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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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고 따뜻한 영어교육법> 이라는 책으로 먼저 접하게 된 

이지영 작가님의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강연을 듣고 싸인도 받았던 터라 애착이 느껴지는 작가분인데 

이번책은 여행에세이 이긴 했지만 작가님의 교육관, 육아관을 느낄 수 있었고,

선배육아맘으로써 '이런길도 있단다' 라며 이끌어주는 책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작가님은 아이들이 어릴때 아이들을 엄마표로 하다보니 

남들같은 사교육을 안하고 키우셨는데 대신 그 비용을 모아서 다른데에 쓰기보다는

여행을 같이 다니고 뮤지컬, 콘써트를 보여주는 등 문화생활에 투자했다고 한다.


최근.. 나의 양육태도에 변화를 준 계기가 된 <엑스칼리버 뮤지컬 관람> 



책의 내용에 공감이 되었다.

나 역시 큰아이를 (중1) 사교육 없이 키워오고 있던 터라 앞으로도 아이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 공연도 데려가고 자연을 많이 보여주고 좋아하는 것들을 찾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고 더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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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만나 독고독락
조우리 지음, 근하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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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소서이다


코로나19와 비슷한 느낌의 전염병 발병모습이 사회에 나타나며 소설이 시작된다.


이 병에 걸리면 잠을 엄청 자는데 2~3주동안 4~5시간씩 길게 낮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난다.


감염이 되는 경로는 감염자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수면상태에서 만난 꿈속의 인물이 옮게 된다는 것



꿈이라는 게 그렇가.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해야 꿈에 나오겠는가.

뜻밖의 핑크 기류가 미세먼지처럼 학교들을 뒤덮었다. p43



주인공 니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염병이야기

짧았지만 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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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문학동네 청소년 51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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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를 너무 감동있게 읽었고 

<죽이고 싶은 아이> 도 강렬했어서 이 책도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었다.


우연히 같은 반 김은재가 아빠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촬영하게 된 우영과 형수.


은재를 미행하는데 그들을 이상히 여긴 반장까지 넷이 주요인물이고 그 아이들을 지켜보는 행운이 존재한다.



폭력속에 살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은재와 비슷한 상황일텐데 

작가는 현실성이 느껴지는 소설을 통해 가해자뿐아니라 방관자에 해당하는 우리 모두에게 현실을 알리고자 하는 것 같았다.


소설이지만 문장들이 뼈때리는게 많아서 발췌해보았다



두려움을 느끼는 건, 설사 그것이 평생 계속된 일이라고 해도 적응되지 않는 법이다 p31


"나는 무서워 죽겠어. 네가 또 아빠한테 맞을까봐 무섭고, 내일 학교에 못나올까봐 무섭고, 그걸 다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나도 무서워" p44


은재도 알고 있다. 자신의 삶에서 제일 먼저 자신을 포기한 사람이 자기 자신임을. p161


인생은 끔찍하지만 인간은 그보다 훨씬 더 끔찍하다 p165


'내가 안해 봤을것 같아?'

'아무 소용 없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상황을 훨씬 더 두렵게 만들고 자꾸만 포기하고 싶게 만든다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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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39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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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좋은 평들이 있어서 조금 미루었다가 읽게 되었다.


이 좋은 책을 왜 이제야 읽게 되었을까? 싶었다.


편지를 주고 받는 온유와 온유.


2016년과 1982년.


두 사람은 어떤 인연이 있길래 이 믿어지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재미로 읽기 시작한 이야기가 감동이 밀려오면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우리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읽히면 좋을 소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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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당신의 문해력 (워크북 포함 한정판) -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 EBS 당신의 문해력 시리즈
EBS <당신의 문해력> 제작팀 기획, 김윤정 글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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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공무원이셨던 엄마는 지역 도서관으로 직장을 이동하시게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1학기까지 엄마가 그곳에서 일하셨고 내가 중학교때에는 아빠가 (아버지도 공무원) 시립도서관에서 근무하셨다.


그 이후,,, 두분의 직장은 초등학교도 있었지만 지역내 도서관도 간간이 있어서 나는 늘 책과 친밀한 환경에서 자랐다. 


주말근무를 하시면 아침부터 같이 가서 하루종일 책을 읽고 귀가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책을 많이 읽었지만) 중 고등학교때에는 독서량이 꽤 많이 줄었고 언어영역은 점수가 낮아서 고민이었다.


어른이 되어 20대 후반.. 문득 독서에 대한 열망이 생겨서 14년째 읽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책을 만나며 내 인생이 이해가 갔다.



인간은 '읽는 유전자' 가 없다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며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성인이 되어 꾸준히 읽어온 결과 다행히 청소년기, 20대 초반의 내 문해력보다 지금 더 좋아지긴 했다. 내 인생을 돌아봄과 동시에 우리 아이들이 다가올 중고등학교 시절을 나처럼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30분~1시간씩이라도 꾸준히 책을 읽는 청소년기를 보낼수 있기를...

같이 읽고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꼭 갖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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