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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준 책도 별로 없지만 육아에 바쁘다보니 아들책 정리도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오늘 페이퍼를 쓰게 된 대는 지금까지 우리 아들의 전환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쓰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내가 많이 보여주는 편이었는데 물론 앞으로도 많이 보여주고 읽어주겠지만 

만 8개월이 된 요즘은 아들 스스로 책장을 넘기려고 한다.  

전부터 그런 시도를 보이긴 했지만 책장이 날카로워서 헝겊책만 안심하고 줬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집에 있는 보드책(하필 한권밖에 없어서;;다 양장본..) 1권을 줬는데 앞으로 넘겼다 뒤로 넘겼다 하며 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어제 보드책으로 전집 2개를 구입하고 전래+명작 양장본 으로.. 내 머리속의 이야깃거리가 너무 없어서 그거라도 읽어줄요량으로.. 1질 구입했다.  

앞으로 내가 한번 보드책 읽어주고 아들이 혼자 넘겨볼수 있게 해줄려고 하는데 그래서 8개월까지 딱 잘라서 정리해본다. 

 

이 책은 태어났을때 사주어서 보여준 책인데 완전 너덜너덜 되었다. 책도 아기에게 적당해서 너무 잘 보고.. 

요즘엔 갖고 기어온다. 그럼 노래불러주면서 책을 넘겨주면 마구마구 웃으면서 소리지른다. 그리고 다시 받아가고~ 

1분있다가 또 갖고 온다. 또 노래불러주고 ㅎㅎ 덕분에 곰세마리 와 나비야 노래는 제일 먼저 부르지 않을까? 내가 부를때 뭔지는 모르지만 같이 흥얼거리는 우리 아들. 귀엽다 

  

처음에는 내가 버튼 눌러주면 무서워서 울던 우리 아들도 요즘엔 마구 손가락으로 버튼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눌러지면 그자리를 무한반복 눌러댄다. ㅎㅎ  

특히.. 칙칙폭폭 부릉빵빵 을 좋아하는듯.  

내 생각엔 응가끙끙 좋아할줄 알았는데 그건 나랑 신랑이 좋아한다 ㅋ 이것도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서 요즘 많이 보여주는 책. 

단... 무조건 찢으려는 아들 덕에.. 안쪽에 넘기면 다른 그림이 보이고..그런 장치들이 되어 있는데 찢겨진 부분도 있다.  

나중에 좀 이해했을때 재미있게 보라고 찢겨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나.  

아들교육을 생각하면 그냥 찢으라고 해야할것 같기도 한데 고민이다. 암튼.. 굿!!! 

 

보드북으로 제작되었다면 더 자주 이용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간단한 그림과 컬러풀한 책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 아들도 자꾸 표지를 만지작 만지작. 

잘 활용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아들 첫 수학동화로 골랐는데 지금 보니 더 쉬운 책들도 많아서 쉬운책을 다시 구입해주려고 한다. 

이 책은.. 2~3살은 되어야 할것 같다. 그래도 당장은 없으니 하루에 한권씩 읽어주고 있다. 역시 표지를 젤 좋아하는 우리 아들. 

그래도 그림중에서 나비, 꽃 같은게 나오면 더 자세히 쳐다본다. 

동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수학을 접할수 있다는 점은 좋다. 가격도 저렴하다.

 

 

요정도를 읽었는데 잘 알려진 책들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낸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구입한 책들이라도 재미있게 잘 봐주는 우리 아들이 너무 고맙다.  

새로 산 책들도 너무 기대가 되고 잘 읽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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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서 커피잔 세트를 내왔다. 결혼할때 큰어머니께서 선물로 주신건데 그동안 나의 무심함 때문인지 정신없이 흘러간 시간때문인지 창고속에 고이 있던 물건이다. 

8개월된 우리 아들을 재우면서 아침방송을 보는데 "여자들의 커피잔 사랑" 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어떤 이는 13년간 커피잔을 수집했는데 무려 200개가 넘는다. 

그 여자를 보고 있자니 결혼할때 엄마가 사준 커피잔 + 받침 2세트만 가지고 커피 , 녹차, 주스, 물 등등을 우려먹는 내가 왠지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나마 커피잔 1개는 청소하다가 깨뜨리고 말았다. 

200개의 커피잔세트가 뭐라고.. 

아들을 재워놓고 창고에서 커피잔세트를 내왔다. 선물받았을때는 참 유치하고 촌스러워 보이던 그 그림도 오늘 아침엔 왠지 그럴싸해 보인다. 

5개나 들어있어서 부자가 된 듯하다. 

찬장에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그 중 하나에 커피를 탔다. 커피잔 받침도 함께 책상에 내려놓으니 피로도 풀리는 것 같고 방안 가득 퍼지는 커피향에 기분이 좋아진다. 

TV를 보며 '나도 커피잔이나 모아볼까' 하는 생각은 이 새로운 커피잔과 커피향에 어느새 날아갔다. 

이렇게 여자는 작은 것 하나에 민감하고 자존심도 상하나보다. 

또 모르지.. 어느날 마트나 백화점에 갔는데 이쁘다며 커피잔 세트를 충동구매할지.. 

 

 

이 글을 일기장에 써놓고 며칠이 지난 후, 참 아이러니하게도 난 법정스님의 책을 읽으며 감탄을 하고 있고 모든 욕심에 대해 깨우침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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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지나자 약간 보이는 듯 책을 보여주면 뚫어지게 쳐다보고 웃기도 하고 표정이 다양해졌다. 아직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목소리로 조근조근 이야기 해주는게 좋다. 그래서인지 1개월부터 2개월이 될때까지는 책을 많이 읽어주었다.  

 

 여러가지 동물들이 먹는 모습이 나온다. 먹는소리도 재각각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르다. 읽어주면서 동물 울음소리도 내 주었는데 무척 좋아했다.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어준 책.  너무 꼼꼼한 네모반듯씨가 등장하는 책이다. 그림이 좀 복잡해서인지 큰 관심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재미있게 봤다. 좀 이른감이 있는 책이었다. 말귀알아먹고나서 읽어주면 더 좋을듯.. 

 

 

아침에 눈이 뜨기 싫은 소녀가 몸이 하루종일 머리가 되어 지내는 이야기. 책 곳곳에 의성어가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의성어를 크게 읽어주니까 좋아함. 그림책을 펼쳐놓고 읽어주는 것보다는 얼굴을 보며 내용을 이야기 해주니까 더 잘 들었다. 

 

외국책이라서 그런지 영어를 모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이다. 

주인공은 미키, 밤에 빵반죽에 빠지게 되는데 요리사 아저씨들은 미키를 밀크로 착각하여 반죽하는 내용. 미키가 밀크를 반죽에 부어주어 빵은 완성 아이를 안고 이야기해주듯이 읽어주었으나 밀크와 미키가 나오고 내용이 복잡해서인지 반응은 무덤덤. 너무 수준높은 것을 골랐다.  

  

 

 자장가 CD와 함께 세계의 자장가가 수록되어 있는 책. 

태어났을때부터 틈틈이 불러주고 CD 도 틀어주었다. 섬집아기와 푸른하늘 은하수 는 잠올때 불러주면 스르륵 잠든다. 

 

 

 

쿨 이란 글자만 있는 책. 

그림이 귀엽지는 않지만 손으로 직접 그린듯한 그림이라 눈이 편했고 잠을 유도할때 좋은 책 

 

 

 

유명한 책. 

책에 나오는 "사랑해" 문구마다 안아주며 "사랑해" 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활짝 웃었다. 여러번 읽어줘도 좋을듯. 

 

 

 

개미는 작지만 무거운 것을 들수 있으니까 괜찮고 기린은 목이 길지만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먹으니까 괜찮고.. 등등 나오는데 꼬마는.. 가장 크게 웃을수 있어서 괜찮다는 내용.  

표지의 여자아이가 귀여웠는지 아들은 보고 활짝 웃었다. 

 

 

 

칼라를 완벽하게 보진 못하지만 어느정도 시력이 생겨서 그림을 구분하는 것 같다. 책 내용중 웃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읽어주면서 웃었더니 함께 웃었다. 

 

 

숫자도 함께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됨 

온몸의 신체를 간지럼태우며 아이를 깨우는 내용. 아이에게도 실제로 간지러주며 읽어주었다. 하지만 아직 간지러주는게 좋은 느낌은 아닌지 인상을 썼다. 

 

 

 

태교할때에도 읽어주었던 탈무드태교동화. 틈날때마다 하나씩 읽어주는데 다 읽어주었는데 또 읽어주고 있다. 같은 내용도 반복해서 들려주면 좋다고 하길래... 이 책을 읽어주면 잠도 잘 자고 좋아한다. 

 

 

 

벌써 우리 아들이 태어난지 오늘이 73일째다. 100일이 언제 올까 했었는데 금방이다.  

옹알이도 하고 나랑 눈마주치면 웃기도 하고 하루생활이 어느정도 규칙적으로 돌아간다. 한달전과 비교하면 밤에 잠도 잘 자서 그래도 덜 피곤하다.  

육아가 힘들어도 이쁜 아들을 보면 그 피로가 싹 가신다. 이제 다음달에는 얼마나 더 많이 클까.. 기대가 된다.   

 

요즘엔 아이 깨어있을때 모빌 보여주고 노래불러주고 하다보니 책 읽어줄 틈이 없었다. 사운드북세트를 샀는데 그 소리에 울어버려서 그건 몇개월 후에 보여줘야겠고.. 그림책이나 더 보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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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0일 결혼을 하고  

2010년 10월 17일 사랑스런 우리 아들이 태어났다. 예정일에 딱 맞춰 태어나줘서 여러 사람 고생 안시킨 우리 아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이 이쁘다고 하더니 정말 그말이 딱이다.  

100일까지는 잠자기는 포기하는게 좋다는데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래도.. 아이를 갖고 생각한게 있었다.  

우리 아이는 꼭 책을 좋아하고 늘 책과 함께 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것.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을 하다가 나도 원래 책읽는 것을 좋아하니까 옆에서 읽으면 되지만 아이가 책을 스스로 볼수 있을때까지라도 짬짬이 책을 읽어주자는 것이었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과연 이 책을 본것이라고 할수 있을까 싶지만.. 어디선가 읽은 글로는 생후 6개월까지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사이의 다리가 유연하여 그때 받아들인 것들은 잠재의식 속에 모두 저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8살이 되면 둘을 연결하는 부분이 단단해지고 그 이후에는 현재의식이 잠재의식을 지배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극을 많이 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면 모두 잠재의식 속에 저장이 되고 나중에 우연히 잠재의식 속에 저장된 것을 접했을때에 훨씬 빠르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산후조리에 .. 잠도 부족한 때이지만 아이가 기분 좋을때 짬짬이 책을 읽어주었다.  

 

태어나서 한달까지 읽어준 책 리스트 이다.

 

 임신하면서 친척언니에게 선물 받은 책.  임신 1주 ~ 40주 까지 매 주 별로 챕터가 나뉘어 있고 좋은 글, 동화, 자장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 재울때, 아침에 깨었을때 틈나는 대로 읽어주었다. 동화 같은 것은 들으면서 잘 자는 편이었다. 

 

 크기가 작다. 내 손바닥 안에 들어온다. 25일쯤 되니까 아이가 뭔가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눈도 마주치고~ 움직이는 것을 따라 눈동자가 움직였다. 그래서 초점 책을 보여주었는데 컬러는 별 반응이 없지만 흑백은 집중하며 보는 편이다. 보다가 싫증나면 울거나 손으로 책을 치는 행동을 보였다. 책을 가까이 댔을때 눈을 크게 뜨며 집중하는 모습이 귀엽다. 

책 앞에 거울이 달려있는 헝겊책이다. 역시.. 25일 이후에 아이의 눈동자 변화를 보고.. 거울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아무 반응이 없던 아이가 거울 속의 모습이 자신인줄은 모르고 거울을 보여주면 손으로 친다. 함께 거울을 보면서 아이의 얼굴이 비친다는 것을 얘기해주지만 아직은 알아듣지 못해서 신체부위만 만져주며 이야기 해주고 있다.  

  

  

 협동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다.  아이가 자려고 할때 그림 설명해주면서 읽어줬다. 

 

 

 

 

 

 유명한 책. 어른인 나는 보면서 재미있을까? 했는데 아이는 꽤 좋아하는 책. 약간 흑백처럼 되어 있어서인지 집중해서 보고 달님이 나오면 미소짓기도 한다. 그리고 구름이 달님을 가리는 그림이 나타나자 울기도 했다. 여러번 보여줬던 그림 책. 

 

 

 

여러가지 동물들의 뒷모습이 나오고 뭘 하고 있는지 앞모습이 뒷장에 나오는 그림 책.  

동물 그림은 좋아하면서 쳐다보다가 아기 그림이 나오자 책을 치면서 울었음.  

아직 컬러 그림은 구별 못하지만 꽤 흥미있게 쳐다본 그림 책. 

 

 

 

아이와 둘만 있으니까 외출을 못해서 구입한 책만 읽어주었던 한달.  그나마도 아직 신생아라 컨디션 좋을때를 찾기가 참 힘들다.  그래도 나름 뿌듯!  어짜피 읽었던거 또 읽어주고 그러긴 하지만.. 얘기책이라도 맘껏 샀으면 좋겠다. 전집류로 구입해볼까?? 이래 저래 생각이 많은 엄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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