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
쓰카모토 료 지음, 박재영 옮김 / 이지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은 공부는 뒷전에 싸움만 일삼던, 이른바 노답 문제아였던 저자가 스스로를 변화시켜 성공에 이른 비결을 소개한 책이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두고 극적인 변화를 이뤄 사립 명문대학에 합격하고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 수석 졸업이라는 성과를 이룬다.

 

이 책에서 의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저자가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한 심리학 법칙 26가지와 미국 스탠퍼드, 하버드, 컬럼비아 대학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기관 21곳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 특히 의욕이 필요한 중요한 상황들을 중심으로 의욕 상승법을 소개한다. 1장에서 일하는 상황에서’ 2장에서는 자격증 시험이나 승진 시험 등을 위한 공부, 3장에서는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할 때, 4장에서는 쌓인 피로를 날려 버리는 휴일의 의욕 향상법을 설명하였다.

 

의욕이 없다고 의지력을 탓하지 마라. 중요한 건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아느냐 모르느냐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행동들로, 의욕은 지금 여기,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 적당히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커피를 한잔 마시기 또는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사진을 한 장 찍어보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찾아 출근 시간이 즐거워지는 목표를 설정하기, 휴일 아침에 좋아하는 홍차를 마신다거나, 새벽에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조금 오래 조깅하거나, 아침부터 소파에 앉아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월요일 아침이 가져오는 피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 회사에서 동료나 상사에게 적극적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보자. 인사와 간단한 대화는 짧은 시간이지만 유대와 신뢰를 쌓는 충실한 근거가 되어 준다.

 

누군가에게 사과를 할 때에는 상대방의 의지력도 오전 중에 가장 높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의지력이 높으면 사람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침착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의지가 저하될수록 감정적으로 대하기 쉬워진다. 방법을 몰라서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방법을 모르면 유명한 사람 흉내내기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흉내 내는 행위를 모델링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간에게는 완성된 내용보다 완성되지 않은 내용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한다. , 공부하는 도중에 끝내기에 알맞은 정도보다 시간 엄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다시 말해 일부러 어중간하게 끝내서 공부에 신경을 쓰이게 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 수 없다고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추천한다. 하루 중 은 생각보다 많다. 전철이 오기를 기다리는 몇 분, 이동하는 몇 분 만나기로 약속한 상대방을 기다리는 몇 분, 시간은 의외로 많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몸무게뿐 아니라 반드시 다른 지표도 함께 확인하도록 하자.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체중계를 사용한다. 운동이 즐겁지 않을 때는 다른 보상을 준비하자. 그 보상이 사람을 움직인다. 새 운동화와 운동복과 같은 적극적인 보상, 같은 환경의 사람들처럼 자극을 위한 적극적인 의미부여를 활용한다. 집 안에서 근육 트레이닝을 할 경우에는 스쿼트와 팔굽혀펴기를 추천한다. 다리와 팔 주변은 근육이 가장 잘 붙는 부위다. 트레이닝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높이려면 성공 체험을 유의미하게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 먹은 음식이나 영화 내용보다 함께 했다는 체험이 크게 남는다. 이타적인 소비는 돈의 소비가 아니라 체험의 구매라는 점에서 행복도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한 것들이다. 매우 간단하고 쉬운 이런 방법이 우리 일상에서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 공부, 다이어트, 휴식등 우리 모두가 겪는 일상을 조금씩 바꿔 가면 우리 인생에 번아웃이라는 말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차근차근 시도하다 보면 일상생활을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며, 일에 대한 만족감이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구나무 아래에서 - 한의로 대를 잇는 아버지와 아들의 동의보감
전재규 지음 / 산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의로 대를 잇는 아버지와 아들의 동의보감

 

아버지가 걸어온 의업의 길을 올곧게 이으려는 아들의 각오이다. 암투병으로 죽음의 순간에도 아들에게 맥을 잡아보라던 아버지, 죽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들에게 배움을 주고자 했던 아버지의 사랑이다. 책 속 부자의 의술 여정 가운데 감동이 녹아 있다. 한의학 처방과 치료와 관련한 경험들이 흥미롭다. 아버지라는 살구나무 아래에서 미래를 꿈꾸고 한의사로 성장해가는 저자의 의업 분투기 정말 감동적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16세에 함창 지역에서 유명했던 권약국 집에 머슴살이 10년을 했다. 낮에는 권약국의 약방 업무와 농사일을 해야했고, 밤에는 시간을 쪼개어 의서를 공부했다. 27세에 한약업사 면허를 취득하셨고, 탄광 경기가 좋던 점촌에 한약방을 개원한 것이다.

 

행림(杏林)이라고 들어봤니? 남강 할아버지가 잠깐 이야기했던 살구나무 이야기다. 중국 삼국시대에 동봉(董奉)이라는 의사가 있었는데, 병이 나으면 돈 대신 살구나무를 받았단다. 그 의사가 어찌나 명의였는지, 나중엔 그 주변 산이 살구나무로 가득 찼단다. 살구나무 숲은 명의이기도 하고 인술을 베푸는 의사이기도 한 거야.”(p39)

 

아버지가 어린 시절 무심코 건넸던 한의사의 꿈을, 가슴에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삼수 끝에 입학한 한의대, 약사 한약 조제권 반대 시위로 유급, 휴학계를 내고 군 입대 등 성장 과정이 책 속에 그려져 있다. 아버지는 작약을 직접 재배하여 약재로 쓰고 싶다는 열망도 있었다. 자신의 이득보다 환자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저자는 아버지를 닮고 싶었다. 본과 1학년 때 아버지가 쓰러지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영창당한약방을 맡기도 했다.

 

친구 아버님을 진찰할 때의 경험을 듣고 아버지는 양방이든 한방이든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환자가 낫는 거에만 집중하고 이제 시작이니 실력을 계속 쌓거라 하였다. 개원을 준비하는 대신, 주역 책을 들고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의역동원(醫易同源). 의학과 역학은 근원이 같다고 했다.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역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수백 년 전 명의들의 조언은 나의 화두였다.

 

세상을 알기 위해 무작정 배낭을 짊어지고 인도로 향했다. ‘죽음의 집봉사활동을 하면서 죽어가는 환자에 대한 숭고한 자세를 배웠다. 6년 전 뇌경색이 온 이후부터 아버지도 이곳저곳 탈이 나기 시작했다. 정기검진을 받으며서 암 진단을 받았고 두 달후 어머니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는 투병하는 중에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노심초사했다. 어머니를 향한 마지막 처방전을 말씀하셨다. 개원할 때 아버지의 한약방 영창당상호를 따르고 싶었지만 아들에게 맞는 이름으로 해야지. 의인한의원으로 정하고 진료한지 12년이 되었다. “넌 나의 그늘에 있으면 안 된다. 나를 뛰어넘어라.”(p218) 아버지라는 나무 아래서 뛰어 놀았다. 아버지는 커다란 살구나무였음을.

 

나의 아버지, 나의 스승이신 당신을 기억해 봅니다.

요즘 하이얀 살구꽃이 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고향에 내려가면, 당신 앞에 살구꽃 한 가지를 올려놓으려 합니다.(작가의 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가치와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허망함과 애잔함을 그려 낸 작품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 복제가 가능한 세상을 전제로 한 소설 흥미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 소녀와 인공지능이 그려내는 가슴 저미는 슬픔과 사랑 이야기 기다려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