주요 인수로 활약했으며, 승계나 지배 구조 재편 때 유동성을 공급하는 백기사 역할을 해 왔다. 본문 중에서 196>

 

M&A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M&A가 주로 기업 확장이나 경쟁사 인수를 목표로 했다면, 최근에는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등 첨단 산업에서의 M&A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스타트업 인수가 증가하고 있다. 책은 이러한 트렌드를 분석하며, 성공적인 M&A 요인과 실패를 방지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기술 중심의 M&A가 더욱 중요해질 2025년에는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주요한 주제다. 미중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변수들이 M&A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전략을 제공한다.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방법에 대한 통찰이 돋보인다. 2025년 경제 환경에서는 이러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수적이다.

 

사모펀드 투자 방식의 변화도 다룬다. 전통적인 레버리지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다각화된 전략을 소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기회와 위험도 분석한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펀드와 협력하거나 경쟁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한국 경제 환경에 맞춘 조언을 제시한다. 글로벌 펀드와의 협력과 신흥 시장 확장이 핵심 전략으로 부각될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사례 분석도 이 책의 강점이다.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사모펀드와 M&A 시장의 복잡한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관점의 인터뷰는 실무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이론을 넘어선 현장 경험을 전한다. 또한, 반독점 규제와 국가 안보 관련 규제가 M&A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2025,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 책은 2025년 투자 생태계를 예측하고, 그 안에서 성공할 전략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사모펀드와 M&A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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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한자 어휘 - 한자에 약한 요즘 어른을 위한
권승호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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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최소한의 한자 어휘를 읽고서···.


최소한의 한자 어휘는 한자 학습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수적인 어휘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한자를 공부할 때 흔히 느끼는 벽은 복잡한 획수와 끝없이 외워야 할 글자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최소한의 한자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다. 일상에서 꼭 필요한 어휘만을 선별하고, 이를 통해 독자가 실용적인 한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자 어휘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독자는 간단한 단어들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의 의미와 활용을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믿을 신)’이라는 한자를 배우면 믿다라는 기본 의미뿐만 아니라 신뢰’, ‘자신과 같은 단어까지 함께 학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자 하나를 익혀도 다양한 어휘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한자 나열이 아닌, 한자가 실제로 사용되는 맥락과 문장에서의 응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한자 성어 학습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한자 단어 학습을 넘어, 현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자 성어까지 다룬다. 예를 들어 과이불개(過而不改)’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자기반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성어는 단순한 의미 전달을 넘어, 일상과 직장에서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교훈을 준다. 또 다른 예로 수주대토(守株待兎)’는 나무 그루터기 옆에서 토끼가 다시 와 부딪치기를 기다린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이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낡은 방식에만 의존하는 태도를 경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책에서 다루는 한자 성어들은 암기를 강요하지 않고 깊은 의미를 이해하며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설명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하다. 복잡한 이론이나 불필요한 정보는 배제하고 핵심만 전달한다. 학습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구성된 점이 돋보인다. 또한, 각 장마다 실전 예문이 포함되어 있어, 배운 한자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론과 실전을 병행하는 구성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책은 한자 공부에 막막함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최소한의 어휘와 성어만으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특히 한자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독자에게 적합하며,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후 더 깊이 있는 학습으로 나아가게끔 유도한다.

 

최소한의 한자 어휘는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다. 실생활에 밀접한 한자 어휘와 성어를 익히며, 언어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실용적인 도구다.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한자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나아가 교양 있는 대화와 글쓰기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현대인에게 유용한 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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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
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 이정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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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를 읽고서···.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는 일본의 심리 상담가가 쓴 책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자식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부모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이를 인정하는 것이 심리적 해방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자식들이 느끼는 죄책감과 분노의 원인을 탐구하며,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핵심은 부모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그러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더 큰 고통을 만든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본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성된 만큼, 한국의 정서와는 다소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 일본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지만, 한국은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를 중요시한다. 따라서 한국 독자들은 이 책의 메시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정서에 맞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읽는다면 더 큰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경계선을 긋는다'는 것은 부모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부모 자녀 관계를 되찾는다는 뜻입니다. 가치관, 감정, 책임의 영역에서 경계선을 그으면 자녀는 부모에게서 독립할 수 있고, 부모는 자녀에게서 독립할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131>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는 기존의 가족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흔든다.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부모를 미워한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에게 금기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감정도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한다. 부모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랑과 보살핌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한다. 저자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내면 아이(inner child)’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강조한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무의식에 남아 성격 형성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직면하라고 조언한다. 미움, 원망, 슬픔, 그리고 사랑까지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바라볼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과정은 부모를 용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한 것이다.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다는 즐거움, 생각한 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기쁨, 하고 싶은 않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행복,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271>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부모에 대한 용서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용서는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다. 저자는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존중할 것을 권하며, 꼭 화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이 관점은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부모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하고, 인내를 미덕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반드시 가까워질 필요는 없으며, 적절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건강할 수 있다.

 

또한, 책은 부모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 갈등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법,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신을 치유하는 법을 안내한다. 이러한 과정은 부모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부모에 대한 미움 뒤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발견하고, 더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는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부모와 현명한 거리를 두기 위한 현실적인 마음 처방전일 뿐만 아니라 치유와 해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모라는 존재는 우리 삶의 중요한 축이지만, 미움도 사랑도 모두 우리의 감정이며, 그 어떤 것도 부정하거나 억압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그러한 감정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가르친다. 결국, 부모를 미워하는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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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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