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키티 이야기 - 아이들의 ‘자립’과 ‘성장’을 다룬 고전 동화 천천히 읽는 책 63
크리스튼 콜 지음, 요핸네스 라슨 그림, 송순재 옮김 / 현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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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키우고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현북스 천천히 읽는책 시리즈 입니다.

꼬마 키티 이야기는 덴마크 고전 동화였어요. 어린아이들을 위한, 삽화를 곁들인 동화 읽기 첫걸음 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고 해요.

유화가 눈에 띄는 그림책이었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생각할 질문거리를 던져줍니다.

그런데 뒤에 이야기가 또 있는 거에요. 그림이 컬러와 흑백이라는 것 말고는 똑같은 표지였습니다.

스토리 흐름은 같은데 유화가 아니라 목판화였고 이야기에 조금 더 살이 붙어있는 동화책이었어요. 이게 원서를 번역한 것이고 앞의 내용은 유아를 위한 그림책 내용으로 줄여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책 한 권으로 나이대가 다른 두 아이가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불안하고 무섭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도전하는 모습에 아이들도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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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소년단 햇살어린이 93
장주식 지음, 시은경 그림 / 현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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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를 통해 역사동화를 접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역사동화는 또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고 궁금했어요.

 



 

 

나라가 힘을 읽고 지배를 받는 신세가 되었지만 박승환 참령 같은 분도 있다는 것을 저는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알았지만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배웁니다. 참령이 죽는 것보다 싸우는 것이 나았지 않았겠냐는 주인공의 물음에 그 죽음으로 의병들의 활동을 거세게 일으켰으니 의미가있었다고 나라를 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음을, 다 같은 목표임을 알려주었어요.

 

역사를 다 배운 성인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모르는 사실도 많다는 걸 느낍니다. 큰 벼슬을 한 적이 없거나 대대로 귀족가문이 아니고 땅만 가진 지주는 기와집을 지을 수 없어 많은 방의 지붕을 초가로 했다는 것은 몰랐거든요.

 

이선용 독립군이 조선혁명군이라는 독입운동단체를 만들고 독립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호원 동일은행지점의 군자금을 탈취하는 내용은 속이 시원했습니다.

온 나라에 소년회가 생기게 된 이유도 알게 되었어요. 방정환 선생과 연관이 있었어요. 비록 소년회를 해체하라는 조선총독부의 발표로 방정환 선생이 라던 활동은 할 수 없게 되었지만요.

이후 이 책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소년회를 만든 후 예상할 수 있는 스토리였어요.

 

그런데... 이게 실화인 줄은 몰랐습니다. 역사동화라고 해서 역사를 가미한 상상의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책을 다 읽고서야 이 책을 쓴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해야 마땅할 이름과 정당한 대우, 그것을 위해 힘을 실어줄 관심. 작가는 충분히 전달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역사와 역사인물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읽고, 듣고, 공부하고 실천해야함을 느낍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모두 대우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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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국사 1 정치편 - EBS 최태성 선생님 생강 시리즈
최태성 지음 / 스터디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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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좋아해서 인기책은 두루 읽은 초5 아이가 관심있어 할 것 같아서 이 책을 보여주었습니다.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 만화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니 당연히 관심을 보였지요. 보통 제가 먼저 읽고 아이를 주는데 이번엔 아이가 먼저 읽고 제가 읽게 되었네요.


 

제목에 정치편이듯 목차를 보아도 정치에 관한 내용이구나 예상이 되었습니다.

수능tip 이라는 부분이 있는 것을 보니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하는 책이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팁이 아주 유용해 보였어요.

만화로 되어 있어 쉽게 다가오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놀며 공부하는 느낌이랄까요? 강의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한국사 수업을 듣고 있는 것만 같았어요.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설명과 함께 실사가 있어서 이해가 잘 되어 좋았어요.

하단에는 용어에 대한 풀이도 있어 한자도 알 수 있고 용어를 알게 되어 내용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중간중간 판서하듯 요약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담아지는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니까 정리를 해놓아야한다고 중요한 부분은 따로 알려주니 재미로만 읽을 게 아니라 공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내신 대비, 수능 대비 할 수 있겠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재미로 읽을 나이라서 읽다보면 외워지고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한 단원이 끝나면 단원정리를 통해 핵심내용만 공부할 수 있어요. 만화에서 배운 내용 중 빠트린 부분이 있는지 체크하면서 주요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봅니다. 만화로 이해한 내용이라서 단원정리 내용도 더 쉽게 공부가 됩니다.

수능 시험에 출제된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단원을 마무리 해봅니다. 실력이 안 늘래야 안 늘 수가 없겠네요.

생강국사1은 정치편이었고, 2는 경제, 사회편, 3은 문화편이라고 해요. 다른 선생님이 쓴 책이고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으니 또 다른 재미를 줄 것 같아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집니다.

초5에게는 다른 한국사보다는 내용이 조금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론설명 부분이 보강되어 있어서 그렇게 느꼈나봅니다. 반복해서 읽다보면 익숙해지고 이해도 더 잘 되며 학교 수업을 받게 되더라도 수업 이해도 더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니 앞으로 여러번 읽을 때마다 이해하는 범위가 달라질 거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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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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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가 알려주는 일,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해주는 221개의 마음 치료제라고 하니,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진다는 말이 궁금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앞에 번호를 붙이며 적힌 단어들은 221개입니다.

한 페이지마다 하나의 조언들이 있었어요. 첫번째 조언부터 강렬하게 흡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고의 복수는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복수의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 복수하고 싶은 대상이 있거나 상황이 있을 겁니다.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 것. 그게 최고의 복수임을 알면서도 또 그렇게 되지 않으니 그때마다 이 구절들을 떠올리며 무신경으로 마음태세를 전환하려고 합니다.

하나하나 읽다보면 금방 읽을 것도 같고 생각하는 것이 많다보면 또 느리게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따금 만화로도 이야기해 주니 변화를 주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사례도 간간히 있어서 좋았어요. 조언들은 짧고 간결하여 생각하며 읽는데 조금 더 풀이하며 읽는 느낌이랄까요? 제 상황에 맞는 상담사례를 발견하면 더 좋았겠지만 다행인지 몰라도 저와 비슷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삶을 대하고 조언하는 관점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현 상황을 인정하고 현재를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뉘앙스를 받았습니다. 나를 제대로 알고 현실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어울려 살면 그게 나에게 주는 평안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저에게 요즘 딱 와닿는 말.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체력에나 젊음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상황인데 경험치가 쌓이고 성장하고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용기를 주기도 했어요.

어떻게 늙어가야 행복할지도 생각해보게 되는 문장도 있었지요.

인간관계에서 형식보다는 내면의 질을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줄여 내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되면 나도 행복하고 남도 나와의 관계를 좋아하게 되니 나부터 조금씩 바꾸자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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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묵은 달봉초등학교 햇살어린이 92
조지영 지음, 조선아 그림 / 현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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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파트가 생기면서 신설된 초등학교도 많지만 저희 가족들은 각자 오랜 역사의 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100년 묵었다는 달봉초등학교와 괜히 비교해봤는데 달봉초등학교에는 비할 바가 아니었어요. 100년이면 일제강점기 시대에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촌스러운 달봉초등학교라는 이름은 학교 뒤 달맞이 하던 봉우리가 있어 그 지명으로 생겨난 이름이었습니다. 개교 이후 학교 사진들이 전시된 게시판 사진 속에서 어디서 본 얼굴이 등장합니다. 동네에 살고 계신 치매할머니 집에서 본 사진. 그 할머니가 학교에 다닌 학생이었구나 예상할 수 있었지요.

향이 할머니 이야기와 세리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며 스토리를 구성합니다. 번갈아 나오는 이야기는 어느 순간 만나는 접점을 이루고 거기서 감동이 생깁니다. 아이들이 꼬마귀신을 목격하고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허물지 않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강당이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몰입도를 더해갔어요.

친일파의 딸 카오리가 향이에게 전달하려던 1등 상품. 카오리로부터 직접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카오리의 마음이 담겨있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둠과제를 하면서 학교의 전설이 학교의 역사가 되는 것을 직접 경험합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강당은 보수공사를 통해 사용하기로 하구요. 옛 것을 허물고 없애 새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잘 가꾸어 다시 사용하며 역사를 계승승한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신도시의 신설 학교에서는 만들어지기 힘든 전설, 괴담을 아이들은 책을 통해 만날 수 있고 오랜 역사의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들은 추억에 빠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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