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쉬프트 - 모든 동물의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폴랑폴랑 지음 / 폴랑폴랑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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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단순히 풍부한 색감의 화려한 표지 디자인에 매료되었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우리가 반려동물을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반려동물들의 잠재적이면서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서평을 적고 나서 실제 책의 날개 부분에도 표지의 의미가 적혀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동물을 꽃에 비유한 내용과 마지막 글귀까지도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모든 동물의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슬로건은 그동안 동물들에게 대했던 우리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한다. 전인교육이라는 말은 있어도 전견 교육이라는 말은 처음 들었는데 듣자마자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브레인 쉬프트>는 국내 최초·유일의 반려동물 행동 심리 전문가가 반려동물의 교육에 대해 알려주어 더 신뢰가 간다.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의 심리를 읽을 수 있고, 잘못된 반려동물 교육을 교정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기다려라는 말이 왜 필요한가를 다룬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보통 견주들은 기다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곤 하는데 이때 동작을 해제하는 단어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반려동물에게 행동을 가르치면서 간식을 보상으로 바닥에 놓거나 던져주는 것은 잘못된 훈련 방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훈련시켜야 할까? 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3D로 지속 시간(Duration), 거리(Distance), 방해 요인(Distraction)을 가리키는데, 이 세 가지 변수를 통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동작이 완성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브레인 쉬프트> 에서는 체계적으로 반려동물의 교육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도 반려동물 교육이 어렵다면 CHAPTER8의 내용처럼 하루에 10분씩 반려동물에게 폴랑폴랑 교육을 하면 어떨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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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광둥어 단어장 GO! 독학 시리즈
시원스쿨 중국어연구소.SOW Publishing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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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때 제 2외국어로 중국어와 일본어 중 중국어를 선택했었는데, 당시 중국어에 재미가 붙어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중국어가 내게는 꽤 재미있었던 터라 홍콩 중국어인 광둥어 책인 <GO! 독학 광둥어 단어장>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광둥어는 중국어와 많이 다르고 어려운 감이 있지만 책에서는 단어와 상황에 알맞은 그림이 더해져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1. 기본, 2. 홍콩에서 살다, 3. 홍콩에서 쇼핑하다, 4. 홍콩에서 먹다, 5. 홍콩에서 즐기다로 나뉘는데 Chapter1에서는 단문의 내용이 좋았다. 인사, 감사, 안부, 가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체가 정리되어 있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Chapter2에서는 특정 장소별로 연관된 단어들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 호텔이나 공항과 관련된 단어들이 여행 가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고, 홍콩 지도와 지하철 지도도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Chapter3에서는 화폐와 복장, 잡화, 전자제품, 문구 등 쇼핑과 관련된 단어들이 나와있어 쇼핑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여행 가기 전에 항상 알아두어야 할 것 중 하나가 화폐인데 쇼핑을 하면서 흥정을 하거나 계산을 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Chapter4는 식당이나 식재료를 구매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홍콩의 음식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으로 Chapter5에서는 관광명소가 나와 있어 좋았는데 홍콩에 가게 된다면 새 거리와 금붕어 마켓, 옥 시장에 들러보고 싶다. 시원스쿨 책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구성도 깔끔하고 내용도 유용하고 쉽게 이해가 잘 되어서 외국어 공부할 때 시원스쿨 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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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홀리데이 - 2023-2024 최신판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권현지.신영철.유연태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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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우리와 가까워서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들 간다. 나도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인 4년 전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갔다 왔었다. 그때는 패키지여행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가서 쇼핑할 시간도 없었고 다양한 음식도 먹어보지 못했었기에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홀리데이>를 읽고 나서는 일본에 자유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우선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MUST SEE, MUST DO, MUST EAT로 보고, 먹고, 살 것에 대한 버킷 리스트를 제안하고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를 지역별로 자세하게 소개해 주어 책을 통해 이미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기까지 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하우스텐보스에 가보고 싶다. 하우스텐보스는 일본 속 네덜란드 마을로 자주 소개된 체류형 테마파크로 중세 시대 네덜란드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하우스텐보스에 가게 된다면 팰리스 하우스텐보스에서 유럽의 왕실 정원을 산책하고, 크루즈 여행도 하고, 타워 시티 돔토른 종탑에서 하우스텐보스의 전경을 감상하고 싶다.

 

 그동안 여행을 떠날 때 짐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책을 가져갈 생각은 절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은 사이즈가 손바닥 크기만해서 부담이 적다. 그래도 부담이 된다면 책의 가장 뒷부분에 수록된 MAP BOOK이 가위로 자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MAP BOOK만 가져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작은 책의 구성이 굉장히 알차기 때문에 나는 다음에 일본에 가게 된다면 가져가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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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보자기
도광환 지음 / 자연경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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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제목에서 보자기라는 단어를 보고 정겨운 느낌을 받았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명절에 보자기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을 주거나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 보자기는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에 책가방 대신 사용되기도 했고, 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려 시대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소재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심지어는 표지의 색마저도 보자기 색 같다고 느꼈는데 정작 이 책에서의 보자기의 의미는 미술을 보는 일로 자신을 기억하는 힘이었다. 내가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달랐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제목도 좋았지만 제본 형식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처음 책을 받아보고는 실로 스티치 된 제본이 형태를 드러내고 있어서 파본으로 착각하기도 했었다. 보통은 책을 읽을 때, 독서대에 고정을 시키고 읽었는데, <미술-보자기>는 완전히 펼쳐져서 굳이 고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도판들이 책 사이로 말려 들어가거나 하지 않아 다른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모든 책들이 이런 제본 형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공정에서 세심한 노력의 과정이 요구되기에 다른 책들의 제본 형식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미술-보자기>의 구성 순서는 를 고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를 둘러싼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주변 영역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가면서 를 만든 정신과 물질, ‘와 예술적 사유를 거쳐 다시, ‘에 대한 고찰로 마무리 짓는다. 나에 대한 고찰로 시작하여 나에 대한 고찰로 마무리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자기통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화가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는 화가들과 작품들도 많았지만 처음 보는 작품들도 많았다. 작품에 대한 스토리도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짤막하게 나오는 글귀들이나 좋은 문구도 많아서, 단순히 작품을 시각적으로만 보는 것만이 아닌 예술과 삶에 대해서도 함께 사유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생은 를 찾아 떠나는 긴 여행이다여행의 짐은 가볍지 않고길은 낯설며돌아올 날은 정해져 있지 않다여행의 방법과 일정은 수없이 많겠지만틀림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여행은 반드시 끝난다는 점이다그건 죽음이다모든 인간에게 가장 평범한 대면은 죽음이다누구나 아는 진실이지만담담히 마주하는 이도 있고한사코 피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의 나와 비교해 보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바라는 것, 하고 싶은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등이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가 갈수록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를 찾아 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책을 읽기 전 사진작가인 저자가 밀라노에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본 뒤 느낀 영혼의 떨림에 가까운 감동을 느꼈다는 소개글을 보고, 몇 달 전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본 미켈란젤로의 천장화가 떠올랐다. 그때 느낀 위압감과 뭐라 설명 못할 감정을 지금에서야 영혼의 떨림에 가까운 감동이라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나도 다른 나라로의 미술 여정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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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말하기 첫걸음 1 -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최신 개정판 일본어 말하기 첫걸음 :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1
최유리.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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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 일본 여행을 가서 가장 많이 한 말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이다. 할 줄 아는 일본어가 그것뿐이어서 마치 감사봇이 된 느낌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민망하다. 민망한 마음에 일본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가 이번에 이렇게 기회가 닿아 일본어 감사봇에서 벗어나 보고자 한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언어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문법에 대한 공부는 필수이지만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까지 모두 세 가지 문자를 사용하여 더욱이 부담이 되고 외면하고 싶어 시작도 못 했었다. 하지만 <일본어 말하기 첫걸음>은 히라가나를 몰라도 가능하다고 하고 있고,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문법만 파고들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말을 구사하며 배움으로써 보다 더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었다. , 직접 말로 해봄으로써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 독학은 힘들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고, 다양한 외국어에 관심은 있지만 미루기만 하다가 나중에 학습지나 문화센터에 다녀볼까 했었다. 하지만 이 교재를 만나고는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일본어 말하기 첫걸음>4주, 8주 간의 구체적인 스케줄부터 발음을 들을 수 있는 동영상도 제공하여 마치 개인 과외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1권을 차근차근 익히고, 2, 3권으로까지 일본어 실력을 쌓는 날을 기대해 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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