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산문
박준 지음 / 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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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이라 짧은 호흡으로 읽어도 되기에 틈틈이 읽어서 완독을 했다.


좋은 글들이 많아 보였으나 내가 발견하지 못하여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내 마음을 두드린 구간들을 발췌해본다



그때 저는 침묵도 부드럽고 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침묵을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침묵의 시간을 보 내는 일이 참 귀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어떤 말이 침묵을 닮았고 또 어떤 말은 침묵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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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이장애 생존자입니다 - 사예의 식이장애 일지
사예 지음, 윤성 그림 / 띠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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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책읽은건 1년전)


다이어트를 한지 세달이 되어간다. 


가장 독한 마음으로 하고 있는 요즘 관련책들이 눈에 들어오다보니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다이어트를 하다가 식이장애가 생겨서 완전히 치료하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그 과정이 만화로 담겨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폭식증과 거식증은 없지만 매일 몸뭄게를 재고 먹는 것을 찍기 때문에 만약 갑자기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죄책감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



그리고 몸무게 숫자에 감정이 오락가락 하기도 하고 그래서 전날 과자라든지 뭔가 많이 먹었다 싶으면 운동을 과하게 하려는 증상도 있다.



이 책을 보고나서 음... 폭식과 거식은 나쁘지만 적당한 양을 끼니때 먹는 것은 매우 좋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만... 먹는 음식의 종류를 조절할 필요는 있어서 밀가루, 빵, 튀김 이런 것들을 완전히 끊을 수 있다면 끊겠지만 그게 아니면 참을 수 있을때는 먹지 않기. 가끔은 먹어도 좋음.

이렇게 정했다. 그러고나니 더 잘 참아지기도 하고 가끔 먹을때 죄책감이 생기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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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양장) 소설Y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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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너무 강렬해서 읽을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아 도시는 물에 잠겨버렸다.


2057년의 대한민국.

선율은 물꾼이다.


바닷속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와서 사용하거나 전리품으로 삼거나...



노고산의 선율과 남산 우찬이 시비가 붙어서 내기를 하게 되었다.

선율은 평소 안가본 곳까지 간 끝에 기계인간 수호를 건져내게 된다.



수호는 2038년까지의 기억만 갖고 있고 그 사이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는 것에 놀란 것 같았다.

또 기계라는 것도.... 분명 죽을때까지 무슨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수호는 선율의 내기에 순순히 나가는 대신 잃어버린 기억을 같이 찾아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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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리커버 에디션)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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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좋은 소설이었는데 재미있었고 감동도 있었지만...

별 다섯 개 까지는 아니었던 걸로....




다만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늘 곁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그것이 사라지고서야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이라면 

아무리 사랑해도 그 사람이 사라졌다고 따라서 생을 마감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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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랑하는 남자
이새늘 지음 / 두레미디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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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혼한 지 3개월된 성현과 소희.

갑자기 소희가 별거 선언을 한다.


그 전날까지 다정했던 부인이었기에 성현은 당황하다


소희 입장에서는 성현을 사랑했고 부모님들끼리 친분이 있었기에

성현의 부모를 찾아가 성현과 결혼하겠다고 허락해달라고 해서 이룬 결혼인데 


신혼 첫날 저녁, 성현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고 

그 여자만큼 설레게 하는 여자가 없었다고 고백하는 바람에 소희는 많이 절망했다.



그럼에도 3개월간 노력헀지만 남편의 소지품에 아직도 옛 연인의 사진이 남아있어서 소희는 지쳐버렸다



두 사람은 별거를 했다가 다시 함께 살긴 하지만 여전히 소희가 별거를 하자고 한 이유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성현.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성현은 소희가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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