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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지구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진화 ㅣ 지식의 씨앗 시리즈 1
장 브누아 뒤랑 지음, 로뱅 그림, 장순근 옮김 / 사계절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손바닥 만한 집에서 살다가 점점 자라면서 세상이 넓다는 걸
알아가는 우리 유진이.
대한민국이 지금 살고 있는 도시보다 엄청 크다는 걸 가르쳐주었어요.
그리고 지구는 아주 아주 훨씬 더 크다고 말해주었구요.
세계지도를 보면서 가고 싶은 나라가 하나 둘 씩 생기고
이름을 외운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아이의 눈이 전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구나...이렇게 뿌듯해하고 있는데..
요즘은 지구 밖에는 뭐가 있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저도 우주에 대해서 잘 모르는 편이라 고민이에요. 그래서 거꾸로
지구가 처음 생겨난 시절의 이야기를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 옛날 지구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솔직히 어른들도 궁금하지 않나요. 학교 다닐 때 지구과학 시간에 뭔가를
배우기는 했지만, 기억나는 건 별로 없고...
그럼 이 책을 읽어보세요 ~
지옥의 아수라장 같았던 46억년 전의 지구모습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변해왔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답니다.
처음으로 생겨난 생명체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발견,
드디어 인간의 출현...
여기에서 끝나지 않아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어떤 과정을 거쳐 인간이 만들어지고
태어나게 되는지, 지금 지구의 생명체들에게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멸종의 위기에 빠진 생명체,
그리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소개되고 있어요.
소중한 생명이 마구 다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작은 벌레 하나,
동물 한 마리에게도 관심을 가져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구의 역사에서부터 생명의 소중함까지 다루어주는 책이라
저희 유진이처럼 이제 막 세계에 눈을 뜬 유아부터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해 배운 언니 오빠들까지
모두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역사를 되짚어보면 스스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겠지요.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재미를 더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