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나무와 안개 (숲속집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814317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9 Jun 2026 22:10:18 +0900</lastBuildDate><image><title>숲속집</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58143174150884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814317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숲속집</description></image><item><author>숲속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8143174/17317731</link><pubDate>Fri, 05 Jun 2026 0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8143174/173177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3351&TPaperId=173177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1/coveroff/8936453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3351&TPaperId=173177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a><br/>나오미 피셔 지음, 일라이자 프리커 그림,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라는 표제를 보고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50페이지 분량은 다양한 그림과 표를 이용한 자료 덕분에 쉽게 이해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br/><br/>이 책의 지은이 나오미 피셔는 트라우마, 자폐 스펙트럼, 대안 교육 전문 임상 심리학자이고, 공저자인 일라이자 프리커는 영국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자폐와 교육에 관한 강연을 하고, 블로그와 팟캐스트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br/><br/>저자들은 자신들이 지나온 청소년기의 경험은 물론 지금까지 만나본 청소년들의 사례를 통해 현재 한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번아웃을 알아차리고, 고장난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매우 구체적인 처방전도 보여준다.<br/><br/>또한 청소년기 자녀가 있는 부모가 알아야 할 '청소년 번아웃 가이드'를 따로 다루고 있어 실제로 공부가 되고, 사춘기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이끄는대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자신은 없지만 압박감은 들게 하지 않도록 내 마음도 단속해 보기로 한다.<br/><br/>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에게 괜찮다는 말을 해주기 보다 괜찮냐고 묻거나 왜 괜찮지 않은 거냐고 다그친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아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 마음의 짐을 지고 산다고, 너만 힘든 게 아니라고 했을 때 아이가 했던 말도 떠올랐다. 나도 안다고. 그때 아이의 표정이 너무 공허했다. 엄마밖에 이런 얘기 할 사람이 없는데, 한번도 괜히 말했다는 생각이 안 든 적이 없고, 도움도 전혀 안 된다는 뼈아픈 말까지 명치 끝에 콱 박혀 있다.<br/><br/>힘들겠다, 한마디만 해도 될 걸 어떻게든 조언을 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고군분투했던 게 악수였다. 나는 의사도 선생님도 상담사도 아니고, 가까이에서 들어주는 사람으로 있으면 그걸로 아이에겐 충분했다. <br/><br/>지금은 오히려 뇌를 길게 거치지 않고 아무렇게나 받아치거나 엄마 입장이 아닌 원래 내가 생긴 대로 말하는 게 아이한테 잘 통한다는 걸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내가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감정의 밑바닥까지 휘저어 내보일수록 아이는 더 진절머리치며 멀어졌으니까.<br/><br/>이 책이 해외 사례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과연 우리나라 현실에서 이와 같은 낙관과 다양한 진로 탐색,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할지 거리감이 들기도 했지만 학업의 무게감에 짓눌리고, 마음이 고장나버린 우리 아아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을 바꾸는 건 가능할 듯하다.<br/><br/>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 청소년기 아이들은 어린 시절 상당 기간을 코로나19로 인해 마음놓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보내지 못 했다. 그 시기에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는 학교 생활과 교우 관계에 대한 경험도 부족한 채로 커서 사춘기라는 큰 파도를 만났다. 학업 스트레스, 진로에 대한 고민, 가족이나 친구 사이의 갈등까지 겪다보면 번아웃이 오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 아닐지. <br/> <br/>마음이 너무 무겁고 지쳐서 몸까지 고장나버린 것 같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을 때에도 한 단계씩 나아갈 수 있으니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이 책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번아웃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찾기를 바란다. <br/><br/>"부모로서 자녀가 기댈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주세요. 아이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다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훗날 돌아봤을 때  이 시기를 실패와 절망의 시간이 아니라, 비록 힘들었지만 삶의 방향을 다시 조정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기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예요." (241쪽)<br/><br/>*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1/cover150/8936453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516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