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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의 지혜수업 - 복잡한 세상을 명료하게 보는 힘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평점 :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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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이에게 책을 읽히면서 아이가 있는 수준의 탈무드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탈무드의 지혜는 5000년의 통찰을 품은 고전 인문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진정한 성찰과 지혜, 복잡한 세상을 명료하게 보는 힘을 가진 유대인의 지혜수업 탈무드 책을 재해석한 1% 유대인의 지혜수업을 읽어봅니다.

작가는 심정섭님, 1% 유대인의 지혜수업 이 책에서는 유대인의 지혜와 탈무드의 통찰을 바탕으로 삶, 인간관계, 가정 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탈무드에 대한 책들을 접할 때마다 토론과 유대인의 사고방식, 하브루타 토론에 관련된 점들을 많이 접한 책과 비교해서 이 책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 책에서는 탈무드의 지혜를 현대인의 삶에 적용하는 예시등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요 1부에서는 복잡한 세상을 명료하게 보는 법, 2부, 인간관계를 바꾸는 탈무드식 생각, 3부는 인생과 운명을 바꾸는 탈무드식 생각, 4부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탈무드식 생각, 5부는 2x2 매트릭스 사고와 깊은 생각 훈련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요
특히 이 책 중간중간에 저자의 탈무드식 생각훈련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작가가 직접 랍비에게 하브루타를 전수받아서 탈무드를 깊이 이해하고 쓴 해석이라고 해요 즉, 단순히 탈무드나 하부루타는 이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우리가 알아야 하고 생각을 다시 적용해 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5부에 보면 2x2 매트릭스 사고법과 칼 바호메르의 논리 추론법이 나오는데 읽으면서도 낯선 부분도 있어서 깊이 접근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한번 접해보고 다음에 다시 읽게 되면 좀 더 깊이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고 상황에 맞는 답을 찾아라
탈무드의 기본 정신이기도 한 것은 결국 이상적인 정답을 찾기보다, 주어진 상황에 맞는 자기만의 해답을 최대한 객관적인 논리로 찾으라는 것이 탈무드의 기본 정신에 가깝다. "그건 그럴 수도 있고 저롤 수도 있다" 였다.

복수, 증오, 그리고 용서
한 사내가 낫을 빌려달라고 하자 상대가 "빌려줄 수 없네" 하고 거절했다. 얼마 후 이번엔 앞서 거절했던 사나이가 상대방에 찾아가 "자네 말 좀 빌려주게 "라고 부탁하자 상대방은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낫을 빌려주지 않아서 나도 말을 빌려줄 수 없네"
자네가 낫을 빌려주지 않았지만 난 자네에게 말을 빌려주겠네"
탈무드가 복수와 증오의 예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속성, 용서를 가장한 증오가 단순한 복수보다 더 무서울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낫을 빌려 주지 않닸더니 나중에 말을 빌려주지 않는 것은 소시민적 복수다. 그럴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이다. 하지만 뒤끝은 없다. 그걸로 상대의 거절에 상처받은 부분에 대한 정산이 끝난 것이ㅏㄷ.
두 번째 경우, 진정한 용서로 볼 수 없는 근거는 "자네가 낫을 빌려주지 않았지만" 이라고 굳이 언급하는 부분이다. 이 사람은 낫을 빌려주지 않은 이웃의 잘못을 잊지 않고 이싿. 마음에 그날 자기가 당한 부끄러움을 품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성인 군자도 아니고 인격적으로 그리 훌륭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소시민적 복수를 하지 않았을 때는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뺏길 수 있는 재물보다 누구도 뺏지 못할 지혜를 갖춰라
물질보다 정신이 중요하고, 돈보다 지혜가 중요하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생생하게 체험한 현실이기도 하다.

분노와 화로부터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
탈무드는 분노는 나쁜 기운이고 분노에 휩싸이게 되면 사람은 악의 도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분노의 대상에 하루의 시간을 제시한다.
가능하면 말로 분노의 감정을 쏟아내지 말라
어쩔 수 없이 분노의 말을 내뱉었다면, 나중에 상대에게 용서를 구하라
신께서 나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라

가정의 평화가 체면보다 중요하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진리나 진실도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보인다.
그 외 <1% 유대인의 지혜수업> 이 책에서 말하는 탈무드식 사고법은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유대인의 독특한 사고방식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탈무드식 사고법에 대한 예시등을 들어보면서 질문과 답변의 반복이라던지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 등 논쟁하고 토론을 즐기면서 논리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접근까지 하는 사고법 등을 말하고 있어요
이러한 사고법은 삶의 문제 뿐 아니라 비즈니스, 인간관계,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석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가정에선느 가족간에 갈등은 왜 그런 갈등이 나왔는지 질문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비즈니스 상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있는 것이며 교육적인 상황에서도 여러 사람의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고 폭넓게 생각하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점이라고 평가하고 있지요
이 책을 읽고 당장 탈무드 식의 사고방식을 적용해라는 것이 아닌 읽고 나서 한번 우리 일상이나 심리적인 상황에 적용해 봄으로써 복잡한 세상, 국제적인 상황이나 상생, 타협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마음적으로 지혜를 갖추고 어떤식이 더 나은 결정인지 고려해 볼 수 있는 생각의 전환점을 가지는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