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차례만 보아도 정말 청소년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아이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사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거든요.
총 4장으로 나누어서 감정이 흔들릴 때의 마음 처방전,
친구와 가족과 갈등할 때 관계 처방전, 나도 내가 낯설 때 응급 처방전,
미래가 불안할 때 인생 처방전으로 안내를 해 주고 있는데, 그 아래에는 더 구체적인
사례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상황에 따라 찾아볼 수 있도록 잘 분류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인 '남과 비교하며 자꾸 초라해질 때'라는 상황이 제일 먼저
제시되고 있었는데요.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열등감을 묻는 십대에게'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요즘 SNS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현직 교사인만큼 아이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십대책추천으로 조언해주고 있어서
청소년책으로 추천할 수밖에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