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소녀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2
오카모토 기도 외 지음, 신주혜 옮김 / 이상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읽었던 <세 가닥의 머리카락>을 읽은 후

거의 바로 <단발머리 소녀>를 읽었는데

이 두권 다 일본 추리 소설 시리즈.

두권다 고전 중의 고전이기 때문에 장르적으로

조금 망설이는 분들이 있을 순 있지만

두권 다 읽어본 개인적 의견을 묻는다면

읽어보라!! 고 권하고 싶다.

고전이기에 그 시대를 느끼면서

함께 추리하는 재미가 솔찬히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기대되면서

다음편이 언제 나올지 기다리는 일인.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지 여쭤보는 분들이 계시던데

가능하다면 순서대로 읽는게 좋지않을까...하지만

만약 낱권만 있다면 어느 권을 읽어도 크게 상관은

없을 듯. <세 가닥의 머리카락>에서는

타이틀 작만 빼고는 번안 된 작품들이 소개되어

창작 추리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지만

<단발머리 소녀>에서는 일본 초창기의 본격적

추리소설의 형태를 가진 소설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마음껏 즐겨도 될 듯.

특히나 주목할 것은 바로 오카모토 기도.

제일 애정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

즉 미미여사가 시대물을 쓰기 전에는

꼭. 읽는다는 <한시치 체포록>의 작가의

초기 소설이 실려있다니.. 그냥 모른척 하고

넘길 수가 없다. 그 작품을 직접 읽게 된다니...

설레기도 하고 읽기도 전에 기대만빵.

기대에 부응하듯 내용자체도 꽤나 흥미로운데다

생각 외로 탄탄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현대 추리 소설에 익숙해져 있다보면

조금은 어설프다 여길 수도 있고 루즈한거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생각을 달리해서 그 시대라고

상상하며 읽는다면 이거슨!! 혁명이닷!!

라고 할만큼 추리 과정이 재미나고 신박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거기다 일본 특유의 색이

더해지니 느낌적으로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나싶은게 솔직한 심정.

일본 추리 소설의 역사를 되 짚어 볼 수 있다는 사실과

일본 최초의 체포물로 알려진 <한시치 체포록>를

직접 읽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 이유가 된다고 주장해보고 싶다.^^*

더 말해 뭐해. 그냥 읽읍시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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