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테이블 식당 문지 푸른 문학
유니게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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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인데 뭔가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주인공 세영과 희수는 초등학교 5학년때 짝으로 만났고 같은반 남자아이를 동시에 좋아하는 바람에 크게 싸웠으며 그 계기로 희수네 집에 가게 되었다.



희수엄마가 해주신 치즈떡볶이를 먹고 희수와 단짝이 되었다.

희수네 집에 자주 놀러갔고 희수 엄마가 해주신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흘러 희수가 열여섯살이 되었을때 희수의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 

그리고 희수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세영은 궁리끝에 아줌마의 레시피를 떠올려서 재현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둘은 하나씩 시도해본다.


청소년 소설답게 레시피를 재현해내는것이 진짜 해결책이 아님을 갈등과 고민들로 버무려져서 세영을 중심으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10대들이 읽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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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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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자 와니니> 를 쓴 작가분의 청소년소설이다.


인터넷서점에서 <아몬드> 만큼 좋다는 평을 봤는데 나는 <아몬드> 보다 더 좋았다.

십대들의 감정을 잘 표현해내신것 같아서 읽는 내내 나의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불안하고, 방황하고, 설레이고, 긴장되고, 짜증나고, 기대되고, 두려운 온갖 감정들이 뒤섞인 나의 십대시절을 주인공 호정과 전학생 은기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살짝 베일에 쌓인 은기와 친해지게된 호정은 어느새 첫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렇지만 사랑인지 우정인지 구별을 못하던 둘은 밥도 먹고, 길거리를 걷고, 둘만의 추억이 하나둘 쌓이며 어렴풋이 감정을 자각하게 되었다. 십대라서 가능한 이 풋풋함이 나는 좋다.


그런데 은기의 비밀이 밝혀지고 본의 아니게 그 중심에 호정이 있게 되며 (오해가 있긴 했지만) 둘은 헤어지게 된다. 마음이 아팠다. 해결해나가고 상처를 치유하는 방식까지 십대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조금 허탈했지만 최선의 결말이라고 믿기로 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대단치도 않은 순간이었다. 은기는 그저 웃으며 뛰어왔을뿐이다. 아주 먼곳으로부터 달려온것처럼. 마침내 찾아 헤매던 것을 발견한것처럼.


나도 그렇게 웃고 있었다. 거울을 보지 않아도 알수있었다. 

어떤 기억은 너무나 강렬해서 결코 그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갈수가 없다.


그때는 그런줄 전혀 모를수도 있지만, 아니 마음은 이미 알고 있었을것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순간들이 이렇게나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걸 보면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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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맛 사탕 - 자꾸만 신경 쓰이는 맛 사탕의 맛
이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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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 같은 반이 된 현수와 지우.


지우는 현수에게 연두맛사탕을 건넨다.


둘은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에게 관심이 있다.



서툴기만한 첫사랑이야기이지만 멜랑꼴랑해지고 풋풋하고 설레이는 이야기이다.



그래픽노블이라 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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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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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고 따뜻한 영어교육법> 이라는 책으로 먼저 접하게 된 

이지영 작가님의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강연을 듣고 싸인도 받았던 터라 애착이 느껴지는 작가분인데 

이번책은 여행에세이 이긴 했지만 작가님의 교육관, 육아관을 느낄 수 있었고,

선배육아맘으로써 '이런길도 있단다' 라며 이끌어주는 책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작가님은 아이들이 어릴때 아이들을 엄마표로 하다보니 

남들같은 사교육을 안하고 키우셨는데 대신 그 비용을 모아서 다른데에 쓰기보다는

여행을 같이 다니고 뮤지컬, 콘써트를 보여주는 등 문화생활에 투자했다고 한다.


최근.. 나의 양육태도에 변화를 준 계기가 된 <엑스칼리버 뮤지컬 관람> 



책의 내용에 공감이 되었다.

나 역시 큰아이를 (중1) 사교육 없이 키워오고 있던 터라 앞으로도 아이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 공연도 데려가고 자연을 많이 보여주고 좋아하는 것들을 찾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고 더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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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만나 독고독락
조우리 지음, 근하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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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소서이다


코로나19와 비슷한 느낌의 전염병 발병모습이 사회에 나타나며 소설이 시작된다.


이 병에 걸리면 잠을 엄청 자는데 2~3주동안 4~5시간씩 길게 낮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난다.


감염이 되는 경로는 감염자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수면상태에서 만난 꿈속의 인물이 옮게 된다는 것



꿈이라는 게 그렇가.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해야 꿈에 나오겠는가.

뜻밖의 핑크 기류가 미세먼지처럼 학교들을 뒤덮었다. p43



주인공 니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염병이야기

짧았지만 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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