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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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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술/대중문화 : 알랭 드 보통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역사가 된다. 

만약 이 사람들이 아티스트와 철학자라면 어떤 사건이 발생할 것인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 알랭 드 보통과, 한국의 젊은 공예작가들이 만났다.


단순히 만남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협업을 통해 특별전을 꾸몄고, 

하나의 멋진 역사가 되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청주비엔날레는 10월 25일까지다. 

이 책 한권 옆에 끼고 간다면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보다는 든든할 것이다.

 


 

 

 

 

 

 

 

 

 

 

 

 

  

2. 인문학 :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책을 좀 읽기 시작하다보면 

좀 더 높은 수준의 고증담론에 대한 욕구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책들을 손에 쥐어주는 순간 맥락을 잘라버리는 다양한 용어와 

배경지식 없는 사상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경험 역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책을 ‘즐기기’ 위해 활용하는 이들에게 한 학자에 대한, 철학적 용어에 대한 

깊은 이해까지 요구하는 것은 큰 에너지 낭비임에 틀림없다. 


이런 독자들을 위한 ‘네비게이션’같은 역할을 해 줄 책 한권이 출판되었다.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3천 년 서양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50인과 100가지 개념을 연표와 그림, 

비주얼적 구성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놓았다고 하니 안성맞춤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곁에 두고 읽는 동양철학사>도 출판이 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

 


 

 

 

 

 

 

 

 

 

 

 

 

  

3. 사회과학 : 개인주의자 선언

 

책 소개만 읽었을 때는 크게 와 닿는 부분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좋은 책은 없을까 살펴보려 스크로를 넘기는 찰나 

추천글에서 한 사람의 이름을 마주하게 되었다. ‘손석희’


책 소개 글 보다, 손석희의 추천글을 더욱 집중해서 읽었다. 

‘나는 문유석 판사 생각의 대부분과 그의 성향의 상당 부분이 나와 겹친다는 데에 경이로움까지 느끼면서 이 책을 읽었다.’라고 손석희는 표현했다. 


그러자 처음엔 그냥 지나쳤던 

‘나는 감히 우리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굴레가 전근대적인 집단주의 문화이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근대적 의미의 합리적 개인주의라고 생각한다.’라는 

저자의 한 마디에 다시 주목하게 되었다.


세대론이 다시금 등장하고 일베가 성행하는 등 사회는 점점 더 집단주의, 

때론 이를 넘어선 전체주의로까지 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1인 미디어가 대세로 자리매김 하는 등 

인류 역사상 가장 개인이 발휘하는 영향력이 큰 시대이기도 하다.

도래하는 개인의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 지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자.

 

 

 

 

 

 

 

 

 

 

 

 

 

 

 

4. 역사 : 스승을 죽인 제자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H.카의 말을 빌려 생각해보자.

우리가 쌓아온 이성, 지성, 영성의 역사들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스승과 현재를 이끌어 나가는 제자들의 끊임없는 부딪힘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나가거나 뛰어넘기도 하며, 

누군가는 반목하여 자신만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기도 한다. 

책 소개 말 처럼 “배신과 창조로 대표되는 이 묘한 관계 속에서 스승과 제자 개인의 삶과 운명뿐만 아니라 역사의 도도한 흐름도 관찰할 수 있다.”

 

청춘들은 외로워하며, 어른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나 하나 챙기기도 어려운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청춘을 이끌어왔던, 어른을 보듬어 주었던 ‘비빌 언덕’이 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어쩌면 멘토가 아니라 스승이 필요한 시대. 

역사 속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꼼꼼히 살펴본다면 

아마 이건 ‘너와 나의 연결 고리’가 되지 않을까?

 

 

 

 

 

 

 

 

 

 

 

 

 

 

  

5. 과학 :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의료에 대한 개념은 시대와 함께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치료’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예방’의 차원으로 변하고 있다. 

치료의 시대에는 이미 발생한 질환을 의사에게 맡겨야 하는 수동성을 띄고 있었다면, 

예방의 시대에는 스스로가 진단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능동성을 필요로 한다. 

이런 개념의 변화에 스마트기기의 발전도 발 맞춰가고 있기에 

점점 의료영역에서 개인의 역할과 책임은 증가할 것이다.

 

의료 민영화를 넘어서 의료 민주화를 향해 나아간다면 

환자가 자신의 의료를 책임질 수 있게 된다. 

그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를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의료 민영화 관련된 논란은 아직 끊이지 않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지식과 정보는 미리 습득해 놓는 것이 

예견된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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