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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도저히 카피를 쓸 수 없는 책입니다.
일단 읽어주세요”
앞서 책이 도착했을 때 글 올리면서도 언급했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의 책이길래 카피를 쓸 수
없다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해서 읽지않을 수가
사실 ... 다 읽은건 책을 받고 다음날.
그만큼 가독성이나 몰입도가 엄청나다.
편지글로 이루어진.. 그것도 지극히 정중한 말투의
편지가 오고가는 이야이기 때문에 마지막의 반전이
더 충격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책의 구성은 정말 단순하다.
대학시절 같은 연극부에서 활동하다가
교제를 하고 결혼을 약속했었지만 결혼식 전날
사라져버린 여자때문에 이별을 하게 되고
그 이후 30 년 만에 SNS에서 만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한정된 구성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렇기 때문에 읽다 보면 다소
설명이 좀 빈약한거 아닌가?하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 이야기 전반에는 두사람의
추억을 더듬으며 그 시절을 회상하는 듯하더니
어느새 이야기의 흐름이 미묘하게 바뀐다.
편지 교환이 진행될 수록 새로운 정보가
전해지면서 더불어 분위기도 점점 이상해지는데
막 급변한다. 그런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읽다 보니 어라? 분위기가 왜이래??
그러다가.. 어느새 마지막 장!!!!
더는 말 못함. 그냥 읽으세요.
책 자체도 두껍지 않아 단숨에 읽어버린.
마지막을 읽고 나선 작가가 이걸 쓰고 싶어서
이 책을 쓴게 아닐까.. 할 정도 였는데
서..설마.. 그런건 아니겠지? ㅋㅋ
어쨌든... 읽으셔용. 재미나요. 재미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