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 - 생각을 리부트하라, AI 시대 인생 철학법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장하나 옮김 / 파인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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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을 읽고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은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철학적 사유의 힘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고대부터 현대까지 주요 철학자들의 핵심 개념과 연결해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철학이 결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 방향을 찾는 실용적인 도구임을 보여준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사회, 기술, 정치, 윤리 등 현대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철학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 자유와 책임, 정의와 행복,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성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단순히 철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는 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일방적인 해석이 아닌 대화와 논쟁을 통해 철학적 태도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며, 독자 스스로 삶 속에 철학을 끌어들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는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90>

 

이 책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의 또 다른 매력은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질문들을 철학자들과 함께 탐색해 나가는 구성이다. "대충 살면 안 될까?, 연애는 꼭 해야 할까?, 명품을 좋아하면 안 될까?, 인생은 '부모운'으로 결정된다?, 가상현실은 현실을 이길 수 있을까?" 등 현대인의 현실적인 고민 20여 가지를 중심으로 철학자와 현대인의 문답식 대화가 이어진다. 여기에 해설자의 중계가 더해져 논쟁의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는 이를 통해 철학이 실제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은 문답식 서술 방식을 통해 철학을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에게도 높은 가독성과 이해도를 제공한다. 철학적 개념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생생하게 체감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삶의 방향과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북유럽 #21세기를살아가는현대인을위한철학 #토마스아키나리 #파인북 #철학자의삶 #생각리부트 #논쟁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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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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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을 읽고서···.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는 삶의 위기와 감정의 혼란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다지는 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필 스터츠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제로 내면을 강화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론 중심이 아닌 실천 중심의 구성으로 독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유도한다.

 

서술 방식은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내담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독자는 다양한 내면의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와 실천적인 방법을 체득하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조언은 단순한 사고의 전환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감정을 다루고 삶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려움, 자책, 무기력, 불안과 같은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태도를 강조하며, 실제 사례를 통해 이러한 감정을 극복하는 실질적인 훈련법을 제시한다.

 

"인내(patience)는 무엇이든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 바탕에는 우리가 혼자서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는 더 심오한 진실이 깔려 있지요." 본문 중에서 156>

 

저자는 사고의 전환보다 행동을 통해 감정을 다루고 삶을 변화시키는 방식을 강조한다. 두려움, 불안, 자책, 무기력 같은 감정 앞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반복적인 심리적 훈련이다. 독자는 단순한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실제 삶에 적용함으로써 내면의 힘을 점차 키워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상담을 통해 경험한 내담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와 문제를 바탕으로 자아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에 있다. 부부 갈등,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갈등, 직장 내 고민,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 실생활의 고민들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비난과 갈등을 회피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길을 제시한다.

또한 인상적인 점은 부정적인 생각의 본질을 역동적·비이성적·습관적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내면의 적인 ‘X 영역이라 명명한 것이다. 이는 내면의 적을 구체화하여 독자가 보다 명확히 인식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내면의 적을 구체화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인식과 감정 조절을 보다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는 갈등과 비난을 회피하지 말고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서적으로 독립한다는 건 남에게 신경을 쓰지 않거나 남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 안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무언가를 남에게서 얻으려 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본문 중에서 341>

 

일상에서 겪는 부부 갈등, 부모 자식 간의 갈등, 직장 내 스트레스와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도 주요 사례로 다뤄지며, 그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내면을 단련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저자는 우리 삶이 스포츠처럼 승패 중심으로 흐르는 현실을 지적하며, 진정한 승리는 자기 내면을 다스리고 성장하는 데 있음을 일깨운다.

 

특히 그림자와 마주하기’, ‘상실을 받아들이기’, ‘불확실성을 껴안기같은 내용은 누구나 겪는 인생의 고비에서 큰 통찰을 준다. 회피보다 직면을, 통제보다 수용을 강조한다. 저자는 고통을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나아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는 현대인이 겪는 의지박약과 감정 소진의 원인을 통찰하며, 변화는 고통의 회피가 아닌 직면과 훈련에서 비롯된다는 교훈을 남긴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싶은 사람, 감정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사람,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내면 훈련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면의 힘은 누구나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은 실천 가능한 방법을 통해 길러지는 것임을 강조한다. 일상 속 감정 기복에 휘둘리거나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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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경영학 - 불황을 돌파하는 사장은 무엇이 다른가
야스다 다카오 지음, 노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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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운의 경영학을 읽고서···.

 

운의 경영학은 운을 단순한 우연이 아닌, 경영의 핵심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한다. 저자 야스다 다카오는 오랜 기업 경영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운을 경영하는 능력에 대해서 자신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책은 경영자의 직관, 인간관계, 타이밍, 감 같은 비가시적 요소들이 어떻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젊은 시절의 방황과 시행착오를 통해 삶을 배우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확립해 나간다. 운을 끌어들이기 위한 태도와 환경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겸손, 감사, 신뢰, 실패를 포용하는 자세, 긍정의 언어 습관, 작은 행동의 반복 등 일상의 자세가 운을 바꾸는 토대가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신의 사업 추진 사례를 통해, 운이란 도전과 강력한 실천력 속에서 현실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운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는 이 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단순히 운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운을 부르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통찰은 독자에게 삶과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독재는 조직을 쇠퇴와 멸망으로 이끈다. 독재는 부하 직원에게서 권한을 빼앗고 맹종을 강요해 결국 창의적 능력을 말살한다." 본문 중에서 218, 219>

 

이 책의 특징은 생생한 사례 중심의 설명이다. 성공한 사업가들의 습관, 위기를 반전시킨 운의 작동 방식, 운이 흐르는 조직문화의 특징 등이 풍부하게 제시된다. 특히 저자는 운의 3대 조건으로 공격’, ‘도전’, ‘낙관주의를 꼽는다. 두려움을 넘어서 능동적으로 움직일 때 운은 따라온다는 것이다. 이는 경영자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다.

 

직원의 행복이 곧 경영자의 행복이라는 저자의 철학도 인상적이다. 사람 중심의 경영, 긍정 에너지의 순환, 관계의 질이 결국 기업의 운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우선한다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마무리되며, 공공성과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저자의 다짐을 전한다.

 

또한 부록에는 저자의 기업이념집 원류가 수록되어 있어, 독자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그중 경영이념 제1조인 높은 뜻과 도덕에 기반해 사욕 없이 진실하고 정직하게 장사에 전념할 것이라는 문장은 특히 인상적이다. 이념집에는 직원의 마음가짐, 행동 규범, 관리 철칙이 자세히 담겨 있으며, 상사나 부하의 마음가짐을 포함한 내용들은 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조직 경영과 삶의 태도에 대해 많은 통찰을 준다.

 

저자는 숫자와 성과만을 좇는 경영에서 벗어나, 이제는 운의 흐름을 감지하고 다듬는 감각이 필요한 시대라고 역설한다. 운의 경영학은 경영자와 사업자에게 내면의 방향성과 조직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통찰을 제공한다. 사업자는 이 책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바꾸고, 자신과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운이 흐르도록 만드는 실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다. 결과보다 과정과 태도를 중시하며, 사람 중심의 경영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삶과 일의 조화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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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gjin_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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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양장)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2판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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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진짜 나를 찾아라를 읽고서···.

 

법정 스님의 진짜 나를 찾아라는 내면의 본질을 되찾고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종교적 교훈을 넘어, 삶에 지친 이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전하는 수행자의 메시지다. 스님은 화려한 겉모습과 과도한 욕망에 매몰된 현대인들에게 진짜 나는 어디 있는지를 묻는다. 책은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울림은 깊고 묵직할 뿐만 아니라 깊은 성찰과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함이다. 장황한 설명 없이도 진리를 전하며, 일상의 언어로 본질을 일깨운다. 자기를 비우고 욕망에서 벗어나는 삶이 곧 자유임을 강조한다. 스님은 자연과의 일체감, 침묵의 지혜, 삶의 여백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의 고요를 되찾도록 이끈다.

 

<"진리는 바로 그대 안에 있다. 그러나 그대 자신은 이것을 알지 못한 채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쉴 새 없이 헤매고 있다. 여기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진리를 보라." 본문 중에서 100>

 

이 책은 스님께서 생전에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등 여러 지역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직접 전한 육성을 바탕으로 엮은 글들이기에 더욱 생생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무언가에 쫓기듯 바삐 사는 현대인에게 삶의 여유와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인상적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진리를 담백하게 풀어내는 스님의 말씀이 정겹고 마음 깊이 스며든다.

 

또한 차를 대하고 마시는 방법에 대한 스님의 언급은 단순한 행위 속에서도 정신을 다스리고 삶을 가다듬는 수행이 가능함을 일깨운다. 차 한 잔의 여백에서 삶의 본질을 찾게 되는 순간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울림이다.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는 것이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트는 겁니다. 그 지혜는 우리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요." 본문 중에서 170>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비움과 돌아봄이다. 욕망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소유보다 존재,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화려한 표현 없이도 깊은 통찰을 전하는 글들은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힌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진짜 나와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된다. 법정 스님의 말은 담백하지만, 그 안에 담긴 지혜는 오래도록 마음에 잔잔한 울림으로 남는다.

 

남의 시선이나 물질적 성취가 아닌, 내 안의 참된 존재를 발견할 때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것이다. 무엇을 더 갖는가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편이 정화되는 듯한 잔잔한 울림이 남는다. 법정 스님의 말처럼,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은 삶 전체를 바꾸는 시작이 된다.

 

이 책 진짜 나를 찾아라를 통해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고, 더 단순하고 깊이 있는 삶을 추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작지만 강한 울림으로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 줄 것이다. 복잡한 일상에 지치고 삶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한 위로이자 따뜻한 길잡이가 된다. 마음을 쉬게 하고 삶의 균형을 되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북유럽 #진짜나를찾아라 #법정 #샘터사 #미강연록 #유한한삶 #평범한일상 #내면의본질 #평온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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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 - 도원결의 재미만만 동양고전 1
유중하 지음, 이상권 그림, 나관중 원작 / 웅진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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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재미만만 동양고전 삼국지 1 : 도원결의를 읽고서···.

 

재미만만 동양고전 삼국지 1 : 도원결의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삼국지 입문서이다. 방대한 원작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핵심 사건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친근한 문체와 생동감 있는 삽화를 더했다. 유중하가 글을 쓰고 이상권이 그림을 맡아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간다.

 

이 책은 삼국지의 시작을 알리는 도원결의부터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까지를 다룬다.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고 나라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장면은 의리와 신뢰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후 세 사람이 황건적과 맞서 싸우며 성장해 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유비의 인품, 관우의 충성심, 장비의 호방한 성격이 대조되면서 각 인물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야기의 흐름은 빠르고 명쾌하다. 불필요한 장황한 설명을 배제하고, 어린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은 문장과 대화 중심의 서술 방식을 활용한다. 또한, 주요 사건마다 그림이 삽입되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투 장면에서는 박진감이 느껴지도록 그림에 역동성을 더하고, 유머 요소도 가미하여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책의 형식 또한 흥미롭다. 글자 크기와 스타일이 상황에 따라 변하며, 다양한 글씨체와 배치 방식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감정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크고 굵은 글씨가 사용되고, 중요한 대사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도록 배치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어린 학생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삼국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이 책은 어린 학생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삼고 있지만, 삼국지가 전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인 만큼 곳곳에 전투 장면과 사람을 죽이는 묘사가 등장한다. 일부 표현은 다소 생생하고 직설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어린 독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원작의 사실성을 반영한 것이라 하더라도, 대상 연령층을 고려해 좀 더 완화된 표현이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어린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었다. 어려운 한자어나 복잡한 전개 대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쓰고, 핵심적인 내용만 간결하게 정리했다. 또한, 삽화가 이야기를 보완하면서 가독성을 높이고, 독자들이 사건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 재미만만 동양고전 삼국지 1 : 도원결의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이야기이다. 삼국지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삼국지를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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