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만 보던 울 아들넴,,, 초딩 2학년이 되면서 만화책 읽는 폼도 대~박 자연스러워지고,,
가로세로 글자맞추기나 짤막한 기사에도 흥미를 보여서,,, 슬슬 어린이 잡지 하나쯤 구독해줄까 할 무렵 만난
천재교육 우등생 과학 5월호..

아들넴과 함께 첫 장을 펼쳤습니다~
첫 페이지 - 사라져가는 야생 동물을 살려주세요~
아기올빼미에 대한 기사가 나오네요..
글쎄요,,, 첫 페이지에는 어느 아이나 좋아할만한 좀 더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주는 무언가가 쨔잔~하고 나오길 기대했는데,,,
이건,,,,, 아들넴에게 호들갑을 떨던 엄마가 쫌 무안해지네요.. 

다음장,,, 키마 스피도즈 광고는 좋아합니다~ 당근 사달라고 아양을 덧붙여서요~ㅋ

목차를 보니,,, 여러 가지 과학 분야의 기사가 고루 있는 듯...


첫 기사: 이달의 과학 뉴스 입니다..
1. 공중에 그림을 그려요
2. 인조인간이 나타났다
두 기사 사이에 그닥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첫번째 기사는 특수 펜으로 공중에 그림을 그리면
플라스틱이 나오자마자 굳어서 입체물을 그릴수 있다는 내용인데,,,
기사 제목만 보고는 얼른 짐작이 가지 않고,,, 사진 한 컷이 그닥 눈길을 끌지도 않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6 page의 지면에 8가지의 뉴스가 있는데,,,
갠적으로는 뉴스의 수는 줄이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하여 설명보다는 많은 사진을 곁들여서
잡지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뉴스와 시사적인 주제를 엮어서,,,
예를 들어,,, 2. 인조 인간이 나타났다,,,, 과 연결하여 최근에 개봉한 아이언맨3의 슈트 원리를 소개한다든가,,,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그닥 깊이도 없고 재미도 없는 백과사전식의 나열 기사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땅위의 블랙홀, 씽크홀..
얼마전에 인터넷 뉴스에서 보았던 내용이라 엄마는 쉽게 관심을 가졌습니다만,,,,
초딩 2학년인 아들넴에겐,,,, 이 기사 뒤에 씽크홀을 주제로 한 만화가 있어서 강화를 해주었으면 싶게,,,
먼가 허전합니다..
특집~눈으로 보는 찰나의 과학..
타임랜드의 1초를 지배하라,,,
'1초'를 주제로 물방울을 포착하고, 총알을 피하고, 계산하고 움직이는 등
1초의 시간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생각할 수 있게 구성한 기사가 좋아보입니다..
특집기사 답게 공들여 기획한 수고가 엿보이네요,,,


무작정 과학원정대: 기찻길 위의 과학을 찾아라
섬진강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에 탄 아이들의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갠적으로는,,, 이렇게 일상의 즐거움을 다룬
가볍고 재미난 기사가 맨 앞에 있으면 잡지의 매력도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후의 학습 만화들은 모두 그림이나 내용이 과학만화로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주제들이고
학습 마무리 퀴즈도 한 페이지씩 있는 점이 좋습니다..



초등 2학년~6학년 아이들이 읽을만한 과학 잡지....
난이도가 각기 다른 기사들이 뒤섞여 있는데요,,,,
갠적으로는,,, 쉽고 재미있는 기사가 앞에 있고 뒤로 갈수록 고학년용의 난이도가 있는 기사로 배치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경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보고, 완죤 흥분하신 아드님,,,
어린이날이 있는 5월호라서 총 230명에게 쏘는 수십가지 경품을 리뷰하며,,, 멀 고를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찬찬히 고르고 골라, 드디어 하나를 결정한 후,,,,
정성스레 경품 응모 엽서를 씁니다..
잡지를 읽는 즐거움을 잘 아는 성인으로서,,,
잡지를 처음 접하는 아들넴을 보면서 뿌듯한 맘이 절로 드네요.ㅋㅋ
그러나,,, 기사를 함께 읽고,, 퀴즈를 풀어본 결과,,,
이런 류의 과학 잡지를 정기구독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결론입니다.
다음엔 논술이나 사회류의 잡지를 접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