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더러는 말하기를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보아서, 그는 하나님에게서 온 사람이아니오" 하였고, 더러는 "죄가 있는사람이 어떻게 그러한 표징을 행할수 있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그들 사이에 의견이 갈라졌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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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타이밍이었다. 분통이 터진 사울은 땅을 쳤다. 하필이면 그토록안 잡히던 다윗을 거의 다 잡은 이 순간에 블레셋이 침공해 오다니. 그러나 다윗을 잡느라 나라가 망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사울은 분해서 땅을 치며 추격을 중단하고 군대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는 절호의 기회를놓친 사울에게는 ‘하필이면 지금‘이라는 통분의 타이밍이었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한 다윗에게는 ‘어떻게 지금‘이라는 기쁨의 타이밍이었다. - P81

‘주의 이름과 주의 힘‘은 단순히 하나님의 힘만 빌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타이밍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어떻게 응답해주실지까지 하나님이 결정해달라는 것이다. 즉, 다윗 구출 계획의 작전을 하나님께서 직접총지휘해달라는 기도다. - P84

하나님은 우리가 도저히 보지 못하는 수를 읽고 계신다. 그러므로 문제가 얼마나 어렵냐, 적이 얼마나 강하냐, 내가 얼마나 급하냐가 중요한 것이아니라,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느냐 안 하시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 P84

우리 생각에는 답이 안 보이는 엉망진창의 상황도 하나님은 단숨에 해결할 수 있으시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자는 오직 하나님께 문제를 온전히 말씀드리고, 자신의 무기력함을 인정하며 엎드리기만 하면 된다.
거기까지 하고 멈춰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실지는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기도한 후에는 더 이상 조바심 내며 머리 굴리거나 불안•해하며 잠 못잘 필요가 없다. 이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를 바라보는 일만 남았다. - P84

기도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개입해서 반드시 해결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의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사람인우리도 누군가가 무슨 일을 부탁하면서 "그런데 할 수 있겠어?"라고 의심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쁜가? 하물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랴. 다윗은 하나님이 반드시 자신을 돕는 분, 자신의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분임을 믿었다. 의심하지 않았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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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in His divine interventionencourages us to persevere and trust that God‘s plan will prevail, even 4.
in the face of adversity. - P80

 They face adversitywith courage and unwavering faith, knowing that God‘s plans for themare greater than any obstacle they may encounter. - P80

Psalm 52:7 warns us against this very mindset. When we trustin our own riches rather than in God, we are headed toward onething: destruction.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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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은 폭풍의 신으로서 ‘구름의 기수‘(Rider of the Clouds)로 불린다. 그는 종종 한 손에 번쩍이는 번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천둥은 그의 목소리로 간주되었다. 농경 사회인 고대 시리아-팔레스타인은 바알이 비를 준다고 여겼기에비옥한 토지와 곡물 수확을 위해 그를 숭배했다. 생활 전체가땅의 비옥함에 달려 있었으므로 왜 바알 숭배가 그토록 이스라엘에게 유혹으로 다가왔는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 P30

열왕기는 종종 ‘신명기식 역사서‘라고 일컬어진다. 그 이유는 기자가 신명기 고유의 율법 체계를 끌어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평가하는 잣대로 삼기 때문이다.  - P32

신명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마주치게 될 이방 종교와 신들에 대해 경고한다. 이스라엘 가운데 이방 종교가 발견되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 율법이 중요했다(신 12:1-3. 29-30). 그런데 이스라엘은 바벨론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주전 586-539년) 다시 한번 이방 종교와 신들의 유혹을 마주했다. 열왕기 기자는 과거 이스라엘이 이방 종교에 휩쓸렸던 이야기를들려줌으로써 이방 신들은 겉만 그럴듯할 뿐 실제론 허상에불과하다는 엄중한 경계를 주고자 했던 것이다. - P33

열왕기가 엘리야와 엘리사 이야기에 과도할 만큼 많이 주목했다는 사실을 인식한 적이 있는가? 열왕기의 47장 가운데열다섯 장의 대부분(열왕기상 17장부터 열왕기하 9장까지)이 두 선지자의 삶으로 채워져 있다. 열왕기는 400년이 넘는 세월을담고 있는데, 그 역사서의 3분의 1에 달하는 분량에 두 선지자의 생애 중에서 약 80년을 할애하고 있는 셈이다. 열왕기에는 다른 선지자들도 등장하지만, 두 선지자와 일련의 이적들이 이처럼 자주 언급되는 경우는 여기뿐이다. 열왕기는 선지자의 말의 능력과 성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다시금 신명기의 모범을 따르고 있다(18:9-22). 모세의 뒤를 잇는선지자들도 이적과 기사를 행할 것이다(신 34:10-12). 그들의말은 사실임이 입증될 것이다(신 18:21-22). - P33

텍스트가 기록되고 나면 그것을 읽는 사람은 해석을 시작한다. 후대에 일어난 성경 기자들은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야기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도 후세대를 교훈하기 위해 그 이야기를 활용했다. 그들은 그 이야기에서 다양한 주제를 끌어냈으며 거기에서 예증들을 발견함으로 청중의 필요를채워줄 수 있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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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리더십 훈련이 호황이다.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들이정말 리더십을 가르치는지, 아니면 짝퉁 리더십, 그러니까 보스십을설파하는지는 따져 볼 일이다. 리더가 저런 거라면, 보스와 완전히다른 개념이라면, 리더십이라는 게 과연 가르친다고 습득될 성질인가 싶은 근원적인 회의마저 든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P41

이집트 제국을 탈출한 히브리 노예들이 가나안에 정착했다. 이들은 이집트 파라오의 만행에 일찌감치 넌더리가 나 있었으므로, 가나안에서 똑같은 정치체제를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사사 제도다.사사는 내부에서 송사가 벌어졌을 때 판결을 내리거나 외부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군사들을 이끌고 나가서 싸우는게 주요 업무다. 상시 지도자로 군림하는 게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때 해결사 노릇을 하고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 왕권과는 완전히다른 섬김의 직책이다. - P41

장군께서는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삿4:9). 빈말이라도 "모든 영광은 장군께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야 기운차게 나가지 않겠나?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아무개가 번다더니,
뜬금없이 이 대목에서 웬 여자란 말인가? 그래도 바락은 전쟁터로향한다(그림 2). 하나님의 뜻을 올곧게 전하는 드보라나 잔머리 굴리지않고 묵묵히 따르는 바락이나 ‘리더십이란 이런 것‘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 P44

성서는 드보라가 사사로 있던 40년 동안 이스라엘에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 (삿 5:31)고 보도한다. 나눔의 지도력이 이렇게 위대하다. 자존심이 센 사람은 지도력을 독점하려고 들지만, 자존감이 센사람은 얼마든지 공을 나눌 수 있다. 그러니 히브리서 저자가 ‘믿음의 위인들‘ 명단에 네 명의 사사를 언급하며 드보라 대신 바락을 넣었다고 해서(히 11:32) 너무 분개할 필요는 없다. ‘없는 듯이 있는‘ 존재방식이야말로 참 리더의 자질이므로 - P49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미갈의 마음이 들통났다. 다윗은 물론이고 사울도 알아 버렸다.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하는 수컷들의 힘겨루기 속에서 미갈의 사랑은 과연 어찌 될까? 사울왕은 딸의 사랑을 미끼로 이번에야말로 다윗을 제거해야겠다고 작정한다. 결혼 선물로 블레셋 남자의 포피백 개를 가져오라 명한다(삼상 18:25). 이 잔혹한 요구에 다윗은 ‘보란 듯이‘ 포피 이백 개로응수한다. 미갈의 사랑은 이렇게 오염되었다. 아름답게 맺어져야 할결혼이 권력에 눈이 먼 두 남자의 무자비한 거래로 타락해 버렸다. - P53

미갈은 다윗을 사랑했다. 성서에서 여자가 ‘사랑하다‘라는 동사의주어로 등장하는 경우는 미갈이 유일하다. 이 예외적이며 주체적인사랑의 대가는 혹독했다. 사울은 "자기 딸 미갈마저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서 ... 마침내 다윗과 평생 원수가 되었다"(삼상 18:28-29).
그럴수록 다윗은 전쟁의 공을 착착 쌓으며 왕좌에 성큼 다가섰다. - P56

하지만 그래 봤자 외사랑이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사이에 ‘보란 듯이 다른 여자들을 아내로 맞이한다. 이와 함께 미갈의 수난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울은 미갈을 ‘보란 듯이‘ 발디(또는 발디엘)라는 남자에게 줘 버린다(삼상 25:44; 삼하 3:15). 세월은 무심히 흘러 마침내 사울이 세상을 떠났다. 이제 다윗이 대권을 장악할일만 남았다. 다윗은 발디에게서 미갈을 되찾아 온다. 사랑 때문이아니다. 권력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지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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